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에 체력이
급속히 떨어지는 관계로 다가...
(3년 전처럼 영양실조 상태가 되믄 안되는데...)
어쨌든, 제가 그 동안 만든
수 백편의 자막 중에서 가장 오래
심혈을 기울인 작업이 되겠네요.
지안 마리아 볼론테
한스 크리스티안 블레흐
샬롯 램플링
마티유 카리에르 주연
<사코와 반제티 71>의
줄리아노 몬탈도 감독의
죠르다노 브루노 입니다.
(Giordano 는 우리나라 난닝구 회사에서 R을 빼고 발음한 "지오다노" 로 잘못 썼는데
"죠르다노" 가 맞습니다. 제발 좀... 제대로!!)
이 영화는 줄리아노 몬탈도의 연출
지안 마리아 볼론테의 명연기, 엔니오 모리코네의 음악 등을
차치하고서 라도, 현재도 충분한 공감을 일으키는 한 자유 사상가의
고고한 과학적 철학적 정신이 면면히 흐릅니다.
동시대의 갈릴레이가 지동설을 부인하고 돌아서서
"그래도 지구는 돈다 (Eppur si muove)" 고 말했지만
그는 끝까지 주장을 굽히지 않고 화형장으로 가면서
"너희가 나보다 더 두려워하는구나" 라는 말을 남겼습니다.
(진리 앞에 너희가, 화형대 앞의 나보다 더 두려울거야)
줄리아노 자기만의 해석...
제가 너무 존경해 마지않는 그가 화형당한
로마의 캄포데이 피오리 광장에 300년 뒤 빅토르 위고가 세운 그의 동상에는
"브루노, 그대의 몸에 지펴진 불로, 시대의 미래가 밝혀졌다" 라고 쓰여 있습니다.
죠르다노 브루노 (Giordano Bruno 1548-1600)
신 구교가 극단으로 대립하던 후기 르네상스 철학자로 이탈리아 남부 나폴리 근처
놀라에서 직업군인의 아들로 태어나 나폴리에서 고전문학과 논리학을 공부하고 17세에
도미니크 회에 들어가 24세에 나폴리 도미니코 수도사가 되었으나, 이단 혐의를 받고 도망쳐
1576년 부터 15년간 프랑스, 영국, 독일 등 전 유럽을 방랑, 옥스포드 에서도 강의하며 책과 글을 남겼다.
"무한 우주론"과 "지동설"을 주장하던 그는 결국 1591년 이탈리아로 돌아와 베네치아 에서 체포되어
이단 심판에 부쳐져, 옥중에서 8년을 심문 받으면서도 뜻을 굽히지 않으며, 저무는 르네상스에
마지막 어둠을 밝히려다, 로마에서 1600년 2월 17일 화형 당했다.
PS:
철학과 신학의 많은 공부가 필요했던...
하지만, 제게 너무나 많은 걸 가르쳐 준
4년이 넘은 작업 자체가 너무 오래 걸려서
얼마나 많은 책과 기록, 백과 사전을 뒤졌는지
이젠 생각 조차도 나지 않습니다.
다만, 완성하며 감상한 마지막 탈고 에서도
브루노, 그의 허탈한 독백은 가슴을 두드리네요.
그는 제 기억에 참으로 오래 남겠습니다.
릴은 어디서 구했는지 모르겠지만
체코 TV 방영본 인듯 하나 최고 화질 이고
블루레이 1080p 로 되어 있으며 2.75 GB mkv 를
Sendy 로 9일 링크 하오니, 역사상 그 누구와도
비교 불가능한 그 만의 위대함이 무엇이 었는지
한 번만 생각해 보는 기회가 되시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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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 잘 챙기면서 작업하길 바랍니다.
모임 중간에 뛰어 나왔어요!!^^
재밌게 봐 주시고, 노트북 축하 드려효!!
http://sendanywhe.re/0U5GTM9V
시청 잘 하겠습니다.
운명이 어떻게 흘러갈지 아니, 한번에 몰아 보기 힘드네요.
야금야금 보고야 말았어요 ^^
평이한 이야기를 예상했다가 보기 좋게 한대 얻어맞았습니다.
뭐든 다 강렬하고 인상적입니다.
감독이 영화에 몰입하지 못 하게 의도한 것인지는 몰라도
줄곧 판단하며 봐야 하니 보는 내내 열이 뻗쳐 있었어요.
감독님이 참 잔인해요 ㅎㅎ
곧바로 파졸리니 마태복음을 보려고 하는데 얼마나 또 열이 받을지 모르겠어요.
아, 정말로 인상이 깊은 영화였습니다.
고맙습니다, 줄리아노 님!
글구, 마태복음 꼭 보세요!
그 영화는 열 안받고, 그냥 분위기에
틀림없이 말려드실 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