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막 제작 전, 꼭 알아야할 사항들!

자막제작자포럼

자막 제작 전, 꼭 알아야할 사항들!

7 외자막만 5 8981 2
* 저작권 영화 목록 확인 - 클릭! *
검색할 때는 한글 제목과 영어 제목을 각각 입력해 보셔야 확실하며
제목의 핵심 단어 위주로 검색하시면 됩니다.

* 한글 맞춤법 검사 - 클릭! *

* 착한 자막 만들기 - MacCyber 님 *

1. 이중 번역된 외국어 자료를 참고하여 한글로 번역하지 말 것.
 프랑스어 -> 일본어 -> 영어, 중국어 -> 영어 -> 한국어 등
 2개 국어를 거친 자료를 한글로 번역하게 되면, 본래의 의미가 오역되는 사례가 발생합니다.
 되도록 DVD 나 Blu-Ray 에 포함된 자막 자료에서 추출된 자막으로 번역하길 추천합니다.
 
2. 자신의 외국어 실력을 과신하지 말 것.
 영화에는 배경 지식을 요구하는 용어나 전문 분야의 내용을 다루는 전문 용어가 사용되기도 합니다.
 이에 대한 정보를 습득 후 해석하여 번역문을 만드는 것은 좋습니다.
 그리고 자막 만으로 문장을 해석하게 되면 존칭의 잘못된 사용 예가 발생하며,
 완역되었더라도 필히 영상과 대조하여 문맥상 어색함이 있는지 재확인이 필요합니다.
 일반적으로 공포물 = 애니메이션 < 액션 < 드라마 < 코미디 < 다큐멘터리 = 역사물 순으로 난이도가 높습니다.
 (난이도 순서는 영상물에 따라 달라질 수 있음)
  
3. 다른 제작자의 자막 자료를 도용하거나 훼손하지 말 것.
 기존 제작자의 문의 하에 추가 번역이나 문장 이용은 허용하지만 제작자의 이름만 바꾼다든가,
 광고를 목적으로 타 제작자의 자막 자료를 이용하는 것은 제작자의 노고를 짓밟는 행위입니다.
 
4. 다른 제작자의 자막 자료에 대하여 정중히 의견을 나눌 것.
 자막 제작자는 다른 시청자가 원활히 영상을 감상토록 최대한 노력하여 번역물을 내놓습니다.
 이에 대하여 짧은 답문이나 육두문자를 사용하여 폄훼해서는 안됩니다.
 개별적인 메일이나 쪽지를 통하여 의논하고 해결책을 내놓는 것이 좋습니다.
 
5. 지나친 마크는 피할 것.
 자막 제작자의 노고에 관한 내용이나 저작자의 성명으로 도배된 자막은
 시청자들로 하여금 오히려 눈살 찌푸리게 만드는 요인이 됩니다.
 영상의 끝 부분 > 영상의 첫 부분 정도로 짧은 문구의 표기가 적당합니다.
 
6. 초, 중, 고 학생들의 자막 제작 참여는 되도록 피할 것.
 자막 제작은 장시간을 소요하게 됩니다. 따라서 학창 시절에는 즐겁게 친구들과 놀거나
 학업에 정진하고 관심 있는 외국어 공부를 열심히 하는 것이 추후 자막 작업 시에도
 많은 도움이 되며 다소 쉬운 번역을 할 수 있게 됩니다.
 외국의 문화나 대화법 공부를 위해 영상물을 참고하는 것은 도움 될 수 있으나,
 되도록 전문 자료로 공부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7. 완역되지 않은 자료를 게시하지 말 것.
 한시라도 빨리 시청자들에게 보여주고픈 제작자의 심정은 누구나 같습니다.
 하지만 완역되지 않은 자막은 시청자들의 심기를 불편하게 할 뿐더러,
 제작자의 노고를 무시하기 좋은 예를 제공하게 됩니다.
 외국어 능력이 좋은 멘토를 통하여 도움을 받아서라도 완역하는 것이 좋습니다.
 
8. 제작 알림과 제작 포기에 관한 안내를 필히 할 것.
 배포를 목적으로 영상물에 관하여 번역을 하고자 하는 제작자가 다수의 경우에는
 제작 상황을 알림으로써 복수 작업을 피할 수 있습니다.
 개인적인 소장용 자막 제작은 해당되지 않습니다.
 
9. 번역 문장은 화면을 꽉 채우도록 작성하지 말 것.
 번역하다보면 자기도 모르게 문장이 길어질 때가 있습니다.
 이런 경우는 싱크를 나누거나 오류를 범하지 않는 선에서 의역된 짧은 문장으로 대체하는 것이 좋습니다.
 
10. 쉼표, 물음표 등 표기를 깔끔하게 할 것.
 
