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루키드 맨 (There Was A Crooked Man....1970) 수정자막

자막자료실

크루키드 맨 (There Was A Crooked Man....1970) 수정자막

https://cineaste.co.kr/bbs/board.php?bo_table=psd_caption&wr_id=1883633

원래 DVD 베이스로 작업했던 걸 

영화이야기님이 친절하게 블루레이 용으로 싱크 맞춰주신 자막을 내려받아

기호 없애고 줄바꿈 몇 개 하고 전체 싱크를 0.4초 앞으로 당겼습니다.

그 외에 싱크가 자막과 안 맞는 두, 세 군데 수정했고요.


영화이야기님 감사합니다.


소장하실 분은 갈아타셔도 좋을듯 합니다.

원글은 이리로===> https://cineaste.co.kr/bbs/board.php?bo_table=psd_caption&wr_id=1236213&sfl=wr_subject&stx=there+was+a+crooked&sop=and


"위 출처는 커뮤니티 '씨네스트'입니다. http://cineaste.co.kr 이곳에 오시면 다양한 피드백과 관련 자료가 있습니다. 아울러 스크립트를 이용한 불펌을 금합니다.

그리고 타 사이트 업로더 여러분께도 간절히 부탁드립니다. 저작권 문제로 삭제되더라도 가급적이면 퍼가시는 것보다는 링크로 연결해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 


 

Comments

29 불량아이
감사합니다
18 슈샤드
고생하셨습니다.
28 이야호
고맙습니다
감사합니다~~~
S dreammaker
고밉습니디.
22 bkslump
감사합니다 ㅎㅎ
GIVE 10 MP S 궁금맨
고맙습니다.
13 zzazzerdamn
고맙습니다
11 언더테이커
감사합니다
S 컷과송
2023. 12. 29. 재감상

단 평 : 제국을 내버려두자

70년대 그리고 뉴 시네마의 흐름 앞에서 고전의 제국은 이미 60년대초에 흥행하지 못했다. 이 때 여전히 그 곳에 머무르려는
이들에게 배정된 구역은 부재하니 떠나야만한다. 본편에서 커크 더글라스는 철저하게 백발 한가닥도 허용하지 않지만, 오프닝에
등장하는 흑인배우조차 흰 머리를 드러냄에 주저하지 않는다. 질문이 제국은 왜 늙었을까에 있다면, 이는 본편에서 반복되는
배신과 죽음에 있을 것이다. 이를 표면 그대로 수용할 수도 있겠지만, 할리우드 고전의 평면성에 대해 신뢰할 수 있는가라는
반문으로 해제할 수도 있다. 주체의 욕망은 보존되지만, 그것이 제국의 밖 멕시코 국경으로의 이주라면 확인될 수는 없다.

본편에서 영화라는 훔쳐보기는 성욕과 죽음을 동일시한다. 시종일관 경쾌한 컨트리 음악이 무거움을 부인하고자 노력함에도
정작 무대는 교도소라는 폐쇄공간이라는 점은 모순적이다. 더 이상 보안관은 절대적이거나 존중받지 못하며, 이는 교도소를
질서의 공동체로 재창조하려는 노력조차 환타지로서 부정되어야한다. <클레오파트라>의 마지막 죽음과도 같이 다시 욕망은
독사로부터 제거당한다. 탈주하려던 시체는 질서 속으로 양도되지만, 마지막 보안관의 시선에 비친 교도소의 내부 풍경은
더 이상 공동체로 지속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다시 통제자로 복귀하지 않고 제국 밖을 선택한 저 너머가 실재하는지 의문이다.

그럼에도 본편 속 흥겨움이 초반부 강탈한 금고 속 달러에 의해 가능했음을 기억할 필요가 있다. 인물은 그 돈으로 심지어
교도소 독방에서조차 안락했음은 뒤집어 그 내부에서만 행복함과 다르지 않다. 이것이 훔쳐보기를 본편이 진술한 사유다.
슬쩍 하나의 탈옥 공동체로 신뢰화시키는 국가/반역적 쾌감에도 불구하고 그 반대편에는 여배우들의 노출이 배치된다.
연극이라는 과잉된 양식으로서의 영화는 이제 쾌락의 춘화 앞에서 추락했다는 것이 고전기 감독의 과격한 소회라고 해도,
관객이 이를 환영하는가는 다른 문제다. 더 이상 일대일 대결은 허용될 수 없는 새로운 상품화를 맞이한 자본의 시대다.
고밉습니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