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의 위대한 버스터의 

가장 덜 위대한 두 작품 입니다.

그의 신화의 시작과 끝이죠.

(정리하면서 쓸쓸한 마음으로 올려봅니다)

그의 마지막 히트작이 된

에드워드 세지윅 감독의

보복 결혼 (앙심을 품고 홧김에 한 결혼) 입니다.

모두들 잘 아시다시피

버스터 키튼은 1920년 <얼간이>로 첫주연을 맡아 얼굴을 알리고

1929년 <보복 결혼>으로 그의 태양처럼 찬란하던 모든 영광을 뒤로 합니다.

그 사이 열 번의 365일 동안 그가 보여준 눈부신 업적은 위대하다는 말로는 

한 방울의 위안도 되지 못합니다.

이 영화 이후, 버스터는 토키 (Talkie)의 시대로 넘어가지만

MGM의 간섭과 제약으로 어정쩡한 영화들로 이어지고

IMDb 평점들은 이미 6을 넘기 어려워져 있습니다. 

세탁소 주인 버스터가 사랑하는 여자 배우 트릴비는

애인에게 차이자 그와 홧김에 결혼해 버리고 다시 버스터를 버리는데

끝까지 그녀를 지키는 버스터는...

연극무대 에서 여배우의 사랑을 얻으려 좌충우돌 하다가 결혼하고, 순정적으로 그녀를 보살피다

악당들에게 점거된 요트 위에서도 그녀를 위해 마지막까지 사투를 벌이는 벌이는 모험극으로

진정한 사랑을 얻게되는 행복한 버스터의 이야기 입니다. 

(그의 삶도 이렇게 정리되었으면 좋았었을텐데)

저도 몰랐다가 발견한 여주인공의 라이벌 역에 

제가 좋아하는 (배우 소이현을 닮은) 레일라 하이엄즈 가 나와 너무 반가웠죠. 

그녀는 '모로박사의 섬(1932)' 토드 브라우닝의

 '프릭스(1932)'에서도 너무 예쁘게 나옵니다.

(정말 요즘 TV 드라마에 나와도 눈에 띌만큼 현대적 미인이죠) 

 

PS:

말씀드린 대로

그의 작품들을 정리하다가

제일 최신 고화질 릴에 맞춰 봅니다.

이 자막은 Soul Incubator 님의 자막을 수정/교정

(문체와 오역을 교정한) 30% 수정자막 입니다.

감사를 올립니다...

릴은 블루레이 1080p 1.27 GB mp4 이며

Sendy 로 9일 링크 하오니, 안타까움을

함께 하실 분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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