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아 한센 러브 감독의 베르만 아일랜드 입니다.
아무 생각없이 봤는데
머리가 띵 할정도로 훌륭한 작품이었습니다.
여기서 베르만은...
씨네스트에도 매니아분들이 많으실 바로 그 감독 "잉마르 베르만(혹은 베르그만)"이 맞습니다.
베르만 감독이 살았던 스웨덴의 어느 섬마을에
결혼한 두 감독 커플이 여행오면서 벌어지는 이야기 입니다.
이 두 예술가의 여행의 목적은 영화의 영감을 얻기 위해서이지만...
우리가 예상하는 방식과는 전혀 다른 방식으로
이야기가 전개됩니다.
정말 흥미로운것은
이 영화속의 주인공인 감독 커플의 모습이,
영화 감독인 미아 한센 러브
그녀의 이야기를 투영해서 보여주는 캐릭터라는 점입니다.
그녀의 (전!)남편은 그 유명한 올리비에 아사야스이구요.
두 배우의 연기는 꼭 미아와 올리비에의 순탄치 않았을(?)
결혼 생활을 떠올리게 합니다.
여기까지면 범작에 그쳤을테지만...
이 영화는 액자식 구조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그녀의 영화적 상상력이
얼마나 자유롭게 베르만 섬을 오가며 이어지는지
보시면서 감탄할 것이라 생각합니다.
너무 자세히 말하면 스포가 될듯하니 그만 해야겠네요.
영화에 관한 영화
동시에 예술가에 대한 영화
동시에 젊은 시절의 사랑과
그 사랑이 식어서 또다른 사랑으로 바뀐 모습까지
한 영화에서 얼마나 많은 얘기를 동시에 하는건지
경이로울 정도네요.
잉마르 베르만 감독의 영화를 많이 보셨다면 훨씬 재밌으시겠지만
하나도 모른 상태에서 보셔도 충분히 재미있을겁니다.
제가 바로 그랬으니까요.
아름다운 배우 미아 바시코프스카가 나온다는 점까지
정말 완벽한 영화였습니다.
영화매니아들에게는 더할나위없는 선물이 아닐까 합니다.
한글자막이 나오길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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