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악의 폭풍우에서 겨우 버티기...
지난 연말, 한달 여를 남겨두고
제 인생 최악의 해라 해도 무방할 2023 년
마지막 퍼펙트 스톰이 몰아닥쳤습니다.
"모래톱 아래" 가 저작권 문제로 삭제되고
Under Sandet, Land of Mine (2015) Martin Zandvliet
거짓말 처럼, 예상치 못하게 불어닥친 삼각 파도에
직업상 가장 눈코 뜰새 없는겨울의 한 복판에서
거의 한달 넘게 먹지도 자지도 못했습니다.
역시, 도저히 어찌 할 수 없는 자식 문제가
가장 어렵군요...
이러다 정말 셋 다 죽겠구나 싶은 파도가
다행히 이제 조금씩 잦아 듭니다. 물론 기대에는
훨씬 못 미치는 가까스로의 생존 이지만, 그래도
괜찮습니다. 원래 "최선"은 내가 하는 것이지
남에게 기대해선 안되는 것이 니까요.
다시 조금씩 마음을 다 잡아 봅니다...
(단, 이제부터 절대 기도는 안 하렵니다)
어떤 영화 일까 늘 궁금했었던...
너무나도 우스꽝스런 모습의 나 자신을 비웃다 보니
그래도 어찌 어찌 몇 십편의 자막들이 또 탄생했네요.
이제부터 다시 차근 차근 만나볼 영화 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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