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틀담의 꼽추 (The Hunchback of Notre Dame , 1939년) Dvdrip Xvid Inci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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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틀담의 꼽추 (The Hunchback of Notre Dame , 1939년) Dvdrip Xvid Inci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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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틀담의 꼽추 (The Hunchback of Notre Dame , 1939년)








노틀담의 꼽추

원제 : The Hunchbak of Notre Dame

1939년 미국영화

감독 : 윌리암 디텔레

출연 : 찰스 로톤, 모린 오하라, 세드릭 하드윅

에드먼드 오브라이언, 토마스 미첼, 알란 마샬

해리 데븐포트, 월터 햄덴, 캐서린 알렉산더










일반적으로 우리나라에 알려진 노틀담의 꼽추 영화는 안소니 퀸이 주연한 영화입니다.
이 영화는 몇 차례 개봉되면서 국내흥행에서 크게 성공했던 작품입니다. 하지만 1939년에
완성된 찰스 로톤 주연의 '노틀담의 꼽추'가 훨씬 완성도가 높은 영화입니다. 안소니 퀸이
주연한 영화와는 규모나 격이 다르다고 할까요?


일단 빅토르 위고 원작에 대한 충실도는 50년대 안소니 퀸의 영화가 더 높습니다. 39년도
영화는 원작을 많이 각색을 하여 호화로운 대작으로 만들었습니다.


일단 원작과 다른 부분을 살펴보겠습니다. 세드릭 하드윅이 연기한 악역 프롤로는
성직자가 아니라 대법원장으로 등장합니다. 그리고 그의 친형이 노틀담 사원의 대주교로
설정됩니다. 그리고 에스멜랄다가 노틀담 사원에 들어가서 꼽추와 생활하는 부분의
비중을 굉장히 줄였습니다. 결정적인 각색은 에스메랄다와 못 이룬 꼽추의 비극적인
엔딩을 바꾸어 에스멜라다가 남편과 무사히 해후라는 해피엔딩으로 처리하고 권선징악적
결말로 끝냈다는 것입니다.





에스메랄다 역의 모린 오하라



콰지모도 역의 찰스 로톤



프롤로와 대면하는 에스메랄다.



꼽추이면서 흉악한 얼굴의 콰지모도로 그럴듯한 분장을

했던 찰스 로톤. 이미 아카데미 주연상을 획득한 명배우였지만

기꺼이 이런 분장을 감행했다.



콰지모도에게 물을 주는 에스메랄다



이런 점에서 콰지모도, 프롤로, 에스메랄다 이렇게 세 명의 주요인물위주로 진행되는
원작과는 달리 꽤 여러 배우들의 고른 비중으로 등장하여 재미있게 흘러가는 영화입니다.
일단 1939년 작품임을 감안하면 굉장히 화려한 세트와 대규모 출연진, 호화로운 볼거리등이 있는
대작입니다. 1939년은 헐리웃에 무슨 정기가 흘러들어간 시기였는지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
'오즈의 마법사' '역마차' '스미스씨 워싱턴에 가다' 같은 좋은 영화들이 쏟아졌는데
특히 '바람과...' '오즈의 마법사' 그리고 노틀담의 꼽추는 굉장히 큰 규모와 완성도를
보여준 영화입니다.


39년도 노틀담의 꼽추에서 사실상 에스메랄다를 구해내는 1등공신은 그녀의 남편인
시인 그랑고와(에드먼드 오브라이언)입니다. 영화 전체에서 그가 에스메랄다를 위해서
백방으로 뛰는 장면이 훨씬 많고 심지어는 처음에 에스메랄다가 꼽추에게 납치되는 것을
발견하고 구해내도록 하는 것도 그랑고와 입니다. 마지막 엔딩도 에스멜라다와 그랑고와의
재회로 끝나고. 콰지모도는 사형당할뻔한 에스메랄다를 구해오긴 하지만 오히려 그녀를
구하려는 사람들에게 돌기둥과 끓는물을 붓어 버리는 역할도 합니다. 물론 악당 프롤로를
죽이는 역할은 하지만.



