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즈리 대평원 (Pony Express, 1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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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즈리 대평원 (Pony Express, 1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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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니 익스프레스 기념우표

 

오늘 공개할 영화는 국내에 개봉된 고전 서부극입니다. '벤허' '십계'로 알려진 찰톤 헤스톤 주연작품입니다.

'대작 전문 배우'로 널리 알려진 찰톤 헤스톤은 '벤허'나 '십계' '엘시드' 같은 영화에 출연하기 전인 데뷔 초기 시절 의외로 서부극에 많이 출연했습니다. 1952년 '사베지' 라는 영화로 서부극에 처음 등장한 그는 이 영화부터 출연한 5편 중 4편이 서부극이었습니다. 당시 시대는 할리우드 상업 배우들은 서부극이 거쳐야 할 관례 같은 것이었죠. 특히 키가 크고 호남형인 그를 서부극에서 탐낸 건 당연합니다.

그가 연기한 버팔로 빌은 실존 인물입니다. 폴 뉴만이 주연한 '버팔로 빌과 인디언'은 베를린 영화제 대상까지 받았죠.(솔직히 이런 수준의 영화가 어떻게 대상인지는 좀 갸우뚱 하지만) 그의 절친으로 와일드 빌 히콕이 등장하는데 포레스트 터커 라는 장신 배우가 연기하지요. 와일드 빌 히콕 역시 게리 쿠퍼 주연의 '평원아'나 도리스 데이 주연의 '캘러미티 제인'에 비중있게 등장합니다. 즉 버팔로 빌, 와일드 빌 히콕 모두 실존 인물입니다. 둘이 뭘 하는 내용인가 하면 조랑말 속달우편, 이른바 '포니 익스프레스'라는 사업을 추진하는 내용입니다. 그 사업의 명칭이 영화제목인거고, 실제 미국에서 1860년 4월 3일 부터 1861년 10월 26일까지 시행된 조랑말 특급 우편 제도였습니다. 운영기간은 짧았지만 한 달 정도 걸리던 동서 횡단을 불과 10일만에 질주하는 획기적인 속달 우편이었습니다. 물론 위험이 따르죠. 총 157개의 정류소에서 역장과 말 사육사 2명씩이 상주하며 작지만 빠르고 지구력이 강한 조랑말을 최고 실력의 기수가 타고 16km 간격의 정류소에서 말을 갈아타고 기수별로 하루 75km 를 달리고 바톤 터치를 하는 릴레이식 속달우편이죠. 서울서 부산까지의 약 8배 길이의 횡단입니다. 인디언의 습격, 모래폭풍과 소금사막, 캘리포니아 산의 눈폭풍 등 위험을 무릅써야 하죠. 

이 제도가 짧게 운영된 건 링컨 대통령이 동서 횡당열차를 만들기로 했기 때문이죠. 그럼에도 운영기간은 짧았지만 대통령이 직접 이 조랑말 속달우편 기수를 치하했고 포니 익스프레스 관련 우표도 등장했습니다. 

자, 그런데 실제 영화에서처럼 와일드 빌 히콕과 버팔로 빌이 이걸 기획한 것일까요? 그건 아닙니다. 실제 이 제도가 운영될 때 버팔로 빌은 아직 어린애였습니다. 즉 실제 존재했던 사건을 실제 존재했던(하지만 그 사업과는 아무런 관련이 없는) 인물을 가상으로 대입시켜서 픽션영화를 만든 것이 '미즈리 대평원'입니다. 그것도 찰톤 헤스톤 이라는 젊고 매력적인 배우를 등장시켜서 와일드한 모험영화 겸 로맨스 물로 만들었죠. '벤허' '십계'시절의 장중한 분위기와 달리 젊은 시절 그는 자유분방하며 매력적인 키 큰 젊은이입니다.

제리 하퍼 감독은 그리 알려진 인물은 아닌데 이 영화를 연출한 후 1년뒤 다시 찰톤 헤스톤과 남미를 무대로 한 흥미로운 모험물 '잉카왕국의 비보'를 연출합니다. 그 영화에서도 찰톤 헤스톤은 유사한 이미지였죠. 자유분방하고 약간 껄렁대지만 상남자 기질이 있는. 

'포니 익스프레스'가 어떻게 '미즈리 대평원' 이라는 제목으로 우리나라에 개봉되었는지는 모르겠습니다. 일단 이 영화의 무대가 미주리 주가 아니에요. 주로 동부의 세인트 조 지역과 서부 캘리포니아의 새크라멘토 입니다. 중간에 지나다닌 대평원이 미주리주 인지는 모르겠지만.

개봉작이지만 거의 국내에서 듣보잡일 겁니다. 방영도 출시도 한 기억이 없으니. 그런데 고화질 영상이 떠서 자막작업을 해보았습니다. 꽤 오래전부터 눈독을 들이던 영화였고. 찰톤 헤스톤은 이 영화도 그렇지만 이 시기에 출연한 서부극이 주로 인디언과 연관된 내용이었습니다. '사베지'라는 영화도 그랬고 잭 팔란스와 대립한 '애로우 헤드'도 그렇고, 인디언 여인과의 로맨스를 벌인 '끝없는 지평선'도 그렇고. 인디언과 1 : 1 사투를 벌이는 내용이 담긴 건 '애로우 헤드'과 비슷합니다. 

자막와 영상 같이 공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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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23 다솜땅
감사합니다. ㅎ
6 덩신불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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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문화동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