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막 만드시는 분들, 평소 영화감상에 문제가 없으신가요?
만든 자막이 그리 많지도 않지만,
그래도 자막이란걸 만들기 시작한 이래로, 왠만하면 한글자막을 구해서 영화를 봤습니다.
다른 사람들은 번역을 어떤식으로 했나 보고싶은 생각이 제일 컸습니다.
보다보면 와~ 이걸 이런식으로 번역했네...이런 감탄을 자아내는 문장도 있고,
반대로 이건 좀 아니지...하는 문장도 있습니다.
문제는 이런 좋지못한 번역을 만날때인데, 머리속으로 '그럼 뭐라고 번역하는게 좋을까?'를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 순간에도 영화는 계속 흘러가고 있는데 말이죠.
그렇게 영화에 대한 집중은 흩어져 버립니다.
예전에 황석희씨가 직업때문에 영화감상을 못한다고 했던 인터뷰가 있었는데...
업으로 하는것도 아닌데, 비슷한 상황이 되어버린것 같습니다. ㅎ
자막에 대한 집착(?)을 버리고, 영화를 즐기던 순간으로 돌아가고 싶은데...되려나 모르겠네요.
자막 많이 만드시는 분들 꽤 많은데, 감상에 전혀 지장이 없으신지 궁금하네요.
6 Comments


가끔 넷플릭스 자막을 볼때 느끼는 것이 어떤 건 문장자체가 왕창 빠진 경우도 있고
어떤 때는 오역을 한 경우도 있고 어떤 때는 한국식으로 도치법 생략법 등이 들어가는 경우도 있죠
게다가 한국식이 되다보니 주인공 이름이 너 나가 되는 경우도 있고 동년배끼리는 무조건 반말이 되죠
만약 일본식 번역이 된다면 지금의 한글번역자들은 죄다 틀린 번역이 될 겁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내용 자체를 아예 오역하는 건 아닙니다
그래도 내용이 이해가 갑니다
제가 얘기하려는 건 그겁니다
영화를 즐기려면 그런 작은 오역 의역에 신경쓰지 마세요
그런거 신경쓰면 영화 제대로 감상 못합니다
물론 개발새발 번역에 번역기 자막이라면 차원이 다른 거겠지만요
어떤 때는 오역을 한 경우도 있고 어떤 때는 한국식으로 도치법 생략법 등이 들어가는 경우도 있죠
게다가 한국식이 되다보니 주인공 이름이 너 나가 되는 경우도 있고 동년배끼리는 무조건 반말이 되죠
만약 일본식 번역이 된다면 지금의 한글번역자들은 죄다 틀린 번역이 될 겁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내용 자체를 아예 오역하는 건 아닙니다
그래도 내용이 이해가 갑니다
제가 얘기하려는 건 그겁니다
영화를 즐기려면 그런 작은 오역 의역에 신경쓰지 마세요
그런거 신경쓰면 영화 제대로 감상 못합니다
물론 개발새발 번역에 번역기 자막이라면 차원이 다른 거겠지만요

저 역시 초보 자막러로써 조금 비슷한 처지입니다.
그래서 저는 약간 on/off를 키고 끄는 느낌으로 보고 있습니다ㅋㅋㅋ
그리고 한번 해놓은 자막은 그냥 다시는 돌아보지 않음이, 자막에 천착하지 않는 한 방법이더군요ㅎㅎ
말씀하신 대로 이미 작업병 비스무레 되어버린 상황에서 자막 실력은 자연스레 늘기 마련이고,
지난 자막의 결과물이 불만스러워도 어차피 다른 분들이 또 못 참고 수정 자막을 내주시니...
이걸로 밥 벌어 먹는 게 아닌 저희는 도리어 작업 스트레스를 줄이는 게 모두에게 이득이지 싶습니다!
그래서 저는 약간 on/off를 키고 끄는 느낌으로 보고 있습니다ㅋㅋㅋ
그리고 한번 해놓은 자막은 그냥 다시는 돌아보지 않음이, 자막에 천착하지 않는 한 방법이더군요ㅎㅎ
말씀하신 대로 이미 작업병 비스무레 되어버린 상황에서 자막 실력은 자연스레 늘기 마련이고,
지난 자막의 결과물이 불만스러워도 어차피 다른 분들이 또 못 참고 수정 자막을 내주시니...
이걸로 밥 벌어 먹는 게 아닌 저희는 도리어 작업 스트레스를 줄이는 게 모두에게 이득이지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