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정한 용기 or 용기있는 추적 (True Grit 1969 ) 2cd 691,705M

자막자료실

진정한 용기 or 용기있는 추적 (True Grit 1969 ) 2cd 691,705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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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E릴 자막을 691.705에 맞게 자르고 붙이고 대략적인 씽크수정하였습니다.
원자막 제작자의 정보 수정하지 않았습니다.
좀더 손볼곳이 많으나 보는데 별 지장은 없습니다.
동영상 정보
John Wayne - True Grit (1969) - Dvd Rip -1.avi  691M
John Wayne - True Grit (1969) - Dvd Rip -2.avi  705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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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 컷과송
2021. 9. 26. 감상

단 평 : 신화의 틈새

코엔 형제의 다시 만들기와 본편을 비견하는 시선이 획득해야하는 지점은 신화와 리얼리즘일 것이다.
가령, 후작에서 제프 브리지스는 선배 존 웨인이 본편에서 사용하는 자기반영성의 변주를 생산할만큼
웨스턴에서 아이콘화되지 않았다. 본편에서 혹은 거의 유작이라할 <최후의 총잡이> 등의 60년대말에서
70년대 중반까지의 영화들에서 존 웨인은 신화와 사실 사이에서 방황하며 스스로가 장르의 기표로서
구축했던 행위들조차 과잉되게 반복하는 것에 힘겨워보인다. 세차게 무언가를 던지는 동작들이 그렇다.

보안관임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법 밖에 있는 것에 익숙한 그를 계도하는 것은 10대인 여성 인물인데,
이는 단순히 연령뿐만 아니라, 그가 첫 등장시 친부로부터 회계원으로 호명되거나 계약서, 변호사 등을
말할 때 일종의 기차, 즉 인물화된 모더니즘으로 지정된다. 기차와도 같이 외부에서 내부로 들어서는
방식의 동일함과 여전히 내부에 능통한 남성 보안관 등에 의존한다는 지점에서 이는 장르가 몰아쉬는
노쇠한 숨결에 대한 예의가 병행된다. 자궁같은 동굴에서 아버지들의 구조는 장르의 보수성을 사수한다.

이같은 장르와 배우 내외의 표피적인 자기 반영성은 힘찬 음악조차 관객으로 하여금 애잔하게 수용하게
하는데, 장르가 신화였음을 노골적으로 보존하는 단락은 1:4의 용기있는 대결을 익스트림 롱 숏의 인물
시선으로 인증하기 이전에 발생한다. 분명히 멀리 떨어졌던 보안관이 한순간 여성을 구출하는 위치로의
변동은 그 운동의 사유가 생략됨으로서 갑자기 장르의 신화를 끌어당긴다. 그것은 '뚱뚱이 노인'으로
호명되는 것이나 웨스턴의 사망으로서의 무덤 결말부보다 환타지로 도래한다는 점에서 신화의 틈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