현금에 손대지 마라 Touchez Pas au Grisbi (Hands Off the Loot , 1953)XviD.AC3.CD1-ACE-rul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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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금에 손대지 마라 Touchez Pas au Grisbi (Hands Off the Loot , 1953)XviD.AC3.CD1-ACE-rul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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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금에 손대지 마라 (Touchez Pas Au Grisbi , 1954) - 독특한 향취를 풍기는 프랑스 범죄 영화






한글로 번역해 주시길 부탁 합니다.





Hands Off the Loot - German Style Masterprint




Touchez Pas au Grisbi (Hands Off the Loot)


Touchez Pas au Grisbi (Hands Off the Loot)




Touchez Pas au Grisbi (Hands Off the Loot)


Touchez Pas au Grisbi (Hands Off the Loo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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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uchez Pas au Grisbi (Hands Off the Loot)


Touchez Pas au Grisbi (Hands Off the Loot)




Touchez Pas au Grisbi (Hands Off the Loot)


Touchez Pas au Grisbi (Hands Off the Loot)































현금에 손대지 마라 (Touchez Pas Au Grisbi , 1954) - 독특한 향취를 풍기는 프랑스 범죄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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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uchez Pas au Grisbi (Hands Off the Loo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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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uchez Pas au Grisbi (Hands Off the Loot)


Touchez Pas au Grisbi (Hands Off the Loot)



























장 가뱅을 극장에서 처음 만났던 것은 30여 년 전 <암흑가의 두 사람>을 극장에서 보았을 때입니다. 아마도 리바이벌 상영이었던 것 같습니다. <암흑가의 두 사람>을 보면서 장 가뱅이 너무 늙은 때라 사실은 왜 멋있다는 건지 이유도 알지 못했지요. 교수대로 끌려가는 알랭 들롱의 한없이 우수에 젖은 눈동자만 기억에 남았을 뿐입니다. 몇 년이 지난 후 TV에서 <프렌치 캉캉>을 보았습니다. 물랭 루즈의 주인장 앙리 당글라르 역이었습니다. 장 가뱅이 주인공이기는 했지만 이번에는 영화가 더 화려한 바람에 그의 진면모를 느끼지 못했습니다.



장 가뱅이라는 배우의 진가를 느끼게 된 것은 1985~86년 사이 프랑스 문화원에서 였습니다. 알제리의 카스바에 숨어있는 암흑가의 남자, 줄리앙 뒤비비에의 <망향>(Pepe le Moko). 포로로 잡혔으나 탈출을 꾀하는 노동자 계급의 남자, 장 르누아르의 <위대한 환상>. 그리고 자크 베케르의 <현금에 손대지 마라>까지 줄줄이 보면서 왜 장 가뱅이 프랑스의 국민 배우 중 한 명인지 잘 느낄 수가 있었습니다. <현금에 손대지 마라>(Touchez pas au grisbi)는 당시 프랑스 문화원의 단골 프로그램이기도 했지요. 이번에 다시 보았습니다.



아무래도 1950년대 프랑스를 대표하는 누아르 필름을 꼽는다면 트로이가가 있을 겁니다. 장 피에르 멜빌의 55년 작 <도박사 봅>, 줄스 다신의 55년 작 <리피피> 그리고 자크 베케르의 54년 작 <현금에 손대지 마라>.


잔 모로. <현금에 손대지 마라>는 1949년에 데뷔해 아직 무명이던 잔 모로가 본격적으로 얼굴을 알리기 시작한 작품입니다. 평소의 잔 모로를 연상하기에는 헤어스타일이 무척이나 귀엽습니다. 58년 루이 말의 <사형대의 엘리베이터>에서 남편을 살해하는 정부 역으로 깊은 인상을 남긴 후, 59년 역시 루이 말의 <연인들>, 61년 미켈란젤로 안토니오니의 <밤>, 그리고 63년 프랑수아 트뤼포의 <줄과 짐>으로 정점을 찍지요.


