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층에서 들려오는 노래 (Sanger Fran Andra Vaningen, 2000) 수정자막

자막자료실

2층에서 들려오는 노래 (Sanger Fran Andra Vaningen, 2000) 수정자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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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미친 작품같습니다.

상황이 처절하고 지극히 개인적인데, 이토록 웃길수가 있다니 놀랍습니다.

새해 첫 작품으로 감상해서, 큰 인상과 여운을 받고 기쁜 마음으로 작업했습니다.

되게 뜻깊은 작품입니다. 현재의 일상에 대해 고통받는 분들이나

될 대로 되는 게 하나 없지만 조금이나마 위로받고 싶은 분들께 추천드리는 블랙코메디 걸작입니다.

굳이 그렇지 않은 분들, 블랙코메디를 즐겨보시거나

실험적인 예술 작품을 탐구하시는 분들도 인상깊게 보시리라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자막하면서 정말 오랜만에 느껴보는 감정이었네요.

마음으로 자막했습니다. 즐겁게 봐주시길.

 

Comments

30 하얀벽돌
감사합니다
14 푸른눈
수고하셨습니다
30 시네시민
11 한움
고맙습니다 
 Songs.From.The.Second.Floor.2000
23 다솜땅
감사합니다. ㅎ
S dreammaker
감사드립니다.
GIVE 10 MP S 궁금맨
고맙습니다.
4 린다큐브
감사합니다
31 靑山
감사합니다
28 이야호
고맙습니다
4 민초이
감사합니다~
5 익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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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푸돌이
아.. 본의 아니게 물의를 빚어 심심한 사과 드리겠습니다. 기존 방침을 제대로 안 익혀 발생한 일같은데, 방금 알게된 사실이라 저도 어쩔줄 몰라 수정 자막으로 돌려놓았습니다.
정말 죄송합니다. 자막 제작자로서 아니, 제작자라 하기도 뭐하나.. 그래도 자막을 한 개 이상이라도 만들어 본 사람으로서 싱크를 메운다는 노력을 뼈저리게 아는 지라 제 입맛대로 수정해놓고 자체 제작이라고 뻔뻔히 올린 제 행동에 당연 불편함이 드셨으리라 이해합니다. 제 잘못을 알기에 공개댓글 전환하셔도 좋고, 이런 일 다신 없으리란 차원에서도요. 좋은 걸작을 발견해서 무턱대고 제작한 거였는데, 이번 일을 계기로 원자막 제작자로 새롭게 시네스트에 찾아뵙겠습니다. 감사합니다, 그리고 죄송합니다.
2 푸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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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익난
일단 번코 운영자님께서 아마도 모든 이야기를 전해주시지 않고, 조용하게 직접 처리하셨나 봅니다. (아니나 다를까 확인해보니 번코에 나머지 자막들 역시 여전히 "자체 제작"으로 표기되어 있네요) 이 기회에 번코에 올리신 자막들도 모두 수정하시길 권합니다.

우선 제가 처음 푸돌님의 자막을 접한 것은 <바디스 바디스 바디스>입니다. 제가 작업했던 작품이라, 기대와 설렘을 안고 푸돌님 자막으로 영화를 다시 봤던 기억이 나네요. 제가 번역하기 힘들었던 부분, 애매했던 부분들을 어떻게 번역하셨을지 꽤나 기대했었거든요. 결과는 갸우뚱? 이었습니다. 제가 고민했던 부분들이 모조리 원안 그대로더군요. 그리고 주석은 싸그리 지워져 있었고요. (토렌트에 돌고 도는 제 자막의 경우... 아무도 메모장 등으로 열어보지 않아서 그렇지, 제 주석이 그대로 주렁주렁 달린 채 돌아다닙니다) 그 말은 제 주석을 읽고 나서 친히 지우셨다는 건데... 심지어 주석에 제가 다음 자막러 분들에게 더 나은 주석을 당부했던 부분들까지도 어느 하나 개선된 것이 없었습니다. 그저 농담이나 말투, 대사 줄 병합 등이 다 더군요. 솔직히 맥이 빠지고 허무했습니다. 하지만 뭐 이런 것들이야, 별 상관 없습니다. 말씀하신대로 앞으로 '수정' 자막이라고 표기한다면 문제 될 것은 없죠.

