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발 (Shoes, 1916) Lois Weber

자막자료실

신발 (Shoes, 1916) Lois Web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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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사빠 줄리아노는

짧은 영화 한편으로 그녀에 빠져...

금방 궁금해지기 시작 했습니다.

그녀 집 주소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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써스펜스 (Suspense 1913) Lois Weber

그리하며, 찾아 본 만만찮은

두 편을 작업해 올립니다.



메리 맥라렌 주연


로이스 웨버 감독의


신발 입니다.


(Shoes 그냥 신발 한 켤레 입니다.

뛰어난 주인공 만큼 훌륭한, 주제를 관통하는 오브제 (Objet)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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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는 매우 정물적인 구도를 바탕으로

낡은 신발은 신은 주인공의 일 주일을 보여 주면서

인물의 표정과 대상의 클로즈 업으로 매우 섬세한 그녀의 

감정선을 깨어질 듯 이어가며 관객에게 이입해 나가는데 놀라운 

재주를 드러냅니다. 보다 보면 우리 모두 주인공의 안타까운 심정

그 자체가 되어 함께 혀를 차게 되는거죠. 이런 단순함 속에서

마음으로 밀고 들어오는 그 성공적인 전달력이 놀랍습니다.

(역시, 당대 최초 최고의 여자 감독에 손색이 없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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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인 아담스

"새로운 인식과 오랜 악"


한 여자가 완전히 좌절해서 

처음으로 유혹에 굴복했다고 말했다 

새 신발 한 켤레를 살 돈을 벌려고 

애쓴 몇 개월이 헛수고가 되었기에 


그녀는 주 2 달러의 방값을 늘 지불했다

너무 낡은 신발은 두 번 떨어져 

가지고 있던 세 번째 밑창을 갈 수 없었지만

새 신은 한 켤레에 90 센트 였다 


그녀는 애쓰기를 포기하고 

스스로 경멸하듯 말했다

"그녀는 자신을 팔았어요 

신발 한 켤레 때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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묘한 눈빛으로 관객을 사로잡는 주인공 메리 맥라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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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스 감독님, 존경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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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

우리나라 3.1 독립 만세

운동도 있기 전에 영화는 장면 장면 

재밌기도 하고, 신기하기도 한, 그러면서도 

곳곳에 감독의 냄새가 묻어나는 듯한

참으로 흥미롭고 즐거운 작업이었습니다. 

(구석 구석 놀라운 장면들의 연속 입니다)


역시 매우 어렵게 구한 릴은

블루레이 1080p 2.87 GB mkv 이며

트래픽 없는 Naver 로 7일 링크 하오니

백년이 훨씬 넘은 이런 작품을

누가 관심이나 있을지 모르겠지만

고물상의 골동품을 뒤져 보신 분이라면

그리고, 그 즐거움을 아시는 분이라면 

감히 추천드리고 싶습니다!! ^^




"위 출처는 커뮤니티 '씨네스트'입니다. http://cineaste.co.kr 이곳에 오시면 다양한 피드백과 관련 자료가 있습니다. 아울러 스크립트를 이용한 불펌을 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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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23 zzang76
수고하셨어요
7 fyoon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20 엽전
감사합니다
16 블랑코
감사합니다.
48 CaMillo
감사합니다.^^*
S 푸른강산하
감사합니다.^^*
29 불량아이
감사드립니다. 덕분에 잘 보겠습니다.^^
10 finding
고전 감사합니다.^^*
S Sens720
수고하셨습니다. ^^
감사합니다~~~
30 시네시민
14 푸른눈
수고하셨습니다
38 하늘사탕
감사합니다
22 bkslump
공유 감사합니다 ^^
6 미이라다
고맙습니다
S dreammaker
감사드립니다.
11 아라태지
2019년 BBC에서 설문 한 최고의 여성 감독 영화 100선에 뽑힌 작품이군요!
그 시절 여성으로서 얼마나 힘들었을지...
영상 공유도 해주시고 정말 고맙습니다!
S rayphie
고맙습니다.
31 靑山
감사합니다.
21 holyshit
감사해요
14 Harrum
쉴새없이 올리신 작품들 잘 갈무리했어요.
느낌상 이 영화가 가장 땡깁니다.
뭐랄까... 말 못 해요! 암튼!
이만 총총총...
18 바앙패
수고 하셨습니다 ~
14 Darktemplar
고맙습니다.
GIVE 50 MP S 궁금맨
고맙습니다.
S wsparrow
감사합니다~^^
28 이야호
고맙습니다
S 인향
고맙습니다.
40 Daaak
감사합니다.
2024. 6. 26. 감상

단 평 : 차마라는 생략

전작 <위선자들>에서 언급하지 못했던 필름 보존 상태의 우연이 어떻게 서사 내부로 침입했는가를 본편에 이르러
말해야겠다. 전작의 판본은 1910년대의 다수 필름이 산화한 것을 상기하자면 그나마 생존의 선택을 받았지만,
그럼에도 훼손된 상태로 인해 프레임을 수시로 방해한다. 이 때 흘러내리는 비와도 같은 파괴의 흔적이 오히려
주제이자 제목인 '위선'을 선명한 화면으로 인증될 수 없음을 단언하는 의외의 작용을 생성한다. 본편에서 이같은
맥락은 IMDB에 기록된 바, 약 8분간의 소실로 연쇄된다. 하지만, 과연 그 8분에는 어떤 서사가 담겨져있을까

뒤집어 말할 수 있겠다. 관객은 무엇이 생략되었다고 추정하는가 혹은 어떤 분량이 생략되었으면 하는 욕망을
배제하지 못하는가. 인물의 동료 여성 직원과 성매매 남성으로 추정되는 고급 식당에서의 만남이 다음날의
폭우로 편집될 때, 관객은 후반부 동료 여직원의 손목 시계 출처를 귀납적으로 연결시킬 수 있다. 혹은 인물이
무직으로 소일하는 아버지와의 대화 필름의 훼손을 응시하며 어떤 결여를 상정할 수도 있다. 하지만, 리얼리즘
서사의 강압은 결말부 인물과 성매매 남성의 표출되지 않은 단락의 여지를 남긴다. 거기에는 시간이 있다.

결심하고 집을 나서기 전에 인물은 가로로 금간 거울을 보며 자신의 머리를 고친다. 이 때 머리카락은 마치
더 이상 착용할 수 없는 구두의 대용이자 대치물로 지정된다. 더해지는 것은 환복의 의식인데, 이 때 거실의
친모는 감히 방 안으로 들어가지 못한다. 후인 켄 로치의 세계와는 달리, 본편에서 감독은 기꺼이 전작과도
같이 환타지로 위무하려는 필름의 존재론을 부정하지 않는다. 성매매 노동자의 이름으로 올해 칸의 선택이
미국에 분노하는110년 후의 작금애서 본편은 여성 빈곤과 가부장제의 리얼리즘 서사의 시원을 진술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