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개 (Wings, 1927)

자막자료실

날개 (Wings, 1927)

https://cineaste.co.kr/bbs/board.php?bo_table=psd_caption&wr_id=680383
WAF 의 날개 자막을 재번역 했습니다.  처음나온 자막으로 보다보니 영문 자막과 뜻이 완전히 틀린 것이 너무 많더군요.  물론 저도 오역을 할수도 있지만....소장전에 시네스트에 올려 봅니다.
 

Comments

26 로카롤라
정말 고맙습니다~
2 KYOSEO
thank you very much
29 불량아이
고맙습니다
S 컷과송
2019. 7. 13. 재감상


단평 : 봉합은 기표를 뒤집지 않는다.


제1회 아카데미 영화제부터 말해야겠다. 1929년에는 조세프 본 스텐버그 <최후의 명령>,
프랭크 보제이즈 <제7의 천국>, F.W. 무르나우 <일출>, 해롤드 로이드 <스피디>
킹 비더 <군중>, 빅터 플레밍 <육체의 길>, 찰리 채플린 <서커스>, 유성영화 <재즈싱어>
등이 본상 경쟁부문에 이름을 본편과 같이 올렸다. 본편의 선전물로서의 역할이 제1회라는
 영화제 수상에 영향을 미쳤는가는 확인할 수 없지만, 오로지 그 해석만이 주요하지는 않다.


계급 구도의 안정성에 있어 본편의 보수성은 할리우드의 옆집 소녀라는 전략성을 반복한다.
즉, ​ 주인공 잭이 옆집 메리의 사랑을 확인한다는 이면에는 부르조아 데이빗을 사랑하는
 마을 최고의 미녀 실비아와의 단절이 전제되어야한다. 이를 위해서 본편이 동원하는 또다른
 전략은 잭을 상상계 밖으로 이동시키기를 거부한다는 지점에 있다. 오프닝에서 잭은
 뒷모습에서 시작해서 앞모습으로 기지개를 켜면서 시작하는데, 이후 모든 화면이 꿈일
 가능성을 암시한다. 이 꿈은 자동차-비행기/스피드라는 남근 쟁취와 지속으로 지시된다.

이에 비해 실비아, 데이빗은 카메라의 동반 촬영 기법으로 그네 위에서 활공함으로서
 땅 위에 존재하면서 제시됨으로서 잭의 그것과 상반된다. 하지만, 이같은 대비를 더 확장한
 데이빗 부친의 하반신 불구는 데이빗이 온전한 상징계에 거주하지 못할 것임을 예견한다.

하지만, 데이빗은 실비아의 사랑을 비롯해서 출격시에 항상 잭에게 "준비 됐지 All set?"을
 먼저 발화할 정도로 잭의 상상계 밖의 인물이다. 아버지의 불구와 어머​니가 건네준 곰인형이
 비록 데이빗을 가족 내 남근 결핍의 결과로 그를 죽음으로 결과한다하더라도 그는 끝까지
 상상계에 머무는 잭을 결코 탓하지 않는 상징계의 윤리성을 내재한다. 중반부 잭은 메리와의
 만남에서 만취된 상태에서 비누방울로 자신의 머리 부분을 가두고 손가락 방아쇠를 당겨
 쓰러짐으로서 재차 자신이 머무는 세계가 어디인지는 증명한다. 그러므로, 본편 속 잭의
 무수한 전과가 한편으로 데이빗의 조력으로 가능했다는 것과는 별개로 그의 활공 전투는
 실재라기보다는 결핍을 인지하지 못하고 이상화된 자신을 환영화하는 상상계의 자아다.
그것이 심지어는 독일군조차 일방적인 적대성으로 치부하지 않는 본편의 내심의 사유다.
S BJCool
감사합니다
GIVE 30 MP 2 jskim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