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증기에 맺힌 인생 (Miesten vuoro/ Steam of Life.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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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증기에 맺힌 인생 (Miesten vuoro/ Steam of Life.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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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증기에 맺힌 인생 / Steam of Life 
 
· 감독 요나스 베리홀, 미카 호타카이넨 
· 제작국가 핀란드 
· 제작년도 2010 
· 러닝타임 80min 
· 원작언어  
· 방영일시   
 
 
시놉시스
나체의 핀란드 남자들이 사우나에서 털어놓는 솔직한 이야기들. 카메라는 꾸밈없는 앵글로 핀란드의 아름다운 경치와 다양한 형태의 사우나, 그리고 가장 원초적인 모습의 인물들을 담는다. 사우나라는 공간에서 중년의 남자들이 풀어놓는 사랑, 삶과 죽음, 그리고 우정에 관한 이야기들에 담긴 인생의 무게가 묵직한 감동을 전한다.

작품리뷰
사우나를 빼놓고서는 핀란드인들의 삶을 결코 말할 수 없다. 영화는 스토브로 시작한다. 핀란드 사우나는 뜨겁게 달군 돌 위에 물을 뿌려서 증기를 발생시키고 체감 온도를 올린다. 이것을 뢰일리라고 한다. 흔히 자작나무의 잎으로 몸을 치는 경우가 많은데, 이는 근육 마사지 효과를 얻기 위해서다. 물론 사우나에 대해 설명하는 영화는 아니다. 사우나 안에서 펼쳐지는 사람들의 이야기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도심 속의 사우나부터 농가나 별장에 있는 판잣집으로 만든 사우나까지 차례로 제시한다. 심지어 캠핑카나 공중전화 박스를 사우나로 개조한 것도 있다. 각양각색의 사우나와 그 속에서 증기욕을 즐기는 사람들의 모습이 소개된다. 각종 사우나를 찾아가는 사이에는 핀란드의 아름다운 경치까지 소소하게 구경할 기회를 준다. 하지만 이 영화의 숭고함은 풍경에서 나오지 않는다. 바로 중년남들의 입을 경유해 삶의 무게가 전해진다. 사랑, 이별, 죽음, 후회, 구원에 관한 테마들이 보통 사람들의 말과 땀에 담겨 있다. 놀라운 것은 이들의 희로애락이 우리를 눈물짓게 만든다는 점이다. 카메라는 벌거벗은 육체를 포착하지만, 이 다큐멘터리 속 인물들이 드러낸 것은 심장으로부터 나온 고백들이다. 우리는 벗은 영혼들과 마주하게 된다. (전종혁)

수상경력
2010 Tampere FF, Risto Jarva Prize and Audience Awar
2010 Visions du Reel, Prize of the Interreligious Jury
2010 Silverdocs Special Jury Mention
2010 Planete Doc Review Warsaw, Millenium Award
 
감독소개
요나스 베리홀은 Tampere University에서 응용과학, 예술 및 미디어 대학을 다녔다. 1998년부터 영화 제작을 시작했으며, 현재 그는 영화 제작자와 Oktober Production Company의 운영자로 활동하고 있다. 그가 제작했던 'The Smoking Room'과 'A Shout into the Wind'는 2007년과 2008년에 핀란드의 the State Quality Support for cinema productions에서 수상했다. 미카 호타카이넨은 Helsinki University에서 응용과학을 전공했다. 1998년부터 방송과 영화 제작을 해왔으며, 'Freedom to Serve'와 'Steam of Life'등을 감독했다. 요나스와 함께 Oktober Production Company를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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