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터의 선택 (A Raisin In The Sun , 1961) DVDRip.AC3 - HDK (SiRiUs sHa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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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터의 선택 (A Raisin In The Sun , 1961) DVDRip.AC3 - HDK (SiRiUs sHa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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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 아래의 건포도 (A Raisin In The Sun , 1961)





 



 



미국 시카고의 어느 빈곤한 흑인 가정. 가장이 죽으며 남긴 보험금 1만 달러를 놓고 가족 구성원들이 동상이몽을 한다. 장남인 월터는 그 돈으로 운전수를 그만두고 주류 판매점을 열어 화려한 성공을 꿈꾸지만 그의 여동생 베니싸는 그 돈을 자신의 의대 등록금에 보태고자 한다. 그러나 남매의 엄마인 레나는 큰 모험 없이 평범하게 살아가길 원한다.



다음 날 베니싸의 친구인 나이지리아인 아사가이가 방문한다. 자기 정체성이 확고한 그는 그녀에게 부족 전통 의상을 선물하고 돌아간다. 가족들이 그토록 기다리던 1만 달러가 도착하지만 레나가 월터에게 돈을 투자하지 않을 것이라고 못 박는다. 월터가 뛰쳐나가려 하자 아내 루쓰가 그에게 할 얘기가 있다고 하지만 그는 듣지 않으려 한다. 레나는 아들에게 루쓰가 임신했으며 낙태하려 한다며 설득할 것을 바란다.






베니싸가 아사가이에게 선물받은 전통 의상을 입고 신나서 춤을 추고 있을 때 월터가 술에 취해 귀가해 그녀와 장단을 맞춘다. 그때 베니싸가 교재하고 있는 흑인 남자 조지가 그녀를 찾아온다. 조지는 베니싸를 비꼬지만 베니싸는 자신의 뿌리에 자부심이 없는 그를 비난한다. 베니싸와 조지가 데이트하러 나가고 레나와 월터 부부의 아들 트래비스가 귀가한다. 레나는 보험금으로 비록 백인 거주구에 있지만 집을 샀다고 한다. 가족들은 마침내 구질구질한 환경에서 벗어나게 되었다며 기뻐하지만 월터는 절망한다.



월터가 실의에 빠져 사흘째 결근한다. 레나는 월터에게 집을 사고 남은 6500달러를 주며 베니싸의 학비 3천 달러를 빼놓고 나머지는 뜻대로 쓰라고 허락한다. 이에 월터는 벌써 성공한 것처럼 들떠 트래비스에게 세상을 다 주겠다고 큰소리친다.



가족이 이사하려는 지역에서 대표로 린드너라는 백인이 찾아와 이사하지 말고 차라리 집을 자신들에게 팔라고 하지만 단칼에 거절당한다. 월터와 같이 사업을 하기로 한 친구가 찾아와 또 한 명의 동업자가 돈을 들고 사라졌다고 한다. 사실 월터는 6500 달러를 모두 투자했었다.




아사가이가 이삿짐을 싸는 걸 도와주러 베니싸를 방문하지만 돈을 날렸다는 이야기를 듣는다. 그는 그녀에게 애초에 네 돈도 아니었지 않냐며, 일이 정리되면 함께 나이지리아로 가자고 한다. 베니싸는 생각할 시간이 필요하다며 아사가이를 돌려보낸다. 월터가 이상의 패배자의 심정으로 린드너를 불러 집을 비싼 가격에 되팔려고 한다. 레나는 월터에게 트래비스에게 네가 배운 것을 똑똑히 보여주라며 비판적으로 명령한다. 월터는 잠시 망설이지만 린드너에게 평범한 가족의 자긍심을 보이며 이사를 강행하겠다는 뜻을 밝힌다. 레나는 아들의 가장다운 모습에 흡족해하며 도움을 청하는 린드너를 돌려보낸다. 월터의 가족은 즐거운 마음으로 이사를 간다.






 






 






감상



로레인 한스베리의 희곡 A Raisin in the Sun(1959)을 원작으로 영화화한 작품. 가족들의 표정과 행동 하나하나가 기가 막히게 사실적이다. 영화를 위해 다듬어진 것이 아니라 마치 실제 가정에 카메라를 들여놓은 것 같은 느낌마저 든다. 이는 애초에 가정극을 원작으로 했기에 구현 가능했던 것이기도 하다.






원제는 희곡과 영화가 동명을 가지지만 국내에는 1998년에 EBS에서 [월터의 선택]이라는 이름으로 방영되었다. EBS 측의 의도가 무엇이었는지는 알 수 없으나 이 제목을 통해 작품을 감상하게 되면 자연스럽게 월터의 언행에 초점이 맞춰진다. 물론 월터가 마마(레나)와 함께 이 작품에서 가장 중요한 인물인 것은 사실이나 이 작품은 두 사람의 이야기가 아니라 가족 전체의 이야기다. 또한 [태양 속의 건포도]라는 제목이 태양에 비유되는 강력한 자본주의의 구조 아래에서 건포도처럼 쪼그라드는 나약한 흑인을 의미한다면 더더욱 그대로 뒀어야 했다. 요즘에는 1989년에 제작된 TV영화와 함께 [태양의 계절]이라는 제목으로 DVD 판매가 이루어지고 있는 것 같다.



 
 

Comments

1 까치와엄지
고전 영화의 한글 자막화가
많이 이뤄졌으면 하는 바람을
영문 자막을 볼 때마다 드네요.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