그런데 오역이 있더라고요. 주인공의 어머니에 대한 대사 중에 "borderline disorder"가 나옵니다. 저는 이것을 "경계선 장애"라고 번역했는데, 푸돌님은 경계선 "지능" 장애라고 하셨더라고요? 결론부터 얘기하자면 "경계선 성격 장애"가 가장 옳은 번역입니다. (수많은 대사와 신조어, 고유명사가 빗발치는 영화 특성상... 제가 대사를 축약하는 과정에서 '성격'이라는 단어를 뺐던 거죠) 이는 푸돌님이 영문 대사로 영화를 본 것이 아니라, 제 한글 대사로 영화를 봤다는 명백한 증거가 됩니다. 설령 제 자막을 보시고 "경계선 지능 장애"라고 오해를 하셨더라도, 의아해 하시며 -특히 자막을 제작하신다는 입장에서- 원문을 찾아보셨어야 정상입니다. 왜냐면 영화의 흐름상 경계선 "지능" 장애가 나올 타이밍이 전혀 아니거든요. (만약 푸돌님이 경계'성' 장애라고 하셨다면, 저는 박수를 치며 더 나은 수정 자막에 감사를 드렸을 겁니다~)

아무튼 그래서 다른 자막들도 찾아봤습니다. 당시 올리신 최신 기준으로 <EEAAO>, <스위스 아미맨>, <놉> 이렇게 3작품 모두 기존에 (로켓맨 자막 블로그라던지) 있던 자막들과 싱크 및 대사가 일치하더라고요. 더욱 소름끼쳤던 것은 <EEAAO>를 올리시면서, 멀티버스에 따라 자막 "폰트"를 수정하셨다고 자랑스럽게 쓰셨는데(2022.10.22.)... 제가 불과, 그 얼마 전에 멀티버스에 따라 "색상"을 달리한 자막으로 영화를 감상했던 기억이 났거든요. 참 여러모로 기분이 묘했습니다. 그래서 푸돌님이 올리신 다른 자막글도 찾아 보니, 거의 모든 게시글에 "자체 제작"하셨다는 어필을 강하게 하시더군요. 이미 가장 처음 올리셨던 <그린 나이트>부터 자막 작업을 다했는데 왓챠에 떠서 아쉽다고 하셨고요. <바디스...> 게시글에는 "자막 한 김에 하나도 순화없이 다 썅욕으로 번역했고요." 라고 써놓으셨고요. (당연하지만 제 원자막부터 쌍욕이 난무합니다)

-나머지 모든 작품들을 다 뜯어보진 않았지만- 적어도 지금 이 작품까지 최근 5작품이 연속으로 기존에 있던 "한글 자막"의 대사만 바꾼 것이 명백하고, 본인께서도 깔끔하게 인정하시며 사과글을 써놓으셨죠. 그런데 저는 솔직히 아직도 이해가 잘 되진 않습니다. 왜 번역기 수준도 아닌 기존 자막에 큰 오역이나 의역 수정, 혹은 원자막러가 발견하지 못한 의미나 상징에 대한 추가도 없이... 말투나 대사만 살짝 손 봐서 올리시는 건가? 하고요. 심지어 <eeaao>나 <놉>같은 경우 당시 이미 현란한 색채와 효과가 들어간 자막들이 나온 뒤였고, 작업하신 대부분의 작품들이 심지어 정식 수입되어 저희 같은 아마추어들은 비빌 수 도 없는 훌륭한 퀄리티의 기존 자막이 존재하는 작품들입니다. (여담으로 <큐어>같은 경우 일본어는 한국어와 어순, 조사 등이 가장 유사한 언어라서 사실, '영문판'을 참조하시는 건 되려 옳지 않은 행동에 가깝습니다. (단순히 대사 전달력, 가독력을 높이겠다고 기존 영화의 대사의 도치법 등을 함부로 바꾸는 것도 사실 굉장히 조심해야 부분이지요-) 한국에 일본어 능력자가 이미 한둘도 아니고요ㅎㅎ;;)