살인 누명을 쓰고 잡혀온 에스메랄다

왕에게 억울함을 호소한다.




에스메랄다와 남편의 안타까운 조우.

남편인 시인 역에는 에드먼도 오브라이언이 연기한다.



콰지모도가 에스메랄다를 구출하여 노틀담 사원으로 피신시키는 장면은

영화시작 1시간 20분이 더 지나서 등장한다. 따라서 콰지모도와 에스메랄다의

사원에서의 이야기는 비중이 높지 않다.



50년대영화에서는 에스메랄다의 설정이 육체파배우 지나 롤로브리지다가 연기하여 푹 파진
가슴을 부각시키며 관능적인 여인이었는데 39년작품은 청순한 이미지의 모린 오하라가
연기합니다. 그리고 국왕과 대주교를 비롯하여 남편이 되는 그랑고와, 거지왕 클로팡등
여러 등장인물들이 에스메랄다에게 호의적인 인물로 등장하며 특히 그랑고와의 경우는
직접 왕에게 탄원서까지 돌리는 헌신적인 인물로 등장합니다.


꼽추역을 연기한 영국의 명우 찰스 로톤은 정말 안소니 퀸 보다 훨씬 경악스런 분장으로
아카데미 주연상을 이미 수상했던 명배우로서의 체통이나 품위는 생각하지 않고 영화를
위해서 기꺼이 '비호감 분장'을 감행한 프로정신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에스메랄다를
연기한 모린 오하라는 19세의 나이답지 않은 성숙한 여인의 모습입니다. 역시 옛날
배우들이 빨리 나이를 먹었던 것 같습니다.


원작의 내용을 많이 바꾸기는 했지만 성직자들을 선량하고 정의롭게 그려냈고, 이야기의
전체적인 내용을 권선징악으로 다룬 낭만적 이야기로 전개했던 작품입니다. 영화 초반부에
왕이 주변인물들과 대화하는 내용을 통하여 그가 좀 엉뚱하긴 하지만 어느 정도 사려깊은
선역으로 설정되었음을 암시하고 있고, 노틀담 사원에 처음 들어간 에스메랄다가 기도하는
장면과 사제들이 따뜻하게 맞이하는 장면등을 통하여 비극이 아닌 긍정적으로 흘러가는
영화로 만들고 있습니다. 콰지모도가 노틀담 사원에 앉아서 떠나가는 에스메랄다를 연민하는
장면에서 보여지는 거대한 노틀담 사원의 롱샷처리는 굉장히 웅장한 엔딩이었습니다.
규모있는 촬영과 시원스럽고 빠른 전개 여러 등장인물들의 명확한 설정 등 완성도가 높은
30년대 고전 수작이었습니다.




에스메랄다와 콰지모도



에스메랄다를 구하려 몰려든 인파를 보고

적군인줄 알고 공격을 하는 콰지모도




악역 프롤로의 최후



남편과 재회하고 무사히 풀려나는 에스메랄다.

해피엔딩으로 마무리되는 영화






ps1 : 감독 윌리암 디텔레가 가톨릭 신자였을까요? 성직자들을 꽤 자비롭고 정의롭게
설정하였고, 결국 에스메랄다를 지켜주는 역할로 그려냈으니까요.


ps2 : 19세의 모린 오하라도 실바나 망가노 못지 않게 빨리 성숙한 여배우였습니다.
이후 존 포드에게 인정을 받아서 잘 나가게 되는 배우입니다.


ps3 : 에드먼드 오브라이언은 주로 교활하게 생긴 악역에 어울리는 편이었는데 20대
중반에 출연한 이 영화에서는 제법 괜찮은 인물의 청년이었습니다.



 

Comments

4 엠버허드
감사합니다 ^^~
2 에이스71
감사^^
2 에이스71
감사드려용~~~~
11 방콕맨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