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아볼릭 (Les Diaboliques, 1955) 2cd, 701M,695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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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아볼릭 (Les Diaboliques, 1955) 2cd, 701M,695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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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 번에 걸쳐 리메이크 되었을 만큼 치밀한 구성과 라스트 30분의 대반전이 압권인 스릴러 장르의 고전. 알프레드 히치콕에 비견할만한 스릴러 영화의 대가인 앙리 조르쥬 클루조는 보는 사람들을 숨막히게 하는 서스펜스를 만들어 낸다. 전작인 <공포의 보수>와 함께 클루조의 대표작으로 꼽힌다. 루이델릭상 수상.

  치밀한 심리묘사와 허를 찌르는 반전으로 히치콕 감독도 탐을 냈을 만큼 완벽한 구성을 갖춘 <디아볼릭>은 그러나 몇 시간 차이를 두고 앙리 조르주 클루조 감독에게 판권이 넘어갔다. 그리고 이 작품은 히치콕의 <사이코>에 비견되는 스릴러 장르의 고전으로 영화사에 기록되었다. 1950년에 만들어진 이 작품은 타이프라이터의 환상, 욕조에서 떠오르는 시체와 얇은 나이트 가운을 걸친 여주인공, 초자연적인 섬뜩한 사건들로 인해 무슨 일인가가 일어날 것 같은 공포 분위기의 조성 등 현대 스릴러 영화에서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장면들을 이미 선보임으로써 스릴러 영화의 교과서적인 위치를 확고히 하고 있다. 필름 느와르에 영향을 받은 차갑고 어두운 분위기와 독일 표현주의 영화의 색채를 밑바닦에 깔고 있기도 한 작품,

  다른 많은 스릴러와는 달리 <디아볼릭>은 인물들을 특징짓고, 이야기가 전개됨에 따라 인물들을 다시 특징짓는 데 많은 시간을 할애하고 있다. 영화 속 인물들은 사악하거나 무기력한 자신의 성격에 사로잡혀 출구를 찾지 못하고 방황한다. 그리고 이러한 인물들은 클루조 감독의 냉혹한 시선을 통해 인간의 사악함을 적나라하게 드러내게 된다. 이 영화는 쾌활하거나 밝지는 않지만 교묘한 시나리오와 강렬한 심리묘사, 완벽하게 구성된 결말을 지닌 스릴러 영화의 걸작이다. (EBS 영화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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