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독: 알렉세이 게르만
영화 첫머리에서
"이곳은 지구가 아닌 다른 행성으로 8백 년쯤 뒤처진 것과 같다.
비슷한 몇몇 행성들이 있었는데 이곳이 더 가깝고 더 작았다.
지역의 회색 성들이 르네상스 초를 연상시켰다.
그래서 30여 명의 과학자들을 이곳에 보냈다.
그러나 르네상스는 일어나지 않았고 거의 일어나지 않던 반응뿐이었다."
1964년에 출판된 아르카디, 보리스 스투루카츠키 형제의 SF소설이 원작.
안드레이 타르코프스키의 <잠입자(1979)>가 이 형제의 소설 <노변의 피크닉(1972)>에서 영감을 얻었다.
원래 알렉세이 게르만 감독은 30살이던 1968년에 이 소설을 영화로 만들기로 마음먹고
보리스 스투르카츠키와 대본 작업까지 했다.
그러나 당시 프라하의 봄을 짓밟은 소련의 체코슬라비아 침공으로 이 계획은 무산됐다.
우연하게 침공 당일인 8월 21일 알렉세이 게르만은 미래의 부인 스베틀라나 카르말리타를 만나게 됐고
32년 뒤에 두 사람은 이 작품의 각본을 함께 쓰게 된다.
처음의 가제는 <알카나 대학살의 역사>였는데 결국 소설과 같은 지금의 제목으로 정했다.
제작 기간이 길어지면서 알렉세이 게르만 감독은 영화의 완성을 보지 못한 채 세상을 떠났고
부인과 아들인 알렉세이 게르만 주니어가 후반 작업을 완성했다.
영자막을 해독한 암호 해독문 같은 자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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