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마스모어님이 자료 제공하며 신청하신 작품입니다.
Boulting 형제 작품은 무척 좋아하는 터라,
대사량이 많은데도 힘든 줄 모르겠더군요.
이 영화도 너무너무 사랑스럽고 재미납니다.
군데군데 모르겠는 표현들은 영국인 지인에게 자문을 구해서 해결했습니다.
그 분도 'sweet'한 영화라고 하시더군요.
존 밀스와 딸 헤일리 밀스가 시아버지와 며느리로 나옵니다.
영화의 스틸사진을 구하다가 우연히 헤일리 밀스의 개인사를 봤더니,
이 영화를 찍으면서 감독인 Roy Boulting과 연애를 했더군요.
홍상수와 김민희 커플이 연상됩니다,
당시 불팅이 35세 연상에 유부남이었거든요.^^
결국 둘은 결혼하고 아이도 낳았지만 이혼하고.,
헤일리 밀스는 세번째 남편이 20년 연하 배우라는데
수십년째 잘 살고 있답니다.^^
귀여운 그녀는 여전히 현역이라네요.
이 영화에서도 정말 사랑스럽습니다. 깨물어주고 싶어요.
존 밀스를 비롯한 조연진들이 천하무적입니다.
너무나도 전형적인(?) 노동계급 아버지인 존 밀스는 책은커녕
신문조차 보지 않고 술 좋아하며 마누라를 몸종 부리듯 부리는 가부장입니다.
장남은 노동계급이지만 클래식과 독서를 좋아하니 둘이 합이 맞을 리 없지요.
제대로 된 대화를 아들과 해본 적이 없는 서먹한 관계였지만,
아들의 결혼으로 인한 우여곡절을 거치면서 화해국면으로 접어드는데,
결정적인 계기가 '돈'인 거 같아서 약간 찝찝합니다만,
세상사가 그런 거 아니겠습니까.^^
존 밀스는 그냥 가만히 있어도 우습습니다.
대단한 배우에요. 대사 또한 감칠맛 만점이고요.
주제가 주제다 보니(?) 꽤 노골적인 성적 농담이 나옵니다.
헤일리 밀스가 나온다고 가족영화 아닙니다,
제목도 The Family Way지만요.
한글제목 <연인의 창문>은 사실 뜬금없는 제목입니다.
창문이 나오긴 하는데, 부부의 창문이거든요.^^
폴 매카트니가 처음으로 사운드트랙을 작업한 영화입니다.
연출:John Boulting, Roy Boulting
링크
연인의 창문.The.Family.Way.1966.av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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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님 늘 감사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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