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하수 (La Voie lactee, the Milky Way, 1969) Luis Bunuel

자막자료실

은하수 (La Voie lactee, the Milky Way, 1969) Luis Bunuel

https://cineaste.co.kr/bbs/board.php?bo_table=psd_caption&wr_id=1818113

일부러는 아니고

루이스 부뉴엘을 따라 가다가

모인 작업들을 포스팅 합니다.

(자료실을 너무 소란스럽게 하는게 아닌지...)


언제나 매우 깊고 심오한 통찰력에

스타일리쉬한 매력을 갖춘 그의 영화 중에서

늘 그의 공격 대상인 종교와의 진검승부!


뽈 프랑쾨르

롤랑 테르지에프

미쉘 피콜리 주연


루이스 부뉴엘 감독의


은하수 입니다.


(La Voie lactee 는 라 봘락테, 젖이 흐르는 길, 銀河水 우리 표현이 더 멋있네요!

하지만, 중세 유럽의 그들이 부르던 푸스 스텔레 Campus Stellae "별의 들판"도 멋지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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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세기 부터
중세 시대 동안 내내

스페인의 도시, 산티아고 데 콤포스텔라 는
(Santiago de Compostela)

오늘 날까지도 존재하는 성 야고보

(Saint Jacques 상 쟈끄) 대 순례길의 종착지로

매년, 50만 명이 넘는 순례자들이 걸어서 길을 떠난다

유럽 전역으로 부터 사도 야고보의 무덤에 경배하러 오는 것이다

 

16세기 말, 치열한 종교 전쟁이 한창이던 당시에

산티아고 주교는 사도의 유해를 숨겼는데

19세기 말에 우연히 재발견 되었지만

교황청은 공식적 으로 인정하기 전에 망설였다

AD 7 세기의 전설에 따르면...

별이 목자들을 유해가 있는 곳으로 인도했다 해서

콤포스텔라 라고 불렸는데

캄푸스 스텔레 (Campus Stellae)

별의 들판이며...

서쪽에서는 은하수 라고도 하는

성 야고보의 길" 이다 (the Way of St. Jam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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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티아고 데 콤포스텔라 순례길을 떠나는

젊은이와 노인 두 사람의 로드무비로, 그들의 여정마다

시대를 초월한 상황과 사건들이 계속 펼쳐지며, 과연 종교란

여러 시대를 통해 얼마나 많은 모순을 가지고 존재해 왔는가를

우화적 표현, 또는 매우 직설적으로 설명하려는 듯 합니다.

(신실하신 분들께는, 꽤나 충격적인 장면들이 많습니다)


바로 아래, 교황 총살 장면 같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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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은 없어
모든 종교는 거짓 전제를 기반으로 해
창조주 하나님의 필요성...
하지만, 그 창조주는 존재하지 않아
모든 종교는 협잡과 어리석음의 상징을 내포해
하지만, 특별히 우리가 경멸과 증오를 보낼만한 종교는
우리 둘 다 그 안에서 태어난
기독교의 야만적인 율법이지

그런 신은 키메라(Chimera)에 불과 해
미치광이들 환상 에서나 찾을 수 있는
인간의 사악함이 만들어 낸 유령이야
우릴 속이거나 서로 맞서게 하려고

이 주님이 존재한다면
그의 행위의 불완전 함을 볼 때
우리가 그에게 경멸이나 격분 말고 뭘 하겠나?
신이 있다면 지상에 악이 적을거야


자연이 우리에게 주는 영감으로
기이한 성향을 묘사하는 게 죄인가?
자연은 그 자체로 충분해
이런 신 같은 유령은 역겨운 진부함에 불과해
잠시도 고려할 가치가 없는 한심한 사치지
머리가 거부하고 가슴이 저항하는...
영영 들어가려고 어둠에서 나와야 했겠지!
네 신이 존재한다면 난 그를 증오해!



사드 후작으로 보이는 자의 대사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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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과 국가는 환상의 복식조로

압제와 살육의 모든 기록을 갈아치운다.


아래는 저도 마찬가지 입니다.

"내가 무론자인 걸 께 감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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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

길지 않은 이 영화는 실로

어마어마한 종교적 콘텐츠를 담고 있습니다.

종교학 이나 기독 역사학을 전공한 이들도

얼마나 이 영화를 이해할지 궁금하네요.

하물며, 날나리 신학생도 못되는 제가

자막을 작업하자니 얼마나 힘들었겠습니까?

(일년이나 배우고 학점을 딴 라틴어도 아무 소용없고

정말 수많은 토론 부분은 한 줄 넘어가기가 힘드네요...

이 영화 SUB 자막이 있으면 가관일 듯...)