리노 벤추라. 참 특이한 캐릭터이지요. 이탈리아에서 태어났지만 활동은 프랑스에서 했습니다. 뭉툭한 코를 보면 제라르 드파르디외의 대선배 뻘 되는 것 같습니다. <현금에 손대지 마라>로 데뷔했고, <사형대의 엘리베이터>에서는 잔 모로를 쫓아오는 경찰 역을 맡았지요. 묵직한 연기를 많이 했지요. <모험자들>, <시실리안> 같은 남성적 영화들. <현금에 손대지 마라>는 한참 절정에 오른, 아니 노익장을 보여주기 시작한 장 가뱅과 매력적인 신진 배우들이 조화를 이루는 작품입니다.


<현금에 손대지 마라>는 남자들의 우정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하지만 암흑가에서 우정이란 누군가의 죽음을 담보로 하지요. 그게 프랑스 누아르 영화가 지닌 숙명입니다. 거기에 비극성이 내포되어 있습니다. 오랜 우정이란 돈보다 훨씬 더 중요한 문제입니다. 하지만 주인공들은 선택의 기로에 서게 됩니다. 그러나 누아르 영화에 해피 엔딩은 존재하지 않습니다. 무언가를 잃고 아픔을 겪어야만 합니다. <현금에 손대지 마라>에서 주인공 막스(장 가뱅)는 돈도 잃고 친구도 잃습니다. 마지막 그가 웃는 표정을 보면서 미묘한 허무감에 빠져들게 됩니다.





장 가뱅은 언제나 이처럼 과묵합니다.




우정과 마찬가지로 모든 것은 신뢰 속에서 움직입니다. 그런 신뢰가 깨질 때 관계는 위기에 처합니다. 단골집 같은 공간도 일상에서의 믿음과 같은 존재입니다. 그런 점에서 영화 속에 등장하는 몽마르트르란 많은 의미와 뉘앙스를 담고 있는 동네입니다. 파리 중심가에서 약간 외진 동네. 화려한 술집과 유흥가가 펼쳐진 곳. 예술가들의 거리, 갱스터들의 공간. 꺼지지 않는 술집의 네온사인 간판처럼 몽마르트르의 밤은 잠들지 않을 것 같습니다.





오프닝 타이틀. 멀리 보이는 몽마르트르 언덕.



카메라가 서서히 패닝하면 사크레 쾨르 성당이 보이고, 르누아르가 그렸던 언덕 위 풍차도 보입니다. 카메라는 그렇게 몽마르트르 언덕을 훑다가 화려한 물랭루즈의 간판과 풍차를 보여줍니다. 막스(장 가뱅)는 단골 식당에서 오랜 친구 리통과 식사를 합니다. 그리고 막스를 따르는 롤라, 리통의 여자친구인 조시(잔 모로)도 있습니다. 옆자리에 있던 누군가가 막스에게 5천만 프랑짜리 금괴 도난 사건 기사를 보여줍니다. 거짓말쟁이라는 별명으로 불리는 막스. 그는 이야기를 가볍게 흘려들은 후 주크박스로 가서 음악을 바꿉니다. 실내에 퍼지는 피아노 소리, 재지한 분위기가 흐릅니다. 막스가 그런 별명으로 불리는 것은 거짓말을 해서가 아니라 모든 걸 알면서도 모르는 척 입을 다물기 때문일 것입니다.


막스를 따르는 젊은 친구 마르코도 나타납니다. 주머니가 빈 마르코는 막스의 테이블에 앉아서 케이크를 얻어먹습니다. 막스는 마르코의 밀린 외상값까지 갚아주지요. 한 무리의 손님들이 들어왔다가 주인 마담에게 쫓겨납니다. “아무 손님이나 받으면 단골 자리가 없어요. 끈끈한 관계로 맺어진 몽마르트르의 식당 셰 부슈(Chez Bouche)의 풍경입니다.





클럽으로 향하는 다섯 사람. 앞줄에는 조시(잔 모로)와 리통. 뒷줄에는 막스, 롤라, 마르코.




