뉘신가 했더니, 제가 본 <모래의 여자> 자막을 만들어주신 이소브 님이시군요
그래서, 아침에 만들어주신 자막으로 <보랏>을 보고, <켄터베리 이야기>까지 보고 댓글을 남깁니다
원래 계획은 이 다음 코스는 <네트워크>를 다시 보려던 것이었는데, 이걸 보고 나니 궁금해서 <데카메론>부터 들렸다 갈 생각입니다
놀랍게도, 저에겐 파솔리니 첫 영화는 오늘 이 <켄터베리 이야기>가 되버렸네요, 이 음란하되 저열하지 않은 이 명랑함이란, 보면서 계속 키득키득거렸습니다
이 영화를 보니, 몇 해 후에 <살로 소돔의 120일>에서 극단적으로 밀어 붙이고, 끝내 죽임 당하고야 마는 파솔리니의 삶의 추이가 이해가 갑니다
2십 몇년 전에 키노에서 난니 모레띠의 <나의 즐거운 일기> 리뷰를 읽고, 그 리뷰에 모레띠가 파솔리니 죽음의 현장을 찾아가는 부분이 묘사되면서, 그 장면에 깔리는 음악이 키스 자렛의 쾰른 콘서트 파트1 이란 리뷰를 읽었습니다
그때 파솔리니를 알게 됐고, 난니 모레띠를 알게 됐고, 그리고 키스 자렛을 알게 됐지요
우습게도 영화를 그렇게 좋아하지 않는, 평이한 취향을 가진 저는 한동안 그런 사람들이 있구나만 알고, 이 리뷰를 통해 키스 자렛 교에 입문했지요, 저는 영화보다, 그 음악이 궁금했거든요
그리고 최근에 와서야 <나의 즐거운 일기>를 보았고, 그리고 오늘 이렇게 <켄터베리 이야기>를 보게 되네요
좋은 자막, 고맙습니다
수고하셨습니다.
그래서, 아침에 만들어주신 자막으로 <보랏>을 보고, <켄터베리 이야기>까지 보고 댓글을 남깁니다
원래 계획은 이 다음 코스는 <네트워크>를 다시 보려던 것이었는데, 이걸 보고 나니 궁금해서 <데카메론>부터 들렸다 갈 생각입니다
놀랍게도, 저에겐 파솔리니 첫 영화는 오늘 이 <켄터베리 이야기>가 되버렸네요, 이 음란하되 저열하지 않은 이 명랑함이란, 보면서 계속 키득키득거렸습니다
이 영화를 보니, 몇 해 후에 <살로 소돔의 120일>에서 극단적으로 밀어 붙이고, 끝내 죽임 당하고야 마는 파솔리니의 삶의 추이가 이해가 갑니다
2십 몇년 전에 키노에서 난니 모레띠의 <나의 즐거운 일기> 리뷰를 읽고, 그 리뷰에 모레띠가 파솔리니 죽음의 현장을 찾아가는 부분이 묘사되면서, 그 장면에 깔리는 음악이 키스 자렛의 쾰른 콘서트 파트1 이란 리뷰를 읽었습니다
그때 파솔리니를 알게 됐고, 난니 모레띠를 알게 됐고, 그리고 키스 자렛을 알게 됐지요
우습게도 영화를 그렇게 좋아하지 않는, 평이한 취향을 가진 저는 한동안 그런 사람들이 있구나만 알고, 이 리뷰를 통해 키스 자렛 교에 입문했지요, 저는 영화보다, 그 음악이 궁금했거든요
그리고 최근에 와서야 <나의 즐거운 일기>를 보았고, 그리고 오늘 이렇게 <켄터베리 이야기>를 보게 되네요
좋은 자막, 고맙습니다
<화장터 인부>도 아주 독특하고 음악도 멋집니다.
그럼 더운데 건강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