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에 요청게시판에 올라온 걸 보고 작업했습니다.
오래전에 <신의 간섭>을 보고 심쿵했던 게 이유죠.
팔레스타인의 현실에 대해 '교육' 좀 하려고 억지로 아들놈을 끌고 극장에 갔으나
역시나(?) 감동한 건 저뿐이었습니다.
이 영화도 가슴 저린 블랙코미디입니다.
배우들의 무표정이 팔레스타인 사람들의 존재론적 스트레스를 표현합니다.
특히 술레이만 감독의 아버지 역인 Saleh Bakri를 주목하세요.
마지막 시퀀스에 나오는 술레이만 감독은 아예 대사가 하나도 없습니다.
영화 번역 내내 "영화 참 잘 만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신의 간섭>보다 더 발전한 느낌이었습니다.
원제 The Time That Remains는 1948년 이스라엘 국가 건설 이후
영화를 만든 그 시점까지 현실은 여전하다는 의미 같습니다.
부제가 Chronicle of Present Absentee인데,
현재 존재하지 않는 사람들의 기록이라는 의미겠지요.
술레이만 감독 부모님을 포함해서.
영상 도움 주신 분들께 감사하며
일주일간 공유하겠습니다.
"위 출처는 커뮤니티 '씨네스트'입니다. http://cineaste.co.kr 이곳에 오시면 다양한 피드백과 관련 자료가 있습니다. 아울러 스크립트를 이용한 불펌을 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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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생 많으셨습니다.
감사합니다.
잘 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