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단 줄거리

살바도르는 평범한 청년인데 세상을 바꾸기 위해 MIL이라는
조직을 결성하고 무장 은행 강도로 노동자들을 도와준다
처음엔 모든 일이 순조롭게 풀려나갔으나
차츰 경찰에게 조직원들의 신원이 알려지고 몇몇 조직원들이
체포되면서 결국 살바도르도 체포된다. 한데 체포 과정중
살바도르와 경찰들은 총격전을 벌이게 되고 그 과정에서
한 경찰이 죽게 된다.  체포된 조직원들과 살바도르는 군사
재판을 받게 되고 경찰의 죽음에 대한 책임과 마침 일어난
에따(ETA)의 까를레로 블랑코 암살 사건으로 살바도르는
사형 선고를 받게 된다.  살바도르의 사면을 위해 가족, 친지들은
백방으로 노력하나 프랑코는 사형을 강행시키고 살바도르는
스페인에서 마지막으로 사형당한 청년으로 남게 된다


살바도르가 사형된 가로떼 빌이라는 사형법은 스페인과 그 식민지
일대에서 시행된 방식인데, 목에 고리를 씌우고 졸라서 사형시키는
잔인한 방식입니다.  너무나 잔인해서 비판이 많아  제2공화국시기
에는 폐지되었지만 프랑코가 집권하면서 다시 부활됐습니다
고야의 유령에서 로렌조 신부도 이 가로떼로 사형당했죠

독재 대항, 사형같은 어둡고 무거운 소재이지만 감독인 마누엘 우에르가
는 자신은 이 영화를 "정치 영화"라고 규정짓고 싶지 않으며 사람들이
영화관서 재밌게 보고 싶은 영화를 만들고 싶었다고 합니다. 그 이유는
 재밌는 영화도 충분히 중요한 메세지를 전달 가능하다고 믿어서랍니다

2006년 고야 최우수 각본상 수상작입니다

이 영화는 실화로 Salvador Puig Antich는 스페인에서 마지막으로
가로떼에서 사형당한(1974년 3월 2일) 바르셀로나 출신의 아나키스트
청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