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영화도 기다리니
결국은 고화질이 뜨는군요!!
제가 거의 20 년을 기다렸던...
뭐 이리 변변찮은 영화를
영화광들 끼리는 저주다, 컬트다
누구는 보았네, 누구는 못보았네...
그런 잘난 척들은 오늘로 끝입니다!
그럼, 이제 그 실체를 만나 봅시다!!
윌리엄 섀트너
앨리슨 에임즈 주연
레슬리 스티븐스 감독의
인큐버스 입니다.
(써큐버스 Succubus 는 남자의 꿈에 나타나 몽정을 일으키는 여자 악령, 몽마(夢魔)
Incubus 인큐버스는 그 반대로, 여자분들 사춘기 때 꿈에서 많이 만나 보셨을 듯... 저는 많이 만났음 ㅋ
소문만 자자하던 이 영화를 특별하게 만든 건, 단 두 가지... 저주와 언어 입니다)
영화에 대해선 이제 보시면 아시겠고
이 영화는 미국에서 에스페란토로 만들어진 영화 입니다.
에스페란토의 상징기인 녹성기 (綠星旗).
에스페란토로 Esperanto-Flago, 또는 Verda Flago 라고도 불린다.
에스페란토 (Esperanto)
폴란드 북동부 출신의 유대계 안과의사 루도비코 라자로 자멘호프 (Ludoviko Lazaro Zamenhof 1859-1917)가
'언어의 공유를 통한 평등과 평화'를 주창하며 국제적 의사소통을 위한 공용어를 목표로 하여 1887 년에 발표한 인공어.
에스페란토는 발표되자 대표적인 인공어로 발돋움 하지만, 두 차례의 세계 대전과 그 사이에 터진 대공황 등으로 대위기를 맞아, 이 시기
유럽에 퍼진 전체주의, 국가주의, 나치즘, 파시즘은 언어를 근본으로서 국가의 장벽을 없애려는 목표를 지닌 에스페란토의 확산을 경계했고
결정적으로 아돌프 히틀러가 <나의 투쟁>에서 에스페란토를 '유대인의 모략'이라고 주장하며 에스페란토 운동에 직격탄이 되었다. 그 혼란 후
미국이 기존의 헤게모니를 새롭게 장악하면서 영어가 자유 진영의 링구아 프랑카 (Lingua Franca 프랑크 말 이란 의미의 공통어)가 되었으나
에스페란토는 인지도나 사용자층 면에서 매우 미진하지만, 영어에 비하면 무국적성이 강하기 때문에 국제어 로서의 명분은 남아있다.
인도 유럽어족 언어를 기초로 한 에스페란토는 인공어 이기 때문에 어미의 통일, 발음의 구조화, 호격 변화의 일관화 등이 강점이다
다시 말해, 문법에 예외가 없고, 기초 어근은 로망스어에서 유래한 게 많으며, 모음은 아에이오우 만으로 (일본어, 이탈리아어) 이루어진다.
Saluton (살루톤)! : 안녕하세요!
Bonan Matenon / Tagon / Vesperon / Nokton (보난 마테논 / 타곤 / 베스페론 / 녹톤)! : 좋은 아침 / 오후 / 저녁 / 밤 인사말
Dankon (단콘)! : 감사합니다 Pardonon (파르도논) : 미안합니다 Halo (할로)? : 여보세요?
대학 시절에 라틴어와 함께 한 학기 배웠는데, 전혀 기억이...
두 번째 그 유명한 저주는...
에스페란토가 악마의 언어라는 오해의 계기가 되었다
개봉 당시, 이 영화로 처음 에스페란토를 접한 사람들이 영화를 보던 중 다수가 구토 증세를 보였는데
이 사건으로, 몇몇 심령학자들이 에스페란토가 고대 문명의 저주 주술과 관련이 있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영화 인큐버스의 미스터리는 촬영이 끝난 직후에 일어나는데, 주인공 마르코의 여동생으로 출연한 앤 애트마가 자살하고
이듬해 인큐버스 역을 연기한 유고 출신 배우 밀로스 밀로스가 연인 바바라 앤 톰슨을 권총으로 쏴 죽인 후 자살, 1968 년에는
극 중 써큐버스 자매의 맏언니 역을 맡은 엘로이즈 하트의 어린 딸이 유괴된 후 시체로 발견되는 등, 여러 악재들이 계속되었다.
1998 년 암 투병을 하던 인큐버스의 감독 스티븐스는 "1965 년 이후 나의 인생은 지옥 같았다"며 "후세의 영화 제작자들은
영화를 만들 때 절대로 에스페란토로 만드는 멍청한 실수는 하지 마라"는 의미 심장한 유언을 남기고 사망했다고 한다.
마르코 역을 맡은 윌리엄 섀트너 만이 유일하게 활동을 활발하게 계속하면서 1969 년 스타트렉에 주인공으로 출연했다.
그런데, 샤트너의 세 번째 부인이 풀장에서 변사체로 발견되는 일이 발생하기도 했다.
우리의 윌리엄 섀트너는 3 년뒤 엔터브라이즈 호의 짐 커크 선장으로...
1981 년 존 카사베츠의 동명의 호러 망작도 있습니다...
PS:
이 영화가 정말 궁금하여
찾아 헤매기를 십 수년... 매번 뭉그러진
저화질에 하드섭이 붙어있기 일쑤 였는데
드디어 줄리아노가 고화질을 구해
자막을 완성 했습니다!!
사실, 영화는 기대만은 못하고
에스페란토 대사가 딱딱하고 느려서
연극조가 되어버려, 호흡이 안 맞는 느낌을
버릴 수가 없지만, 몇몇 장면들은 아직도
컬트로 남아있죠.
영상은 고화질 블루레이 1080 p
2.40 GB mkv 이며 LINE 없는 naver 로
일주일 링크 하오니, 구하기 힘든 릴이라
후딱 받아 두시고, 저 처럼 오랜 궁금증이
있으셨던 분이라면 반가와 해 주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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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맙습니당
잘 보겠습니다.
윌리엄 샤트너! 데니 크레인~!
사람마다 느끼는게 다를 수 있겠지만...
강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