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없이 쏟아져 나오는 영화의 홍수....

자막제작자포럼

끝없이 쏟아져 나오는 영화의 홍수....

S MacCyber 5 2328 3
안녕하세요?

몇달 전에 자유게시판에 사람이 평생 볼 수 있는 영화 편수에 대한
글을 올리기도 했지만, 매일 매일 쏟아져 나오는 영화가 매니아 입장으로
볼 때는 기쁨이지만 의무감으로라도 보기에는 너무 많다는 게 문제 같습니다.

전에는 쓸만한 감독, 출연진만 나와도 볼 만한 영화려니하고 욕심을 부렸는데
이젠 정말 재미있는 (완성도 면에서) 영화 아니면 보게 안 되더군요. ^^;
특히나 자막도 없는 영화들은 저걸 일일이 만들 수도 없고 또 영원히 자막이
안 나올 것으로 생각되는 영화들도 꽤 있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다른 생활이 바빠진다면 영화감상도 사치스런 취미가 되겠죠.
평생 보는 영화편수와 관련해서 생각하다보면 인생과 관련해서도 생각해보게
됩니다.  아마 영화평론가 고 정영일씨라는 분 기억하실 줄 압니다.
(검색하시면 야구선수만 나올 겁니다 ㅎㅎ)

그 분이 돌아가시고 못보신 영화만해도 타이타닉, 매트릭스, 반지의 제왕,
식스센스 등등 영화사에 큰 발자취를 남긴 영화들이 상당히 많을 겁니다.
명화극장 예고편에 나오셨다면 그러셨겠죠.

"이 영화 놓치면 후회 하십니다!"

가능한 영화를 가까이 하겠지만 언제까지나 그럴 수는 없겠죠.  ^^
수 많은 영화에 대한 단상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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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Comments
1 고운모래  
  저는 제가 죽고 난 이후에 쏟아져 나올 영화나 드라마를 못보게 될 걸 생각하면, 그것이 못내 억울합니다.
그 때는 영상 기술이 발전하여 홀로그램이니 뭐니 해서, 관객이 영상 속으로 들어가는 진정한 3D 입체영화도 나올 텐데... 그럼 극장과 안방은 확실히 차별화될 터인데... 쥬라기 공원을 그렇게 한번 보는게 꿈이었는데... 죽은 사후에도 계속 볼 수 있는 무슨 뾰죽한 방법은 어디 없을까요 ?

그 때 제 귓전을 때리는 소리... 어허... 사후는 무슨 사후... 욕심이 과한지고... 시간이 그리도 남아돈단 말이냐 ? 사후는 고사하고 생전에 그 많은 영화의 예고편이라도 다 본다면 그나마 다행으로 알라...

에고.. 에고고... 찍... OTL
S MacCyber  
  네 맞습니다... ㅎㅎ 사실 윗글에서는 너무 우울해질까봐(?) 말을 완곡히 했는데
가고 나면 못보게 될 그 많은 좋은 영화들 생각하면 恨이 될 것 같다는 말이죠... ^^;

과거에 의무감으로 볼 때 했던 생각이 영화보는 것도 귀찮으니 영화의 감동만
기억 속으로 넣는 방법은 없을까 하는 것이었습니다. 어쩌면 미래에는
영화를 보기보다는 '입력'하는 방식도 나오지않을까 상상해봅니다. ^^;
1 검은 초승달  
  흠. 연세들이 어떠시길래...

벌써 이 세상 하직 하는 생각까지 염두에 두시다니..

음..
1 삐루  
  다작을 하는 저도 예전에 일종의 의무감 같은게 있었는데, 그런거 있잖아요. 이 영화는 꼭 봐야 된다는 강박관념 같은거..그런데 요즘은 그냥 제가 좋은 장르에 그야말로 재미있는 영화만 봅니다. 한결 마음이 편해지더군요. ㅎㅎ
1 나무그늘  
  저는 영화를 좀 골라서 보는 스타일이라서<BR> <BR>요즘 영화는, 평이 좋으면 그때 가서 구해 보는 경우가 대부분이죠...^^;<BR><BR>그래서 늘 몇 템포씩 늦습니다...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