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오래 붙들고 

진행을 멈추길 수 십 차례

그래도 포기않고 씨름 하다 보면... 

결국은 또 이리 한 고개를 넘네요...

제게 큰 숙제 하나를 마치며

IMDb의 막강 화력을 자랑하는

또 한편의 화형 영화!!

엘로 로만칙

블라디미르 슈메랄

소나 발렌토바 주연의

오타카르 바브라 감독의

마녀의 망치 입니다.

(체코 원제는 Kladivo na Carodejnice 클라디보 (망치) 나 차로데이니체 (마녀) 영제의 Witchhammer 역시

마녀의 망치 이며, 이는 모두 Malleus Maleficarum 말레우스 말레피카룸 에서 나온 말입니다) 

말레우스 말레피카룸 (Malleus 망치 Maleficarum 마녀)

마녀 철퇴(鐵槌). 원 제목은 MALLEUS MALEFICARUM, Maleficas, & earum hæresim, ut phramea potentissima conterens

"모든 마녀와 이단 행위를 강력한 창처럼 심판하는 망치" 를 줄인 말인 말레우스 말레피카룸은 "마녀를 처단하는 쇠망치"의 의미이다.

과학과 지성의 발달, 교회와 사회에 대한 불만, 전쟁, 질병 등으로 종교의 권위에 지속적 위협을 느낀 교황 인노첸시오 8세의 칙령으로

도미니코회의 두 수도자인 독일 쾰른 대학교 학장, 야콥 슈프렝거와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 대학교 신학 교수이자 오스트리아 티롤 지역 

종교 재판관인 하인리히 (인스티토리스) 크레머가 작성한 것으로 확인된 마녀 심문서로서 슈트라스부르크에서 1487년 처음 출판되었다.

구텐베르크의 금속활자의 영향으로 1669년까지 29판을 거듭했고, 책 발간 후 스페인 종교재판이 불처럼 번지면서 전 유럽으로 퍼졌다.

당시 유럽의 마녀 관련 민담과 신앙을 집대성하고, 구약성경 출애굽기 22장 18절의 "너희는 주술쟁이 여자를 살려 두어서는 안 된다" 라는 

구절을 실행하려는 3부의 책으로, 제 1부에서는 마술 혹은 주술이 실제로 존재하며, 여자가 남자보다 사탄의 유혹에 굴하기 쉽다는 입증 시도

제 2부에서는 마술의 형태와 마녀의 행동을 설명, 제 3부에서는 마녀의 식별과 재판, 처분과 형벌의 상세한 지침을 제공한다.

내용을 보면, 방대한 분량에도 불구하고 저자들은 심히 분별력이 없는 광신도에 가까우며 일관성이 매우 결여되어, 마녀를 색출한다며

교회의 가르침과 전혀 상관 없는 미신적 수법마저 쓰는데, 유명한 '물에 빠뜨리는 마녀 확인법'은 무려 함무라비 법전에 나와있는 방법으로 

성경보다 천 년 전 이교도의 방식을 사용한 셈이지만, 이런 마녀 색출과 근절 방법은 (심지어 개신교도들 마저도) 18세기까지 사용되었다.

여성들 뿐만 아니라, 남성들도 많이 피해자가 되어, 경건하고 인망이 높았던 사람도 마녀 재판에서 사탄의 제자라 불리며, 마녀 못지않게 

많이 죽었기 때문에, Witch 는 마녀(魔女) 대신 주술사 라는 표현이 좋겠다. (줄리아노 같은 자는 당시 태어났으면... 얄짤 無)

영화는 바츨라프 카플리키 (Vaclav Kaplicky)의 소설을 바탕으로

17세기 후반 북부 모라비아 한 마을에서 발생한 마녀 재판에서 주민들과 

재판을 반대한 교구 사제를 포함한 수 백명이 차례로 화형 당한 실제 사건을 다루며

공산 체코슬로바키아의 인민 재판을 은유적으로 비판하고 있습니다. (상영금지 처분)

사실적인 표현과 극화가 조화를 이루고 배우들의 연기, 감독의 연출이 매우 뛰어나며

바로크적 분위기, 비발디의 음악 등이 잘 어우러진, 그 이름 값을 톡톡히 해내는

머리가 멍해지는, "망치 부인" 같은 영화 입니다... ㅋ  

영어의 At Stake (말뚝 에)가 왜 위태롭다는 뜻인지

가차없이 보여 줍니다!!

영화에 계속 등장하는 모라비아 실레지아 지역의

페트로비 카메니 (Perovy Kamey 베드로의 반석)

피터즈 락스 (Peter's Rocks)는 무수한 전설과 신화의 장소 랍니다.

 베드로 바위에서는 1년에 한 번 이상 마녀들의 안식일이 열렸다고 하며

발푸르기스의 밤 (4월 30일)에는 사탄이 직접 나타났다고 합니다. 

오늘날 페트로비 카메니는 자연 보호 구역의 일부이며 

마녀 모임 장소는 대중에게 공개되지 않는다고...

당시 오-헝 제국, 현 체코의 소설가인

바츨라프 카플리키 (Vaclav Kaplicky 1895-1982)의 원작 입니다.

PS:

매우 많은 등장인물

복잡하고 심오한 대사들에

심지어 역사적 고증까지... ㅠㅠ 

(자막 작업에도 필요하네요...)

상당히 괴로운 작업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이 뜨거운(?) 영화를 화형 영화 전문가

줄리아노가 겨우 완성해 보았습니다...

(헥산, 악령들, 조르다노 부르노... 

아직도 두 편 더 남았네요... ㅠㅠ)

릴은 블루레이 1080p

3.20 GB mkv 이며 Rakuten 으로

9일 링크 하오니, 현재 이 땅에서도 

벌어지고 있는, 법가, 법치주의자들

율사들의 무식한 만행을 뼈 저리게

느껴 보기시 바랍니다.

"위 출처는 커뮤니티 '씨네스트'입니다. http://cineaste.co.kr 이곳에 오시면 다양한 피드백과 관련 자료가 있습니다. 아울러 스크립트를 이용한 불펌을 금합니다.

그리고 타 사이트 업로더 여러분께도 간절히 부탁드립니다. 저작권 문제로 삭제되더라도 가급적이면 퍼가시는 것보다는 링크로 연결해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