텍사스 마을의 공포(Terror in a Texas Town, 1958)

자막자료실

텍사스 마을의 공포(Terror in a Texas Town, 1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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컷과송님 요청 자막입니다.  


B급 서부극인데, 재미난 건 총 대 총이 아니라

총 대 고래작살의 대결이라는 겁니다.

과연 누가 이길까요???^^


우리에겐 맘씨 좋은 '털보 아저씨' 집사인

Sebastian Cabot이 악역으로 나옵니다.

모두들 좋아하시는 스털링 헤이든이

스웨덴인으로 나오고요.

총잡이로 나오는 Nedrick Young이 각본을 거의 다 썼으나,

맥카시 열풍에 블랙리스트에 오르는 바람에

공식 각본가는 달톤 트럼보입니다

(하긴 트럼보도 같은 신세였지만요).


처음부터 끝까지 긴장감 연속이고

엔딩을 오프닝에서 맛보기로 보여 주는 거도 특이합니다.


연출:Joseph H. Lewi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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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38 보라™
수고하셨습니다^^
16 o지온o
감사합니다.
GIVE 3 MP 39 범부
감사합니다.
28 이야호
고맙습니다
29 불량아이
고맙습니다
S dreammaker
감사합니다.
15 아마조니카
감사합니다
15 지혀니아빠
감사합니다.
40 Daaak
감사합니다.
S 컷과송
2023. 6. 25. 감상

단    평 : (나는) 이미 죽어있다



TV 시리즈로 경력이 옮겨가기 전, 본편은 사실상 감독의 마지막 극장 장편이다. 이같은

개인적 상황을 본편 서사의 맥락으로 기입시키는 것은 흥미로울 수는 있지만, 억측이다.

왜냐하면, 본편의 장르성에도 불구하고 누구나 확인할 수 있듯이 참된 주인공은 외부인

/영웅이 아니라, 고용자/총잡이 '1인' 악당이기 때문이다. '1인'을 별도 표시한 것은 영화가

과잉 친절을 통해 총잡이 무리들을 고용해제라는 노골적 명목으로 소멸시키기 때문이다.



전술한 맥락을 사용하자면, 이같은 고용 해제에서 서사가 총잡이를 제외시켜야할 이유는

명확하지 않거니와, 굳이 악당이 자본가를 살해해야할 합리적 근거도 부재하다. 하지만,

비합리적 목적이라면 악당 스스로 말하듯 '죽음을 두려워하지 않는' 사람으로부터의

공포가 제기될 수 있다. 1937년에 시작하여 40여편을 연출한 경력이 종결되는 시점에서

감독은 스스로 불구의 한 손을 장갑으로 위장한 채 스스로 능히 모비딕이 되고자한다.



장르의 정점인 선악 단독 대결에서 외부인이 악당을 고래 살상용 작살를 던져 살해한

것을 승리라고 착각할 이는 아무도 없을 것이다. 악당은 자본가의 명령대로 토착민을

제거하지만, 또다른 외지토착민인 멕시코 남성의 당당함에 이르러 거의 실존주의적

각성으로 자본 등의 제한선을 파괴하고 다가올 자결에 임한다. 그러므로, 다시 말해

본편 역시 중심 부재의 감독 세계의 변주곡이다. 아직 구조주의가 세차게 밀려들지

않은 시점에서 악당을 호명 불가의 주체로 단정할 수 없다면, 조셉 H 루이스의 인물은

차라리 고전 신화 속에서 예정된 운명 아래 예속된 불구성으로 지정할 수도 있겠다.



다른 한편으로 본편이 외부인/영웅을 연기한 배우 스털링 하이든의 매카시즘과의

관련을 상기하자면, 정반대의 배역으로서 자기반영성을 드러낸 것일 수도 있다.

또는 석유 이후 종교적 의식으로서의 단합을 집단 행진으로 전시한 군주에게서

당대 적층 중이던 미국 중산층의 허위 의식을 비판 여지도 발견된다. 하지만,

무엇보다 어둠의 자해가 과연 빛의 도래가 환영할만한 것인지 반문하게한다면

TV의 보급과 더불어 서서히 무너져내린 B급 영화들의 뒤안길을 배웅하게된다.
18 redondo
소중한 고전영화들 자막, 정말 수고하셨습니다. 건맨과 작살 아주 흥미롭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