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rce 10 From Navarone 중에서

자막제작자포럼

Force 10 From Navarone 중에서

G excel5door 10 2355 4
The Guns of Navarone의 속편 Force 10 From Navarone을 번역해봤습니다.
이 부분이 가장 어렵게 느껴지네요.
특히 넷째 줄은 도통 감을 못잡겠습니다.

갑 : Ought you to be out and about? It's jolly cold.
을 : Come on in, take a seat.
병 : Thank you, but one thing I cannot do just yet is sit down.
갑 : You're not staying for the fireworks? Bags of panic and blue lights.
병 : No. I've seen too many airdrops. They don't compare to a nice, warm bed.


[상황설명]

연합군측 유격대원들이 독일군의 눈을 피해 야간의 산속 활주로에서 군수품을 공수받기 직전의 상황.
위치를 표시하기 위해 유격대원들이 횃불을 들고 늘어서 있고
연합군 특공대원 갑과 을이 앉아서 기다리던중, 곁을 지나가는 유격대원 병녀에게 말을 건네고 있음.
갑은 폭발물 전문가임.


1. fireworks가 활주로를 표시하기 위해 병사들이 들고 있는 횃불을 의미하는지,
  적군의 대공포화를 의미하는지, 아니면 다른 뜻인지?

2. 대사를 들어보면 문장 끝 light를 올리는 억양인데 물음표가 빠진 건 아닌지?
  그렇다면 Bags of panic and blue lights도 fireworks와 병렬의 목적어인지?

3. bags of (panic+blue light) 인지,  (bags of panic) + blue light 인지?
  즉 bags of가 '많다'는 뜻인지, 공수낙하되는 '가방'을 의미하는 것인지?

4. blue light는 과연 무엇인지?

 결국, 위험하고 혼란스러우니까 돌아다니지 말라는 뜻인지
아니면 밤하늘의 불꽃(누가 쏜다고?)을 앉아서 구경하자는 건지?


녹음 첨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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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Comments
1 고운모래  
  ㅎㅎㅎ 이렇게 mp3 로 동봉해주시다니... 정말 굿 아이디어십니다.

저번 ACES HIGH 도 이렇게 했더라면, 도와드릴 수 있었을텐데...
1 고운모래  
  MP3 만 들어가지고는 전후 사정을 알 수없는 저로서는 잘 모르겠습니다. (다른 분께 패스) 일단 치명적 오청은 없습니다. 청취력이 대단하십니다.^^

모르겠지만서도, 짐작으로만 답을 드린다면....

1. 상황에 따라 다르겠지만, 문맥으로 보자면 대공포화 (아니면 보급품 투하시 잘보이게 같이 부착하는 조명탄이나 flare 섬광) 을 말하는 것 같습니다
2. 병렬로 되묻는 것이니, 물음표가 빠진 것이 맞는 것 같습니다. Bags of panic and blue lights  는 fireworks (폭죽놀이) 애 대한 추가 보충 묘사로 사족에 해당하니 생략 가능합니다.
3. bags of (panic+blue light),  bags of 는 많다 (실제로는 보급품 그 자체도 됨.)
4. 조명탄 아니면 대공포화 섬광 ?

"밤하늘의 불꽃놀이나 앉아서 같이 구경하자"는 소리 같습니다.

(누가 쏜다고?) --> 보급품 투하 수송단을 발견하고 쏘아올리는 대공포하 아니면, 보급품에 달린 flare인 것 같은데... 아마도 그 후자를 말하는 것 같습니다. 왜냐면, 병녀의 아래와 같은 대답에서 유추가 됩니다.

"아뇨. (사양합니다.) 전 보급품 투하(장면)은 (그 전에도) 숱하게 (너무 많이) 봐와서요."

즉, "편히 앉아서 (보급품 낙하 광경) 구경이나 하자" 는 땡땡이 (근무 태만) 치라는 유혹에 "난 숱하게 봤으니까, 너나 많이 봐라. 나는 내 근무에 충실하련다"는 완곡한 거절로 들립니다.

