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수님의 요청인데 

저도 존 불팅 영화를 좋아하고

몇 년 전에 아주 인상적으로 봤던 작품이라 번역했습니다.

갱 영화라 슬랭이 많아서 좀 고생했습니다.

(오역의 가능성은 늘 있습니다)

리처드 어텐보러는 감독보다는 역시 배우로서

더 빛이 나는 사람이라고 생각합니다.

효과적인 조명과 더불어 섬세한 표정 연기,

절대 높이지 않는 차분한 목소리와 손동작이

긴장감을 고조시킵니다.

그래험 그린 소설이 원작이고

영화 제작 3년 전에 어텐보러가 연극무대에서 같은 역을 했다고 합니다.

영화의 엔딩은 원작과 다르게 그린이 각색했고(검열에 걸릴까봐)

어텐보러의 연기를 칭찬하는 편지를 직접 보냈다고 합니다.

영화 보시면 그럴만 합니다.^^

느와르 분위기 만점이고

미국 영화와 달리 쓸데 없는 대사가 없습니다.

간결, 효율적, 그러면서도 

가슴에 울림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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