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오 Rio (2011) R5 XviD-MAXSPEED

자막자료실

리오 Rio (2011) R5 XviD-MAXSPEED

https://cineaste.co.kr/bbs/board.php?bo_table=psd_caption&wr_id=730202

 

그냥 아시는 바 대로 <리오>입니다^^;;



무기력증과 저의 무지함으로 작업 기간이 6/24~7/12 까지가 되어 버렸네요.

조카들 한테 아무 것도 해준 것도 해줄 것도 없기에...

제가 잘 하는 것이 아닌 좋아하는 이것을 곧 자막을 선물하려 했는데...



막상 번역을 하는 과정에서 내용을 떠나 실제 원 대사를 보면

아주 성적인 면이 많아서 무척 그나마 아이들도 볼 수 있기에

절제를 한다고는 했는데...이게 과연 아이들 볼만 한 영화인지 의구심을 갖는 가운데

어쩔 수 없이 손 댔기에 마치긴 했답니다.



이 번 작품이 6번째인데...

하면 할 수록 제가 많이 부족하고 모자라고 아직도 한참 멀었다는 생각을 합니다.



이 작품 번역 혹은 자막 제작에 어려웠던 점은...(제 욕심이었겠지만 ;;)



1. 신조어와 그 미국 내에서만 쓰는 속어가 많았던 점 곧, 사전에도 안 나오는 말이 너무 많이 나와

일반 검색으로 수 없이 여기저기 사이트 뒤지고 다녔던 점

2. 노래가 다수 나와서 색깔 입히고, 실제 부를 수 있을 만큼 우리말 같게 해야 했던 점



이 작품에서 제가 표현하고 싶었던 것은 일종의 제 나름대로의 실험정신에 의한 것이었는데...

1. 주석을 최대한 절제하면서도 정확한 의미 전달하는 것

2. 노래 가사의 음율을 각운에 맞춰서 번역해보는 것

3. 자막이 영상에 덮여졌을 때 (물론 설정으로 영상 밑으로 끌어내릴 수 있으나 그런 방법 모르시는 분들까지 배려하여)

자막 색깔과 배경 영상 색깔의 조화를 조정하는 것

4. 자막 노출 시간에 비해 대사가 많을 경우 최대한 의미전달을 하면서도 우리말 답게 축약하는 것

이상 뭐 대충 자막 제작하시는 분들 다 하시는 작업을 제 나름대로 낑낑대며 해봤습니다.



안타깝게도 이 영화를 제가 번역하고자 맘 먹었던 시점이 

개봉하는 줄도 몰랐던 시점인데

검색 도중 이게 개봉하는 줄 알았고...

자막 배포에 무리점을 감수하고 작업해야 했습니다.



이미 다른 분 자막이 나왔지만...

혹여...다른 이의 자막으로 보실 의향 있으신 분께선 보시길 바라구...



정말 잘 만들어진 영화, 감동적인 영화라고

죔 많이 번역하면서 여러번 본 결과 추천해드리고 싶습니다.



무척 덥네요.



모두들 기분 좋은 일만 가득하시고...

아~~~~악! 비명을 지르실 만큼 행복하세요.

감사합니다.



 

Comments

6 블랙 JO
일일이 댓글 다시고 세세한 부분까지 꼭 끄집어내시는 철두철미함이 제겐 더욱더 맘에 와 닿습니다..
힘든 자막 번역에 아무런 댓가성없는 일들을 겸허하게 풀어내시는 말씀또한 너무 고맙고  시네스트를 방문하여 자막을 받고 영화를 즐기시는 분들 또한 고맙게 생각되시리라 믿습니다.
암튼 잔인한시님 덕분에 이 또한 영화가 탄생되어 우리 가족뿐만아니라 영화를 사랑하는 분들이 먼저
감상할수있어서 행복합니다....잔인한시님 항상 감사드리고 고맙습니다...^^;
1 잔인한시
댓글을 달거나...아니면 제가 그냥 저의 어떤 글을 쓰고 나서...
후회할 때가 너무 많답니다.

막상 쓸 때는 진심의 마음으로 진정쓰는데...

제가 후회할 때란...

제 자신에게 욕을 퍼부으며...
미친 또 잘난 체하고 있어...
그리고선 지울까 하고 갈등도 많이 하고 그렇답니다.

그냥 넋두리일 수도 있고..
어쩜 평소 하루 중에 제가 하는 말이라곤...

편의점이나 마트가서 안녕하세요...수고하세요...
이게 다인지라...
어쩌면 제 입의 굳게 닫힌 그
텅빈 마음의 어두운 한 켠에...
누군가에게 말을 건네고 싶은 게 쌓여있어서...

그 어두운 마음이란 공간에 쌓여있던
생각들이 어떤 분이든 누군가든...
조그만 그 마음의 벽에 구멍을 내주신다면...
곧, 댓글이나 어떤 제가 생각을 하게끔 해주시는 글이나...
그런 구멍이 있으면 그 작은 구멍으로
막 뛰쳐나가려 하는가도 싶답니다.

