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랭크 드 펠리타 (Frank De Felitta)감독이 연출한 1981년 작 "허수아비의 어두운 밤 (Dark Night Of The Scarecrow, 1981)"입니다.

"작은 마을에 사는 정신 지체자 버바, 그를 못마땅하게 여기는 우체부 오티스와 그의 패거리들은 바바와 친하던 소녀 메릴리의 사고를 빌미로 허수아비로 변장하여 숨어있던 죄없는 버바를 처형하기에 이른다. 법정에서 무죄로 풀려난 일당들은 의문의 사고로 하나씩 죽음을 맞이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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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1년 CBS에서 방영한 TV영화로 감독 '프랭크 드 펠리타'는 호러 클래식 '오드리 로즈 (Audrey Rose, 1977)'와 '심령의 공포 (The Entity, 1981)'원작자이기도 합니다.

TV영화의 한계인지도 모르지만 의도적으로 자극적인 장면을 직접적으로 노출하지않는 연출은 영화의 품격을 높이는 동시에 공기와 분위기를 인상적으로 아우릅니다.

'공포의 별장'과 함께 많은 이들이 인상적으로 기억하는 매니아 팬들을 갖춘 컬트 클래식으로 폐쇄적인 작은 시골마을의 끼리끼리 문화와 은근히 암시되는 소아성애등 복합적인 요소가 어우러진 수작 호러네요. 현재 IMDB평점 6.9로 꽤 높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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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티스 헤젤리그 역은 '개같은 날의 오후''스팅'등으로 낯익은 성격파 배우 찰스 더닝이 연기합니다. 찰스 더닝의 찰진 악역 연기가 결말의 카타르시스를 배가 시키는 듯...

말론 브란도의 누나인 조슬린 브란도와의 연기 대결도 묵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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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억울한 죽음을 당하는 착한 바보 버바 역은 '다크맨''닥터 기글'로 친숙한 래리 드레이크가 연기합니다.

닥터 기글의 그 사악한 웃음이 자꾸 생각나기는 했지만 젊은 시절 래리 드레이크의 천진한 연기를 보는 재미도 있었습니다.

- 정식으로 소개가 안된 탓인지 모 포탈에 '다크 나잇 오브 더 스케어크라우'라는 요상한 발음의 제목으로 등록되어있어 임의로 한글제목을 적어넣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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