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상 체코 영화를 접할 때면
무언가 마음 설레는 부담감을 갖습니다.
그리고 언제나 결과는 뿌듯한 기쁨으로 남죠.
절대 빠질수 없는
또 한명의 체코의 국보급 거장
유라이 헤르츠 감독의
처녀와 괴물 입니다.
(미녀와 야수보다 체코어 사전적 의미에 가깝습니다. 뭘 아는 척은...ㅉㅉ)
계속 꿈꾸시오
당신이 내 모습을 꿈꾸면
날 만드는 거요
더 열렬하게 꿈 꿀수록
더 빨리 날 볼거고
난 당신 꿈에 더욱 닮아갈 거요
모든 여자는 사랑하는 남자를
아름답게 만드는 힘이 있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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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처구니 없군!
죽음에 대한 인간의
두려움으로 가득 차 있다니...
아무도 사랑하지 않았을 땐
죽음은 생각도 안 했는데
넌 이제 알아
인간이 되면 죽을 수 밖에 없다는 걸...
이 영화는 그냥 좀 아기자기한 소품일 줄로만 알았는데
파이프 오르간의 배경음악 부터, 마치 오페라의 유령 처럼
매우 장중하며, 대가의 작품답게 깊이있는 울림을 줍니다.
화면의 구도나 색감도 매우 아름답고, 전체적인 분위기는
모르기아나 (1972)와 지극히 흡사합니다만, 덜 그로테스크 하죠.
(그래도, 기본적으로 동유럽의 어두운 느낌은 압도적이군요...)
분위기를 그로테스크 하게 만들어주는 히에로니무스 풍의 그림들
사자, 곰, 멧돼지 등의 다른 미녀와 야수들과 달리
여기서는 새의 형상을 하고 있습니다.
아빠를 위해 희생하는 막내딸 율리에 (Julie) 역의
즈데나 슈투덴코바 (Zdena Studenkova) 도 역대급으로 예쁩니다.
미녀와 야수 이야기는 너무나도 많지만...
정말 미안, 어쩔수 없어요, 꼭토 형!!
형의 미녀와 야수 (1946)가 이번엔 분명히 밀렸어요...
음악가적인 분위기의
유라이 헤르츠 (1934-2018) 감독님은
국립 프라하 연극 학교에서
연출과 인형극을 전공하셨다네요.
얼마 전에 84세로 세상을 떠나셨습니다.
감독님과 촬영 중에 한컷...!
PS:
굉장히 매력적인 영화 입니다.
러닝 타임이 길지는 않지만, 지루하지않고
대작은 아니지만, 매우 무게있는 환상적 판타지 군요.
그저, 헤르츠 감독이 좋아서 만들어본 자막 입니다.
(계속 그의 뒤를 밟아 볼 생각입니다...^^)
릴은 블루레이 1080p 1.41 GB mp4 이며
Sendy 로 9일 링크 하오니, 다 아시는 얘기지만
색다른 느낌으로 감상해 보시기를...
(다시 짜파게티 끓이는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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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생 많으셨습니다.
추카추카 46 Lucky Point!
이 감독 영화중 '모르가나' 라는 영화를 보고
너무 좋아서 이 영화도 보려했었는데
감사히 보겠습니다!
맞춰 보고 있어요... 너무 너무 감사드려효!!!^^
완전히 다 감상을 마치고 다시 인사 드릴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