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꺼번에 몰려드는 일 감당하기...

자막제작자포럼

한꺼번에 몰려드는 일 감당하기...

S 줄리아노 2 448 0


거의 두 달이 안되는

기간 내에 한꺼번에 터진 일들이

거대한 씽크 홀을 만듭니다...


원래 내일 일을 오늘 갖다 하는 

스타일이 아니고, 모든 어려움은 

반드시 언젠가는 지나 가리라 믿는 

나름의 불침함 (不沈艦 the Unsinkable) 이

서서히 기우는 느낌 입니다.


대공황 직전의 썰렁함에

맨해튼 프로젝트는 자폭 직전이고

한 밤중에 내게 유서를 날리고 스스로 목숨을 

끊으려 한, 지금은 영어의 몸이 되기 직전의 절친

코로나로 끝물에 중환자실 신세의 가족과

검진에서 이상 수치가 두 배로 뛴 내 몸

뭐 하나 도와주는 게 없네요...


무엇보다, 언제나 제가 가장 

두려운 건 리탈지 (Lethalgy) 입니다.

그냥 무기력이 아니라, 심한 디프레션을

동반한, 무의욕, 무동력, 무감각의 생명 

징후가 없는 마치 송장 같은 상태죠.

(영화로 이겨보려는 데도 한계가...)



ㅋㅋ 떠들 힘이 있는 걸 보니, 아직은 살아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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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퀴나 열심히 돌립시다... ㅎㅎ 


그래도, 반 쯤 기운 함선의
한 이급 수병 처럼, 철모를 들고
밖으로 한 바가지 씩 물을 퍼내 봅니다.
그걸로, 배를 구해 보려 하는 게 아니라 
혹시 배가 다시 떠오르더라도, 그 동안 
아무것도 않고 있을 수는 없어서겠죠.

우리들 모두 그렇게 사는 거 아닙니까?
저만 그런 가요... ㅉ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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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Comments
12 Lowchain232  
아벨 강스의 [바퀴]라니 어려운 작업일텐데 기대됩니다
항상 건강하시길 바랍니다.
20 암수  
힘내시기 바랍니다...가정의 평안과 몸과 마음의 건강이 최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