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전목마 (Carousel, 1956)

자막자료실

회전목마 (Carousel, 1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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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법 유명한 작품인데 이상하게도 아직 자막이 안 올라온 영화입니다.

오래전에 만들어두었던 자막인데 굿다운로드 서비스가 있어서 굳이 올리지 않았었습니다.
그런데 생각보다 고전영화치고는 가격이 좀 있고, 더구나 노래의 일부가 번역되지 않았다는군요.
뮤지컬 영화에서는 노래는 대사와 마찬가지인데 번역을 안하면 불완전판인데 그걸 돈 받고 팔다니.
마침 자막제작 당시에는 없었던 블루레이 화질도 올라오고 해서 올립니다.

'사운드 오브 뮤직'으로 워낙 유명한 리처드 로저스 작곡, 오스카 해머스타인 작사, 이 황금콤비가 함께한 뮤지컬 중 하나입니다.

내용은 '사랑과 영혼'과 많이 비슷해요. 남자가 죽어서 하늘나라에 가고 여자가 혼자 남아서 딸을 키우죠.
남자는 회전목마에서 일하는 직원이었는데 거기서 여자를 만나서 사랑하고 결혼했는데 좀 무능한 남편이었습니다.
천국에서 별을 닦는 일을 하는데 단 하루 지상에 내려올 수 있기 때문에 내려와서 아내와 딸을 만나는 내용입니다.

애틋하고 안타까운 이야기인데 꿋꿋하게 이겨내는 삶을 격려하는 내용이기도 합니다.  
시원한 시네마스코프 화면으로 만들어진 판타지 로맨스 뮤지컬입니다. 

감독은 워낙 유명한 헨리 킹 입니다. 1920년대 무성영화부터 60년대까지 폭 넓게 활동한 인물이고 특히 타이론 파워 출연작은 많이 연출했지요.
뮤지컬 전문감독은 아닌데 '회전목마'는 보기 드문 그가 연출한 뮤지컬입니다. 유명 감독인데 결정적 한방같은 상징적 대표작이 없는데 좀 단점이긴 하죠.
우리나라에서 정서적으로 많은 사랑을 받은 영화로는 '모정' 이 있었죠.

구글 드라이브로 무기한 공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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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23 zzang76
감사합니다
30 시네시민
23 다솜땅
감사합니다. ㅎ
18 슈샤드
이 시절 뮤지컬들 좋아하는데 이런 작품이 있는지도 몰랐네요. 진짜 너무 너무 고맙습니다. 덕분에 재미있게 보겠습니다.
25 토마스모어
'오클라호마' '사운드 오브 뮤직'과 함께 리처드 로저스, 오스카 해머스타인 콤비가 참여한 유명 뮤지컬이지요.
S dreammaker
고맙습니다.
7 ilvin
감사합니다.
9 소구스
고맙습니다
6 푸른물
감사합니다
16 하마다네
수고하셨습니다^^^
10 넘조아
고맙습니다.
GIVE 30 MP S 궁금맨
고맙습니다.
19 큐담
수고하셨습니다.
10 포그선장
감사합니다
11 2000
감사합니다
S 컷과송
2021. 10. 22. 감상

단 평 : 사람으로서의 필름

마이클 커티즈의 1919년작을 시작으로 프랭크 보제이즈의 1930년작, 프리츠 랑의 1934년작에
이은 원작에 대한 반복된 리메이크 중 헨리 킹의 본편은 무엇보다 그의 부재로서의 수사법을
재차 발화했다는 점에서 인상적이다. 이는 감독의 전작 <블랙 스완>에서 확인된 바 있는데,
제목으로 명명된 물질성으로서의 기의를 기표화하는 것조차 거부함으로서 오히려 영화의
환타지를 폭로하는 어법이다. 관객은 <블랙 스완>에서 선박 블랙 스완을 거의 주목할 수 없다.

이는 본편에서도 동일한데, 물질로서의 '회전목마'는 초반부 잠시 등장한 이후로는 다시 그
장소로 귀환되기를 부정함으로서 영화 정확히는 할리우드의 초월성에 대해 뮤지컬이라는
반 리얼리즘적을 동원하여 조롱한다. 전반부의 놀이공원 혹은 오프닝의 별-Star를 청소하는
인물을 주인공으로 하강시킬 때 본다는 것의 동일시로 현전의 진위를 확보하려는 할리우드
고전극의 지위는 위험해진다. 실제로 인물은 경계 너머 즉 천상에서만 모든 것을 인지하지만,
정작 지상에서는 잠시 딸과의 동일 프레임에 한정되며 결코 숏-리버스 숏의 교환의 안정이 없다.

그가 시선의 환타지를 '때린다'의 촉각으로 손상할 때 그 폭력성은 결코 관객 너머로 전달될 수
없는 바이기에 영화는 이후 더 이상 인물의 현재로서의 개입을 허가하지 않는다. 정작, 본편의
진보는 금전과 교환되는 기계로서의 회전 목마를 무용이라는 인간들의 회전으로 변형하여
제시함으로서 구축된다. 이를 영화라는 필름의 물질성의 숙명적인 회전과 연관시키면 본편에서
헨리 킹이 기표를 부재시키고 오히려 기의를 재생성했다는 웅변을 능히 감상할 수 있을 터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