끝으로 조금만 둘러보시면 아직 자막 작업이 이루어지지 않은, 수많은 좋은 영화들이 -입양을 기다리는 유기견들처럼- 푸돌님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그리고 취미로 그런 자막 작업을 하고 싶어도, 시간적 여유 등의 이유로 못하는 분들도 많습니다. (게다가 요새는 번역기도 성능이 쓸만해서 꼭 영어 능력자가 아니더라도, 큰 도움이 됩니다!) 정말 좋은 자막으로 많은 사람들에게 기쁨을 드리고 기쁨을 얻고 싶으시다면, 얼마든지 좋은 작품들이 많습니다. 굳이 이미 유명한 영화, 기존 자막들의 어깨에 오르지 않으셔도요. 이렇게 대사만 손 보시면서도 5시간을 걸리셨다고 하소연 하시는데... 한 번, 영어 대사 한 줄의 의미를 살리려고 5시간 고민해보시길 권합니다. 자막 번역의 참 재미는 오히려 그런 한 문장을 살렸을 때 오더라고요. 고통은 쓰고 인내는 답니다. 혹시 그 노고의 단 맛만 탐내셨던 것은 아니시겠지요?
2 푸돌이
너무 마음이 아파 사실 설명 드리겠습니다.. <놉>은 제가 최초 자막이었습니다. 절대 남의 자막을 배낀 그런 것이 아니예요.
마찬가지로 <그린 나이트> <겟아웃> <조커> <길리압 - 제가 싱크도 다 맞췄습니다. ->도 전부 제가 자체 제작한 게 맞습니다.. <바디스 바디스 바디스>도 영어 자막 봐가며 했습니다. 저 또한 영화를 진심으로 사랑하고, 앵간한 인내심으로 자막 작업을 합니다.. 말씀하신 <에브리씽 에브리웨어..>는 제 인생 영화였기에 직접 자막한 게 맞아요. 먼저 나온 한국 자막과 봐가면서 한 것도 사실이지만요. 제가 비통할 처지는 안 되지만, 제가 '수정 자막'이라 돌리지 못해 일어난 일을 누구를 탓하겠습니까.. 저한테 혐오감이 듭니다. 저도 수십 시간 작업해가며 수정을 했는데 정말 안타까운 일이에요. 정말 마음이 아파요. 전 모든 자막을 영어와 함께 작업합니다. 번역기도 필수로 두고요. <바디스 바디스 바디스>도 아마 번역기때문에.. 그런 식으로 된 거라 생각합니다. 저도 고민 많이 했네요. 솔직히 세상에 작업 일하면서 고민 안 하는 사람이 어디있겠습니까. 다 그 행동이 어디 위치에 놓여져있는가가 관건이지.. 저는 잘못된 선 위에서 고민하며 작업했던 겁니다. 이번 일로 저한테 회의감이 들어요. 제가 과연 맞는지. 이번 일로 신뢰성이 깨지고 서로 불화가 일어난 점 진심으로 사과드리리고 이해합니다. 누구나 그렇듯 자막을 취미로 하고 있고, 저는 또 제 재미를 우선으로 하는 사람이었기에 "몇 개 정도는 빼먹어도 좋겠지"하는 악덕같은 마인드로 이런 일을 하지 않았나 생각해봅니다. 죄송합니다.
수정한 것들 전부 수정 자막으로 돌렸습니다. 앞으로는 오해를 불러일으킨 행동, 원제작자를 존중하지 않는 행동 등 순간 단절시키겠습니다.
하찮은 하소연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너무 좀.. 아니다. 네. 너무.. 네.
5 익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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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푸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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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푸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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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푸돌이
정신적 폐해가 고양된 자가분열적 사유의 바다로 확장되는 그 순간에의 피로는 나조차 아무리 이루어 말할 수가 없을 만큼의 공포를 이행하는 어느 순간이었을 것이다. 내가 단지 여기는 이 환시는 과거에 쫓기거나 몸져 누워 울 수밖에 없는 가엾은 처지를 비난하려 하는 것만은 아니다. 그것은 나를 또한 위로하려 하고 있으며, 또한 나를 사랑하려 지독하게 달라붙는 것이다. 그저 그런 식으로 눈에 뵈게 되는 것이다. 그렇게 눈이 마를 수밖에 없는 노릇이나 바다는 결코 마르지 않음에 그 확장된 시야를 수긍하고 무릎 꿇을 수밖에 없는 현실이다. 그런 식으로 내 목소리를 전합니다. 기억해주세요.
GIVE 100 MP 2 푸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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