어쨌든, 제가 아는 모든 지식을 동원하여

이 영화를 마무리 합니다, 어여삐 여겨 주시고

릴은 블루레이 720p 2.06 GB mkv 이며

Sendy 로 9일 링크 하오니

골수 무신론자의 이 영화를

온몸으로 부딪혀 보시기 바랍니다!^^

 

(댓글은 정말 관심있는 3편에만 부탁 드립니다.

어느 영화가 가장 인기 있는지 알수 있도록...)



"위 출처는 커뮤니티 '씨네스트'입니다. http://cineaste.co.kr 이곳에 오시면 다양한 피드백과 관련 자료가 있습니다. 아울러 스크립트를 이용한 불펌을 금합니다.

그리고 타 사이트 업로더 여러분께도 간절히 부탁드립니다. 저작권 문제로 삭제되더라도 가급적이면 퍼가시는 것보다는 링크로 연결해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 


 

Comments

S dreammaker
고밉십니디
22 bkslump
수고하셨어요
30 시네시민
31 꺽지
감사합니다
18 슈샤드
수고하셨습니다
14 푸른눈
수고하셨습니다
18 바앙패
감사합니다.
GIVE 5 MP 3 밤간
귀중한 작품들.. 감사합니다!
2 춘심이
귀한 작품 감사드림니다
1 TAXIDRIVER
감사합니다
GIVE 20 MP S 궁금맨
고맙습니다.
10 넘조아
이 영화도 자막이 없어 못 보고 있었는데 이렇게 애써 자막을 만들어주시니 몸둘 바를 모르겠네요. 감사히 잘 보겠습니다.
23 다솜땅
감사합니다. ㅎ잘볼게요~ ㅎ
22 에릭카트먼
감사합니다!!! (3)
룰은 지켰습니다 ㅎㅎ
어쩌다 보니 못 본 세 편에 투표하였습니다 ㅎㅎ
이 작품은 dvd도 없어서 더욱 반갑네용~~

인기는 <이상한 욕정>이 제일 많군요 ㅎㅎ 제목 때문인듯...
29 언제나
고맙습니다.

추카추카 95 Lucky Point!

29 불량아이
너무 감사드립니다. 못보던 영화들을 한번에 많이 보게 되네요.
S 컷과송
이른 감상

단 평 : 믿(지 않)을 지어다.


두 가지 전제로서의 문답이 필요하다. 하나는 본편의 이야기 형식과 연관되는데, 오프닝에 적시된
제명 '은하수'에 대한 관점이라면, 이로부터 다른 하나인 본편이 부뉴엘이 68에 대한 표명인가가
연관된다. 즉, 68 이라는 신좌파의 상상력이야말로 자신의 초현실주의라는 유머와 품격이 동일한
은하수만큼이나 다양한 시선의 별과도 같다는 진술이 본편을 휘감는다. 이로부터 본편에 등재된
수많은 카톨릭의 이단 논쟁과 낯익은 신성모독적 단락이 별들-신의 존재론으로 승인되어야하다.

​이로부터 흥미로운 것은 순례자의 정체성인데, 그들은 서사의 주체자이면서 동시에 관찰자라는 점은
그들이 왜 3인이 아닌 2인일까라는 무례와 더불어 최종적으로 순례라는 추정의 탈각으로서 구축된다.
귀찮을 정도로 범람하는 진실한 농담들이 오프닝의 쭉뻗은 고속도로 자동차처럼 운행에 어긋나게도
쌍방향의 이분법적 시선 이상으로 번역되어야한다는 것조차 넌센스가 된다. 이에 비하면 첫 편집된
두 단락이 실상은 진술자-감독의 장난에 불과할 수 있다는 '수염-예수'의 사례는 그저 귀여울 정도다.

​시선과 180도 등의 할리우드 고전성의 고정된 희열에도 불구하고 본편의 시공 교란은 그 자체로 가장
스스로의 의중을 과시하는 내용형식이 된다. 영화라는 매체가 결코 단면화된 현상으로서 존재할 수
없다는 편집을 비롯한 배반의 구성은 은하수라는 다양한 별의 실재를 긍정하는 당연한 어법이 된다.
자본에의 타락, 신체에의 가학, 욕망에의 충직 등 부뉴엘 세계의 어귀들이 재래할 때 엔딩의 말씀과도
같이 사랑은 투쟁이 되고, 볼 수 있었던 것은 다시금 보여지지 않음으로서 건너거나 건널 수 없게된다.
2 university
링크 트래픽이 만료되어서 다운을 못 받는다네요ㅜㅜ
S 줄리아노
아직 시간이 남았는데도... ^^
http://sendanywhe.re/ARTVKCU9
40 Daaak
감사합니다.
11 아라태지
댓글내용 확인
S 줄리아노
https://sendy.link/25H28PV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