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경의 잠자리 / 동경 여관 (東京の宿, An Inn in Tokyo, 1935) 오즈 야스지로

자막자료실

동경의 잠자리 / 동경 여관 (東京の宿, An Inn in Tokyo, 1935) 오즈 야스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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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즈의 마지막 무성영화인 <동경의 잠자리>입니다

실제 마지막 무성은 <대학은 좋은 곳>이라는 1936년작입니다만 유실되었기 때문에 이 작품이 현존하는 오즈의 마지막 무성영화 되겠습니다 

오즈의 무성 중 <어른이 보는 그림책: 태어나기는 했지만> <부초 이야기>와 더불어 3대장(?) 정도로 꼽힐 수 있는 작품입니다


VOD로 SUB 작업을 하려했으나 VOD도 낡은 탓인지 자막추출이 제대로 되지를 않아서 그냥 새로 번역했습니다

오역은 양해바랍니다


이것으로 오즈 러쉬는 마칩니다

올리지 않은 작품은 최소한의 WEB-DL도 없어서 제외하였고 49년 <만춘>부터는 너무나도 유명하고 대다수 블루레이가 있기 때문에 올릴 필요가 없겠습니다


제외된 작품 

무성 : 일본식 싸움 친구, 명랑하게 걸어라, 동경의 합창, 동경의 여인, 지나가는 마음, 어머니를 사랑하지 않아서야

유성 : 나가야 신사록, 바람 속의 암탉



키하치와 어린 두 아들은 주린 배를 움켜쥐고 일자리를 찾아 떠도는 중이다

작은 여관에 묵고 있는 이들은 공장을 찾아가 일자리를 요청하거나 들개를 붙잡아 보상금을 받으며 하루를 보낸다

그러던 어느 날, 키하치는 자신과 마찬가지로 일자리를 찾고 있는 한 모녀를 우연히 만난 뒤 이들을 도와주려 한다
(2019 한국시네마테크협의회 - 알려진 오즈와 미지의 오즈 - 오즈 야스지로 특별전) 


- 줄거리 출처 : 다음 영화 - 



제12회 키네마 준보 9위



그럼 즐감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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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14 미스터쏸
감사합니다.
14 푸른눈
수고하셨습니다
22 bkslump
수고하셨습니다
28 이야호
고맙습니다
10 헨토
감사합니다
22 컷과송
2022. 11. 16. 재감상

단 평 : 그 날 밤의 아버지

세번째 키하치 (喜八)라고 명명하는 순간, 본편은 순식간에 <지나가는 마음>으로 잇닿아버린다.
하지만, 전작들의 키하치라는 인물이 모두 별개의 존재이듯이, 본편은 차라리 <그 날 밤의 아내>에
서사적으로 기대고 있다는 기술도 부족함이 있다. 결여의 어법이라는 타당치 않는 소거법이라면
본편에 이층과 시선이 부재하고 있다고 간단히 단정할 것이다. 혹은 <그 날 밤의 아내>가 품었던
실내극의 인정어린 상호간 사기술과 반전에의 집착이 본편에서는 허용되지 않음도 첨언할 수 있다.

전후반부가 여관이 아닌 집이라는 공간의 등장으로 구분되지만, 집이 완연히 존재감으로 구축되지
않고 다소간의 안도감으로 취약해보인다. 열흘 정도로 지정된 시간의 구차함을 굳이 발화해야함은
오프닝 이후 공터로 지칭된 황량함에 그간 오즈 세계의 날렵한 직선의 솟대가 아닌 커다란 원형의
공장 외형과 감겨져있던 내용물이 탈착된 채 굴러다니지 않고 정지된 또다른 원형통이 반목됨이
아니라 서로 결합하여 그 장소를 흘러감이라는 운명의 상징물로 기능함에서 비롯된다. 형제가
원형통 위에 위험하게 올라앉아 있을 때 이를 안전과 불안 어느 쪽으로 말해야할지 망설여진다.

<청춘의 꿈은 어디에> 이후 드문드문 삽입된 불꽃놀이는 오즈의 정물과는 다르게 별도의 기의로
재탄생의 전환점으로 인물을 강압한다. 문제는 전작에서는 그것을 봐야한다는 인물이 2층에
기이하게 배정된 반면, 본편에서 인물은 어느 시선으로도 불꽃놀이를 봤다고 할 수 없음에 있다.
이는 시선의 불일치가 아니라 탈락인데, 그럼에도 전술했듯 불꽃놀이는 외부로부터 서사외적으로
인물을 사건 속으로 진입시킨다. 물론, 카메라는 그 사건의 정황을 <그 날 밤의 아내>와는 전혀
달리 중계해줄 의지가 없다. 길 위의 걷기로 시작한 영화는 끝내 한차례 기차 없이 길로 종결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