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거리 : 배낭여행을 준비하는 여동생 혜진, 프로야구선수를 꿈꾸는 남동생 동진, 영진을 소유하려는 자신만만한 유학 준비생 기철 등은 만화영화제작사의 워킹우먼인 영진과 함께 풍요로움 속에서 자신감 넘치게 살아가는 인물들로 설정되어 이 드라마를 이끈다. 어머니의 반대로 헤어졌던 중년의 남녀(이정길, 김영애)가 뒤늦게 만나 재결합하고, 게다가 이 드라마의 갈등구조를 만들어 내는 유일한 인물인 영진의 연인 김준호(이병헌 분)는 조실부모했으면서도 역경을 헤치고 형제들과 함께 건강하게 살아가는 가난한 대학생이나, 그 역시 전문직 여성(최진실 분)과 오직 사랑으로 결혼한다. 여기에 신세대인 오대규와 전도연이 가세, 드라마는 줄곧 이들 세 커플의 사랑의 길을 그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