그래서...막상 분명 맘에 없는 말...
거짓인 말은 하나두 없는데두...

글을 쓰고 나면 제 자신을 자학할 때가 많답니다.

그래서 솔직히 지난 작품이었던...
<우리가 떠날 때> 같은 경우엔 답을 하지 않았구요.

그 작품을 하게 됐던 계기도...
제가 생각하는 가족이란 그 고리고리가 다 끊어져 나가는 느낌을 가졌을 때였고
그 때의 마음은 너무나도 황량했었기에...

더욱 그 작품에 댓글을 달아주셨던 분들께는
도무지 마음의 여력이 없었답니다.

지금 이렇게 댓글을 다는 순간에도...
제 마음속에 정죄하는 목소리가 들립니다.

또 이런 식으로 너 잘난 체하려는 것 아니냐?

문득 그 싯구가 생각나네요...

잎새에 이는 바람에도 나는 괴로워했다?

아공 이제는 정말 머리가 백짓장 같이 되어버렸나봐요.
그 유명한 시귀도 기억이 제대로 안 나니까요.

사실은...정말 거짓말 하나두 안 보태구요...

제가 번역 작업이 늦어지는 이유는...
중학교 영어단어조차 기억이 나질 않더라구요.

그래서 아주 쉬운 단어조차 일일히 찾다 보니 ㅠㅠ

어떤 면에선 쉬운 단어길래 당연 이런 뜻이 겠거니 하고 넘어갈 위험을
찾다보니 제 생각과 영 다른 것을 발견할 때가 많아서...
불행중 다행이라고나 할까요? ^^;;;

얼마전 식당에서 2개월 반동안 서빙과 주방을 혼자서 봤었답니다.

처음 사장이랑 직원들은 저더러
느려터졌다고....뭐라고 하다가...
좀 지켜보더니...그 느린 이유가 저의 완벽주의때문임을 알고
제발 좀 세상 사람들 다 대충 산다.
대강대강 하라더라구요...

한편, 오래전 노가다를 3년반을 할 적에...
같이 일하는 분들한테 욕들었지요.

야...대충해라..이게 니 안방이냐?

전 그렇거든요...
저 이외의 사람들에겐 무조건 완벽해야한다구요..
피해를 줘서는 안되고...
반면 저한테만 국한된 것은....
정말 엉망진창이지요.

자막도 그렇다고 생각합니다.

저 혼자 보려고 한다면 완전 쌩 거짓말이고..
어느 분인가는 제 자막으로 영화를 보실텐데...
그 분들께 폐를 끼쳐서는 안된다!!!
란 제 살아온 방침이기 때문에...
제 자신을 학대해가면서도 자막의 완성도를 높일려구 애를 쓰는 것이구요.

때론 정말 현실적으로 극에 처한 상황인데...
제가 번역을 하고 있으면...
정말 내가 이게 뭔짓하는 거지?
할 때가 많은 것도 솔직한 고백이기도 하구요.

하지만...
누군가와의 약속...그분들은 해달라고도 하지 않으셨고...
제게 돈 10원 주시는 분들도 아니지만...
적어도 제가 그분들께, 그러니까...제 지막으로 영화를 보실 그분들께
일방적으로 제 스스로 약속을 했던 것이고...

저는 그 약속을 지키기 위해서 애쓸 뿐이라는 것이구요.

좀더 좀더...정확하게
좀더 좀더 ...편하게..
좀더 좀더 ...감동적이게

자막을 만들려는 것이 제 욕심이며...

제 목표는 극장에 걸리는 영화 자막을 뛰어넘는 것이구요...

그러다 보니...
여러번 만들면 익숙해지고
자신감이 붙고 해야하는데...

늘 부족하게만 느껴지고...
자괴감과 자책감만 쌓여 가는 것같습니다.

마지막으로 고등학교 때인가
중학교 때인가 배웠던 수필

방망이 깎는 노인 얘기를 드릴까합니다.

저는 그 노인의 심정을 알 것 같습니다.
그랬기에...
현실에서나 이 안 보이는 비대면성의 공간이나...
늘 그렇게 행동했고 말씀을 드렸고...
또한 앞으로도 그럴 것이구요...

저는 그게 옳다고 생각하니까요...

솔직히 짧은 시간에 좋은 작품...자막을 내놓으시는 분들 뵈면
정말 부럽고 놀라울 따름이랍니다.

저는 그냥...작은 소망이..실력이 일천해도...
튼튼한 방망이와 같이 오래오래 가는 방망이와 같이
제가 봐서 정말 이 영화가 수십년 뒤에....

누군가 제 자막으로 보아도 정말 잘 만들었네..
란 생각을 갖게끔 물론 그런 영화는 좋은 영화야겠지요...
그래야 그런 오랜 세월이 지나도 어떤 분 전 세계에서 한 분이라도 보실테니...

그런 정말 두고두고 봐도 좋을 영화만
번역을 하고 싶답니다.

뭔 소리를 하는 것인지 또 저 횡설수설 했네요...

무튼...제가 제 자신에게 욕을 하는 그런 말이 아니라...
격려의 말씀해주셔서 너무 감사드려요.

