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마르 베리만의 부모 이야기를 (실제와는 다소 다르지만)
베리만이 직접 각본을 쓰고
빌 어거스트를 지명해 연출하게 한 영화입니다.
십 여년 전에 영문자막으로 봤을 때 크게 감동했던 기억만으로
(사실 줄거리는 하나도 생각이 안 났습니다 ㅠㅠ)
이 영화를 소개하고자 번역했습니다.
평소 한 번 본 영화는 번역 안 하는데
이건 줄거리가 기억 안 나니 상관 없었다고 할까요.:)
기존의 베리만 영화보다 훨 쉽고(?) 부드럽습니다.
나이 많이 들어서 쓴 각본이라 그런가요.
연출도 다른 사람이 해서인지
베리만 냄새가 나는 거 같기도 하고 아닌 거 같기도 합니다
(이렇게 말하면 빌 어거스트에겐 실례지만).
결론은,
너무나도 아름다운 영화입니다.
음악이니 촬영이니 미술이니 다 아름답지만,
무엇보다 각본이 삶의 정수를 내내 꿰뚫고 있습니다.
대사 한 마디 한 마디가 보석 같으면서
냉정하고 솔직하고 인간적입니다.
사랑하고 결혼하고 아이을 낳고 일을 하고
인생에 책임을 지고 서로를 이해하고 양보하고
맞춰 가는 게 얼마나 어려운 일인지 보여 줍니다.
누구나 겪는 삶의 과정이기에 잔인할 만큼 공감됩니다.
베리만의 성장과정을 그린 <화니와 알렉산더>도 다시 보고 싶어집니다.
그의 자서전 <마술 등불>도 감명깊게 읽었던 기억에
슬그머니 또 목록에 올려 놨습니다.
칸느영화제에서 작품상과 여우주연상을 동시에 수상했고
여주인공은 영화 촬영 후 어거스트 감독과 결혼합니다.
영화의 유일한(?) 흠이라면
여주인공이 나이가 들어보인다는 점입니다.
그러나 연기는 짱입니다.^^
도움(?)이 필요하신 분은 쪽지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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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The.Best.Intentions.1992.1080p.BluRay.x264-SADPANDA[rarbg] (16.42 GB)도 필요하겠군요.
빌 어거스트 감독 영화로는 이 영화야 엄지척 더 말할 나위엄고...
바로 뒤에 나온 영혼의 집(1993)..... 안보신 영화팬분들에겐 추천드립니다...
제레미 아이언스와 메릴스트립의 명연이 돋보이는 칠레의 현대사를 다룬 대서사시 같은 작품입니다...
추카추카 8 Lucky Poi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