다섯 사람은 클럽으로 갑니다. 막스는 사장 피에로와 또 다른 암흑가의 보스 앙젤로(리노 벤추라)와 만납니다. 막스가 사무실에서 나가자 피에로와 앙젤로는 막스와 리통의 20년 우정에 대해서 믿음직스럽다며 부러워합니다. 클럽에서 나가려던 막스는 리통의 여자 친구인 조시가 앙젤로와 같이 있는 것을 봅니다. 무언가 의심스럽습니다. 구린 냄새가 납니다.





막스는 리통의 여자 친구인 조시가 상대 패거리의 보스인

앙젤로와 함께 있는 것을 보고 의심을 갖기 시작합니다.



아니나 다를까 클럽에서 나온 막스를 앰뷸런스가 미행합니다. 기다리던 막스는 엘리베이터를 세우고 허공에 총을 쏘아 경찰들이 오게 만들고는 미행자를 쫓아 보냅니다. 이상한 낌새를 차린 막스는 리통의 숙소로 전화를 겁니다. 아니나 다를까 그곳에는 앙젤로가 와 있습니다. 막스는 앙젤로를 보내게 한 후 리통을 지정한 장소로 오게 합니다.





자기를 쫓아오는 미행자들을 기다리는 막스.




막스는 리통조차 모르고 있던 비밀 숙소로 데려갑니다. 그곳에는 친구들이 궁금해 하던 5천만 프랑 어치 금괴가 숨겨져 있습니다. 리통이 자랑스레 금괴에 대한 얘기를 조시에게 털어놓자, 조시는 앙젤로에게 그 사실을 귀띔 해준 것입니다. 여자 하나 때문에 우정에 균열이 올지도 모르는 상황입니다. 막스는 왜 그런 얘기를 했느냐고 물어본 후 “조용히 은퇴하고 싶어”라고 속내를 털어놓습니다. 그 돈이면 두 사람 다 노후를 안락하게 보낼 수 있는 거금입니다.





리통에게 여자 꽁무니만 너무 쫓아다니지 말라고 경고하는 막스.




다음 날 막스는 금괴를 현찰로 바꾸러 갑니다. 그 사이 리통이 앙젤로 패거리에게 납치되고 맙니다. 막스는 리통이 사랑 때문에 ‘감상에 젖어 실수한 거’라고 생각합니다. 저녁이 되자 막스는 다시 세 부슈로 갑니다. 마르코에게 같이 일하자고 합니다. 식당 주인장에게는 무슨 일이 생기면 뒤처리를 해달라면서 20만 프랑을 맡깁니다. 막스는 조시가 있는 호텔로 찾아갑니다. 앙젤로의 똘마니가 조시의 숙소를 감시하고 있습니다. 막스는 조시에게 상황을 정확히 듣고, 능숙한 솜씨의 마르코는 똘마니를 잡아둡니다.


막스는 다시 클럽으로 갑니다. 사장인 피에로와 함께 앙젤로의 전화를 받습니다. 아직 리통은 살아있지만 친구를 살리는 방법은 금괴와 바꾸는 수 외에는 없습니다. 막스는 피에로와 마르코를 데리고 지정된 장소로 향합니다. 금괴를 주고 리통을 돌려받습니다. 그런데 어디엔가 숨어있던 자동차가 달려와 수류탄을 던집니다. 마르코는 죽고 맙니다.





앙젤로가 잠복시켜둔 차가 달려와서 수류탄을 투척합니다.




막스는 차에 숨겨둔 기관총을 꺼내 자동차를 박살내고 앙젤로를 쫓아갑니다. 서로 기관총으로 사정없이 갈겨댑니다. 리통이 그만 총에 맞습니다. 앙젤로가 탄 차를 박살내지만 수류탄을 들고 있던 앙젤로가 쓰러지는 바람에 차에 불이 붙고 맙니다. 차에 실은 금괴는 녹아가고 있습니다. 그러나 멀리서 차가 오는 바람에 어떻게 할 방법이 없습니다. 눈앞에서 녹는 금괴를 보면서 떠날 수밖에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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