 1) A 와 B 대화문이 있을 때
 - 나를 사랑해?
 - 응, 사랑해
 
 2) 홀로 대화할 때
 그럴 필요는 없어, 이유는 이거니까 or 그럴 필요는 없어
                                                     이유는 이거니까
 3) 중략 문구가 있을 때
 - 하지만...
 - 하지만, 뭐가?
 
 4) 독백(獨白) 중일 때
               괄호글                          or   배경과 대조되는 색감을 적용한 대사글.
 (나를 사랑한다고 말해, 얼른!)   or  나를 사랑한다고 말해, 얼른!
 
 위 예문과 같이,
 대화문은 - 표기로 나눠주고 마침표는 찍지 않으며 중간 문구는 쉼표로 나눠주는 것이 좋습니다.
 중략하는 문구는 ... 와 같이 점 3개 정도로 표현하는 것이 좋습니다.
 독백(마음속 대사) 중일 때는 색감 사용보다는 괄호글로 표현하는 것을 권장합니다.
 전화나 특수 상황의 대화글 부분에서는 화면과 대조되는 색감 사용 유무를 원하는대로 하시면 됩니다.
 
11. 주석문은 영상 끝 부분에 표기할 것.
 영상물에 대한 보조 지식을 요할 경우, 주석문이 필요한데 이는 영상의 종료 시점 정도에
 간략하게 정리하는 것이 보기 좋습니다.
 
12. 이상한 온라인 용어나 사투리를 삽입하지 말고 욕설은 되도록 순화할 것.
 자막 내용물에 (이사람 이상한 웃음이.?!), (ㅋㅋㅋㅋ), (씨.x놈), (뭐여, 시방?) 보다는
 표준어를 표기하는 것이 보기 좋습니다.
 또한 자신의 영화 감상평을 넣거나 개인 감정 삽입문을 넣어서도 안됩니다.
 시청자의 몰입도 저하를 가져오게 됩니다.
 한국어 영상 중 사투리 대사의 경우는 그대로 표기하되, 욕설 등은 순화하는 것이 좋습니다.
 
13. 문장에 지나친 색감 적용은 하지 말 것.
 지나친 색감의 사용은 영상의 화면에 따라 가독성이 떨어지고 영상에 집중하기 어렵도록 만들기 때문에
 색감을 사용코자 한다면 해당 영상 부분의 화면과 비교하여 알맞은 색상을 적용토록 합니다.
 
14. 띄어쓰기 등 맞춤법에 신경 쓸 것.
 한글 문장은 맞춤법에 따라 의미가 달라질 수 있으며 가독성 정도에 영향을 미칩니다.
 특히 청소년 및 아이들이 볼 때가 많으므로 국어 능력에도 영향을 줍니다.
 한글 자막 제작에 아무래도 이것이 가장 어려운 것이 아닐까 싶군요.
 개인적으로 국어 선생님을 모셔놓고 제작하고픈 심정이랄까...
 예)난 그렇게될수밖에 없었어 -> 난 그렇게 될 수밖에 없었어

15. 저작권보호 요청이 된 영화는 제작을 당분간 피할 것.
저작권법이 강화되면서 영화에 대한 자막 또한 저작권 요청이 들어오고 있습니다.
보수 없이 작업하는 자막이지만, 법적으로 티격태격하기엔 피곤한 일이죠.
위 링크를 참고하여 저작권 단속 영화는 시네스트에는 게시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한두 달 숙성시켰다가 게시하는 것도 한 방법일 것이고,
http://www.subscene.comhttp://www.opensubtitles.org 에서
회포를 푸는 것도 방법이겠지요. 선택은 자기가 알아서 합니다.

간단하게 정리해봤습니다만, 부족할지도 모르겠군요.
댓글로 더 논의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이 게시물은 再會님에 의해 2015-10-06 16:33:22 자막제작가이드에서 이동 됨]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 신고
5 Comments
10 롤두  
저도 신경쓰는 부분들이 많네요~

정말 정리를 잘 하셨네요!!

그런데 글만 읽으면 깐깐해진 느낌이라 무서워요ㅠㅠ

그래도 기준은 있어야겠죠~~~꾸벅^^
7 외자막만  
자막 활동 왕성하신 분들께서 가이드를 하셔야 하는데, 참 송구스럽습니다.
다만 자막 제작 활동을 하고자 첫입문을 앞두신 분들에게 도움되었으면 좋겠습니다.
1 고운모래  
오... 정말 잘 정리하셨네요. 감사합니다.
7 외자막만  
가이드 게시판이 생성되어서, 그간 제작자 포럼에서 오갔던 의견들을 정리했습니다.
시네스트 10년이란 세월이 참 빨리 지나갔군요.
모래님 댓글에 제가 고맙습니다.
5 이끼소년  
많이 도움 됐습니다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