어디서 줏어 들은 말이...
못난 사람이 하는 낮춤은 겸손이 아니라...
당연한 것이라 하던데 ^^;;;

아고 이 말도 제대로 정확한 표현이 기억이 안 나네요..ㅠㅠ
무튼 전 못났기에...겸손이라고 할 수 없답니다.

부디 제 자막으로 영화를 보실 때...
에잇 욕나오네
란 속엣말이나 아니면 독백이나 그런 말씀이나 안 들었으면 좋겠어요...

블래 조님께 너무나 감사드리구요...또한 감사드립니다...

연일 덥네요...

저는 지금 서울 방랑생활을 접고...
고향 부산으로 내려온게..어느덧 5개월째가 되어가구...
음...
것도 해운대 바닷가 근처 하꾸방으로 왔으면서도...
해운대 바닷가 거닐어 본 건 딱 한 번...
근처에도 가지 않고 방콕이네요^^;;;

바다가 아직도 제겐 바다로 보이지 않고...
건물이나 어떤 삭막한 물체로 밖에 보이지 않는답니다.

블랙 조님께선 언제나 조금의 물방울에도...
몸을 떠는 푸르른 잎과 같이...
마음이 늘 풍요로우시고 여유로우시길 바래봅니다.

건강하시구요...행복하세요...^^
헤헤 제 행복 기원 특허 문구....
아~~~~악! 하실 정도루요 헤헤^^;;

감사합니다.
1 tjdgns7070
너무 고생많으셨어요~
클릭한번에 받아서 보기는 하지만..감사합니다^^
1 잔인한시
부족한 자막으로

보시는 데 짜증만 안 나셨으면 그것으로 만족한답니다.

성훈님의 말씀으로
이미 수 많은 자막제작자들은 힘을 얻고 있구요.

외람되고 감히 말씀드리지만..
적어도 저에 국한 된 것으로서...

클릭한 번으로 만족스레 보신다면 그 자막 제작의 의미는 이미 다했을 것 같아요.

더운 여름날 시원함 속에서 행복하셔요^^
1 팬더왕
감사합니다
1 잔인한시
제가 더 감사드려요..

영화 보시는데 방해나 안 됐는지...
걱정이구요..

부족한 자막에 댓글 달아주셔서..
너무 감사하답니다.

부족한 부분은 어떤 경로든
씨네스트 쪽지든 댓글이든
제 블로그든
말씀해주셔요...

그래야 팬더왕님께
앞으로 제가 바칠 자막에 소홀함이나
부족함이 덜해질 테니까요...
1 준댕이
잔인한 시님,쪽지 보내드렸는데 읽어 봐주세요
1 잔인한시
쪽지를 보고 나서 바로 답장을 드렸는데...
답이 없으시네요..

보시지 조차 않으시구요..

MP3의 경우...
Pmp 등 영상과 자막을 동시에 볼 수 있는 부분을 말씀하신 것으로
며칠간 사료되구요..
제가 그런 기기를 전혀 몰라서..
안다손..
그럴 자막에 어울리는 자막을 재생산은 힘들답니다.
할 줄도 모르구요..

많은 분들께 여쭤본 결과...
색깔 없는 자막은...
여러 통로가 있겠으나..
간펺나 방법은..
제가 연구한 바...
KMPayer 에서 자막에서
HTML 적용 해제를 하시면 되실 듯 합니다.

굳이 자막 제작자가 따로
그 태그를 다 안 없애두
색깔없이 보실 수 있을 듯하네요.

마지막으로..
그토록 속상하셨으면서......
왜 쪽지를 주셨으면서도...
여태껏 답이 없으신지..
안타깝습니다..^^;;
1 RioDejaneiro
평소에 자막에대한 감사인사없이 지내온 사람이었는데

우연히 씨네스트 사이트에 가게되고 영상 첫부분에 남기신 사이트가생각나 혹시나하고 님을 찾았었는데

역시나 계셨군요.

처음으로 자막에대한 감사인사를 하기위해 회원가입까지하고 이렇게 찾아왔습니다^^

게다가 사소한 리플일지라도 이렇게 친절하게 장문으로

남겨주시는 분은 매우매우매우 드문데.. 이점에 정말 감동받았습니다. 이또한 제가 감사인사를 남겨드리려는

두번째 이유이기도 하구요..ㅎ

덕분에 Rio 영화 잘 보게되었구요..^^ 마지막 Rio 엔딩 때 나오는 Telling the world 노래가 듣기좋았는데

딱 제가 좋아하는곡에서 가사까지 적어주셨네요.. 정말 덕분에 잘봤습니다.


잔인한시 님의 무궁한 자막실력 발전을 기원하며..^^
1 코코로샤
감사합니다^^
동생이랑 극장에서 보고싶었는데
시간이 너무 지나서 집에서 보게 되었네요
즐겁게 보겠습니다^^ 수고하셨어요!
1 seth
ㅋㅋ 2년이 지났는데 갑자기 생각나서 찾았습니다. 잔인한시님의 노력에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