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도 잘 모르는 줄리아노는
(정통) 서부극을 싫어합니다, 제 생각에 동의 않으시더라도, 개 폼잡는
영웅주의, 선과 악의 2분구조, 권선징악, 백인 우월주의, 인디언 학살 등이
맘에 안들어서 인데, 레오네의 놈놈놈 (좋은 놈, 나쁜 놈, 못생긴 놈)도
이걸 풍자한 제목인 듯 보입니다.
어릴 적 부터 마카로니, 스파게티 좋아했지만
인디언 보안관 놀이는 전혀 관심이 없었던 줄리아노는
어느 날 좀 이상한 서부극을 만나는데, 그게 뭐가 다른 지 알게 된 것도
한참 뒤의 일이며, 그 영화들이 나 말고도 많은 사람들 식성(?)에 잘 맞아
음식 이름이 붙은 서부극이 지금은 유로-웨스턴 으로 불린다는 것도... 어쨌든
모호한 선과 악, 정의는 말아먹은 이중 삼중의 배신, 처절한 복수와 더러운 돈
장쾌한 풍광과 비장한 멜로디, 과장된 액션과 음향, 특유의 높은 핏치의 총소리...
모두가 존경하는 우리의 레오네 (1929- 1989) 의 공인데
<한 줌 푼돈 64> IMDb 7.9 <몇 푼 더 65> IMDb 8.2
<놈놈놈 66> IMDb 8.8 (연작에서 점점 더 오르는 평점... 헐)
<옛날 서부 68> IMDb 8.5 <다이너마이트 71> IMDb 7.6 후덜덜...
<장고 66> IMDb 7.2로 대변되는
바로 다음 급에 위치한 그의 영화 입니다.
쟝 루이 트랭티냥
클라우스 킨스키
프랭크 울프 주연
그란데 실렌치오 입니다.
(원제 Il Grande Silenzio 일그란데 실렌치오는 "위대한 침묵" 아니고요!
영제 the Great Silence 와 같이 실렌치오가 주인공 이름이니, 대단한 (멋진) 실렌치오가 맞겠죠!!)
이 두 영화는 상당히 다른 형식의 복수극을 보여주는데
스페셜리스트는 형의 복수를 위해 진범을 찾는 추리극에 가깝고
실렌치오는 사연을 가진 주인공의 현상금 사냥꾼 들과의 대결 입니다만
외로운 복수자와 그를 돕는 여자, 고지식한 보안관과 최고 총솜씨의 빌런
무엇보다 뒤에서 모든 걸 조종하는 주모자와 부하들.... 같은 비슷한 구조의
공통점도 있습니다. 무엇보다 두 편 다 레오네가 스페인의 카스티야 지방
로케이션 인데 반해, 코르부치는 이탈리아 알프스의 절경을 선보입니다.
(두 작품을 촘촘히 비교해 보시길... ㅎ)
殺しが静かにやって来る 고로시가 시즈카니 얏테쿠루
"살인이 조용히 찾아오다"
PS:
워낙 제 2 선에서 빛나는 작품이라
새로운 고화질 릴에 맞춰 작업해 보았습니다.
잘 아시다시피, 이탈리아 지알로와 마찬가지로
스파게티 웨스턴도 영어 버젼과 이탈리아 버젼이 있으며
씽크, 대화 내용, 인명까지도 서로 많이 다릅니다.
이 자막은 오리지날 이탈리아 어 버젼 입니다.
릴은 고화질 블루레이 1080 p
3.51 GB mkv 이며 원한 없는 naver 로 일주일
링크하오니, 비슷한 듯 다른 코르부치의
서부로 여러분을 모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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