간단히 말해서, 5개의 대사는

갑-"힘들지 않어? 엄청 춥다"
을-"그래 땡땡이 좀 쳐라. 쉬어라"
병-"싫다,"
갑-"쉬어라 (그러지 말고 우리랑 놀자)"
병-"괜찮다"

의 유혹과 거절의 귀여운 반복된 줄다리기 신경전으로 들립니다만... 뭐, 아님 말고...
G excel5door  
  감사합니다.
간략히 옮겨 마무리 지었습니다.
1 고운모래  
  부탁이 한가지 있는데요... 조금 번거러우시더라도 로그인을 한다음에 다시 한번만 더 리플을 부탁드립니다. 다름 아니라 청취력이 보기 드물게 뛰어나신 것 같아서요... 앞으로 쪽지를 좀 보내드릴 일이 있을 것 같아서 그럽니다. 고전 말고 최신 무대본 자막 번역도 해주시고 하면 정말 좋을 것 같아서요...
G excel5door  
  제가 질문 장소를 잘 못 선택해서 오해와 실망을 하시게 했습니다.
제가 딕테이션 한게 아니고, 영문 자막의 해당부분을 옮겨 적은 겁니다.
청취력은 커녕 청력도 시원찮습니다 ^^;
물의를 일으켜 죄송합니다.
1 고운모래  
  아... 그런가요 ? 물의라니요... 천만에요. 제가 모르고 오해한거지요..

그럼 괜찮으시다면..., 보고 번역하셨다는 그 영문자막 좀 올려주시겠어요 ? (섭변환 자막이 아니라도 좋습니다. 그냥 섭자막이라도 좋아요. 미리 감사드립니다.)
9 excel5door  
  양해해주셔서 감사합니다.
한글과 영문자막을 압축해서 새로 올렸습니다.
영문자막도 smi파일입니다.
2224622  "That is what I thought you would say. I think you're lying."부분을
제가 듣기엔 'I dont' believe'가 누락된 것 같아 번역은 반대 의미로 했습니다.
1 고운모래  
  감사합니다. 여기 회원님들을 위해서... 그리고 데이터베이스 구축을 위해서라도...
발견하셨거나 가지고 계신 희귀 소장본 (영문이든 한글이든...) 은 앞으로도 이 곳에 계속 올려주신다면 고맙겠습니다.
G excel5door  
  제가 쓴 글에 달린 답글의 절반을 제가 적게 되네요^^;

저는 전쟁영화를 좋아합니다. 최신작보다는 1940년대 등 꽤 오래전에 만들어진 영화들을 찾다보니, 상대적으로 자막을 구하지 못한 영화가 많습니다. 영어자막이라도 구하면 여러날 기분이 좋을 정도예요. 언젠가부터는 자막 없는 영화들을 대비해(어쩌면 자막이 있는 영화일수록) 리스닝 훈련을 해야겠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씨네스트를 비롯해서 subscene, divxsubtitle, eMule 등을 통해서 구한 자막들을 굽기 전에 '대체로 다듬어서' 보관을 해왔습니다.
'대체로'란 자막프로그램을 다룰 줄 알게 된 이후부터란 뜻이구요, '다듬어서'란 오탈자수정, 깨진글자 삭제 및 복원, 화자구분, 두줄처리, 싱크세분 등 형식적인 단순작업을 의미합니다. 실력이 있다면야 오역까지도 바로잡았을텐데 명백히 눈에 띄는 부분이 아닌 한 내용은 건드리지 않았습니다.

소장영화 목록을 수기식으로 정리해왔는데, 갈수록 불편을 느껴 언젠가 Excel로 정리해야겠다는 생각을 합니다. 언제일지 모를 그 정리작업이 이루어지면 님의 제안을 기꺼이 실행에 옮길 의향이 있습니다.

다만, 나름대로 양이 많은 관계로 아직도 엄두가 나질 않아 기일을 약속드릴 수는 없네요.
게다가 전쟁영화라는 특정분야에 한정된 취향이라서 말씀하신 '데이터베이스 구축'에 실효성 있는 도움이 될진 모르겠습니다.

마지막으로 한말씀 더^^;
어디까지나 개인 소장 목적으로 작업을 한 것이라서, 특히 한글자막의 경우 코멘트처리가 되지 않고 드러난 제작하신 분의 표시를 임의로 삭제했고, 파일명도 제목과 년도 정도로만 간단히 줄여서 보관을 해왔습니다.
아마 이렇게 임의 변경된 한글자막을 되올리면 원역하신 분께 실례가 될 것 같습니다. 영문자막이라면야 이런 부담은 없겠지요.

끝으로 하나 더^^*
약 열흘 동안은 다음 카페 전쟁영화동호회에 가시면 이 영화의 대용량 고화질 동영상을 로그인 없이 구하실 수 있을 겁니다.
1 고운모래  
네, 잘 알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