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별이란 게 원래 다 그런 거지만...

자막제작자포럼

이별이란 게 원래 다 그런 거지만...

S 줄리아노 6 302 4


뭐, 이별이란 게 다 그렇지만...

워낙 어려서 부터 주변에 가족 친지 포함 

나이 상관없이 유명을 달리하신 분들도 많고

가슴에 묻은 사람들도 많아 저는 나름

그래도 덤덤한 편이라 생각했는데

나이가 들면서는 작은 헤어짐도

이젠 좀 아린 느낌이네요...


또 사정상 이번엔 댕댕이 까지

어제 아침에 모두들 멀리 떠나 버리고

사랑하는 냥이, 알렉산더와 단 둘이 남아

다시 몇 년을 혼밥, 혼술을 해야하는 첫 밤입니다. 


평생을 쉴틈없이 남들의 몇 배를

짊어지고 발 버둥쳐 살았다고 생각하는 저인데

왜 점점 더 큰 부담과 임무들이 주어지는 걸까요?

유산받아 은퇴하고 쉬는 친구들도 많아지는 나이에

이제는 그들이 좀 부럽기도 하고, 난 언제까지 

이래야 하나... 끝은 있기나 한 걸까?

혼자 푸념해 봅니다. 


그래도 이제 미뤄 두었던 작업들과 탈고의 

30여편 포스팅을 천천히 이어가 보려 합니다. 

항상 저 혼자만 좋아하는 특별할 거 없는 영화들의   

허접하기 그지없는 자막도 늘 반겨주시는  

여러 회원 분들께 감사드리며...



그래도 너무 허전한 관계로 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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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국은 뒤숭숭하고 나라꼴이 말이 아닌 시점에

몇 년을 거의 매일 촛불을 들고 물대포를 맞았던 

10여 년 전의 상황만 다시 일어나지 않는다면

좋은 영화들과 함께 바람이 선선한 이 계절도 

차분히 느껴보고 싶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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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Comments
14 달새울음  
어쩔 수 없지만,
알고는 있지만,
이별은 언제나 좀 늦게 찾아왔으면 좋겠습니다.
S 암수  
어렴풋이 추측컨대 기러기 아빠 생활을 하시는듯..
자식 잘 되게 하기 위해 참 고행의 길을 걸으시는듯 하네요..
고심끝에 내린 결정이고..이미 스타트 했기때문에 앞만 보고 달려가셔야 할 듯..
쓸쓸하다고 혼술 너무 하시지 마시고 규칙적인 생활과 본인 건강을 최우선으로 하시기를 바랍니다..
자막작업이 삶의 엔돌핀을 솟게 한다면.. 적당히 꾸준히 작업해 주시면 저희야 땡큐지만요..
다시한번 말씀드리고 싶은건.. 몸건강, 정신건강에 만전을 기하십시요..
S MacCyber  
인생을 아주 비관적으로 보면
'엄청나게 길고 고통스러운 죽음' 이라고 정의할 수 있겠죠.
물론 모든 사람이 그렇지는 않겠고요.
세상이 바뀐 건지 과거에는 '희망'을 가질 수 있었고
그게 '노력'으로 어느 정도는 이뤄지기도 했지만
요즘은 그게 쉽지 않은듯 합니다.
그냥 큰 기대 안 걸고 '사노라면 언젠가는...' 심정으로 하루하루 버티고
그 속에서나마 작은 기쁨들을 찾는 게 최선이 아닌가 싶습니다.

이상 개똥 철학이었습니다. 
M 再會  
제가 좀 초딩 감정인건지... 냥이 죽고 거짐 6개월 폐인생활하고 잊는데 담담해지는데 3년걸리고 .. .지금도 가끔은 보고 싶고 ....
어쨌든 마음에 파도가 없으셨으면 하지만.. 그게 마음 먹는다고 쉽사리 되어지는 것이 아닌 걸 다 아는지라 제 가슴이 좀 아리네요..
그래도 힘내시라고 말씀 드려봅니다.
1 achtung  
소개해주시는 작품을 통해 이전엔 몰랐던 새로운 세계를 들여다 볼수 있어서 늘 감사한 마음입니다.
힘내시고 건강히 잘 지내시길 기도합니다.
2 akadt  
힘내시고 좋은 일들 생기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