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사까 엘레지(浪華悲歌).1936

자막자료실

오사까 엘레지(浪華悲歌).1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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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독: 미조구찌 겐지

감독의 중반기 작품

원제의 '나니와(浪華)'는 오사까 지방의 옛 이름이라고 함

 

영자막을 옮깁니다 

 

Comments

37 Rookie
일본 고전 영화군요
감사합니다 
GIVE 3 MP S 푸른강산하
감사합니다.^^*
48 CaMillo
감사합니다.^^*
32 블랙이글
수고하셨습니다.^*^
14 스눞
늘 귀한 자료 감사드립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
S 컷과송
감독의 다른 영화들도 기다리겠습니다.
32 까치와엄지
고맙습니다.
31 구름뫼
고맙습니다.
30 하얀벽돌
수고하셨습니다.
감사합니다.
GIVE 3 MP 20 빠깡
고맙습니다
4 탱이vv
자막 감사합니다~

추카추카 20 Lucky Point!

3 asdzxc
감사합니다.
26 얼기설기
감사합니다~~
35 Capucine
49 RainBow
수고하셨습니다! ^^
12 왓쪄네임
대박이십니다...
39 범부
고맙습니다.
38 보라™
수고하셨습니다.
28 이야호
고맙습니다
2 image
귀중한 자료 감사합니다
31 Cinephile
수고하셨습니다
GIVE 3 MP 42 신동휘
고생 많이 하셨습니다.
34 진트
수고하셨습니다
S MacCyber
지난 해에도 꾸준하신 열정, 항상 놀랍습니다. ^^
수고 많으셨고 새해에도 강건하시고 행운이 가득하시기를 바랍니다.
3 스타인
고맙습니다.
S 컷과송
2021. 7. 20. 재감상

단 평 : 삐뚤어질테다 

요체는 오직 사선에 있다. 오프닝과 두번째 화면은 밤과 낮, 실외와 실내라는 변별점을 넘어선 미세한
지점을 공유한다. 정면 중앙의 원근법적 위치가 아닌 다소 좌우측으로 옮겨진 자리에 카메라가 놓인다.
정면이 아닌, 그러므로 정면을 거부함으로서 정면을 부정하거나 정면으로의 자격에 대해 의문을 표하는
카메라의 위치는 가끔 인물을 따라 실내로 들어가기전에 밖에서 불투명한 가림막으로 인물을 바라보는
어법과 더불어 본편이 가지는 30년대 일본에 대한 시선을 표방한다. 거기 정면화될 수 있는 바는 없다.

이같은 맥락에서 반항의 자세와 자격은 오히려 정면이다. 엔딩이 인물의 얼굴 클로즈업으로 종결될 때
카메라가 아닌 인물 자체가 좌측으로 조금 치우쳐있는 위치는 세속화와 주체 가능성 사이에서 논쟁된다.
현대극으로서 본편은 전작 두편의 사극에서 여성의 일시적 복수 기제가 차단되고, 중교적 공덕에의
집착은 냉소주의로 탈색되고, 관념적 순수성은 조건으로서의 허가라는 흔적으로만 자리를 보전한다.
예술과 사기라는 관객적 직무는 보이지 않는 선들의 연결이라는 교환수라는 짧은 직업으로 소멸된다.

흥미롭게도 한 인물에 대한 헌신은 가족이라는 위치로 전이되지만, 결코 그 희생에 대해 누구에게도
인정받지 못하는 지점은 신파극의 그것에서 완연히 탈피된 현대성을 냉각시킨다. 더 이상 존재하지
않는 변사의 위치는 분라쿠의 '다유'라는, 전통 연희극의 명맥으로 극 내부의 상황을 반영함에 멈춘다.
의도적으로 유지된 딥 포커스가 가족 내의 허위를 2회 응징하고, 실내의 인물들이 원경에 배치되어
버려짐으로 예단당하는 등의 잔혹성은 제법 빠른 속도의 서사의 진행과 더불어 당대를 비틀어버린다.
GIVE 10 MP 10 절륜감자
고맙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