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PS와 동영상 재생시간의 상관관계는?
자막 수정작업을 하다가 우연히 알게 되었습니다.
예전에 제작한 자막만 수십편이었는데도 이것에 대해서는 생각조차 못했었는데...
.......
같은 영화의 릴이 서로 다른 두개의 동영상이 있습니다.
1번 릴은 재생시간이 90분, 다른 릴은 재생시간이 86분!
이 두 동영상은 릴은 다르지만 같은 영화입니다.
그런데 재생시간이 다릅니다.
* 여기서 재생시간이란... [영화의 마지막 대사가 끝나는 시간 - 첫 대사가 시작되는 시간] 이라고 가정하겠습니다.
-~> 그렇다면 86분짜리가 90분짜리에 비해서 삭제(또는 편집)된 부분이 있는 버젼인가? 하고 의심할수가 있는데.. 확인해봤더니 그런 부분이 없다! 라고 한다면?
이 상황을 어떻게 해석해야 할까요....
제가 지금 이거 때문에 고민중입니다.. 그러다가 혹시 FPS 차이 때문이 아닐까?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90분짜리는 23.98FPS로 릴됐고 / 86분짜리는 25FPS로 릴돼어 있었습니다.
그렇다면 혹시 FPS가 높을수록 재생시간이 짧아지는게 정녕 맞는건가요?
그럼 30FPS로 릴하면 원본 재생시간보다 엄청나게 짧아지나요?
그리고 영화에서 말하는 상영시간(러닝타임)은 무엇을 기준으로 정하는 걸까요?
18 Comments
상영시간은 영화가 촬영된 프레임 레이트를 기준으로 정해지는 것 같습니다. 30fps로 찍었다면 30fps가 기준이 되는 거고
24fps로 찍었다면 24fps가 기준이 되는 거겠죠. 25fps짜리가 화질이 더 좋아보이는 이유는 아마 해상도가 NTSC필름인
23.98fps짜리보다 조금 더 높기 때문입니다. 컨버팅시 프레임을 인위적으로 넣지 않았다면 25fps가 기존 24fps보다 약간
빠르긴 한데 육안으로는 별반 차이가 없습니다. 혹시 감상하는 데 신경이 쓰인다면 23.98fps를 받으시길 추천합니다.
저도 제이든님과 같은 생각입니다.
초당 몇프레임으로 쪼갠 영상으로 구성되어 있느냐 이지 전체 상영시간은 같아야 합니다.
(같은 품질의 셋팅이라면 프레임이 올라갈수록 부드러운 변화와 용량의 증가가 있겠죠)
그게 아니면 자막 프레임 변경이라는게 비율 변환인데,
상영시간까지도 달라진다면 비례배분작업이 안되겠죠.
자동차 블랙박스도 뛰면서 지나가는 사람을 프레임이 낮은 걸로 녹화하면 프레임단위 재생시
툭툭 건너뛰며 녹화되어 알아보기 어렵지만 장시간 녹화가 가능하죠.
프레임이 많으면 부드러운 영상변화로 번호판식별능력은 올라가지만 녹화시간이 짧아지죠.
드라마 영상 29.970프레임짜리를 pot-encoder로 23.976으로 변환시켜 보았습니다.
mediainfo정보나 팟플재생정보로 영상 정보를 보면 셋팅한 대로 변환되었습니다.
둘 다 실제 동시 재생시켜 보아도 표시되는 상영시간도 똑같고, 재생시키며 지나가는 장면도 똑같군요.
(똑같다는 것은 프레임 단위가 아니라 눈에 보이는 드라마 장면을 뜻합니다)
여쭤보죠.
'Dogville' WAF 릴 영상 : 23.975 fps, 2:57:27 상영시간인 3CD 자막을 제가 갖고 있는 FitoCorleone 릴 25 fps, 2:50:36 1CD 자막으로 맞추려고 프레임을 23.975fps->25fps로 변환 후 싱크를 조정해서 자료실에 올렸습니다. 상영시간이 무려 7분 정도 더 긴 영상 자막이 어떻게 제 영상과 싱크가 맞을까요? 프레임레이트 때문이에요. 이걸 달리 어떻게 설명하실 건가요? 상영시간이 짧다고 오류가 있다거나 편집된 영상이 절대 아닙니다. 실제로 자막 프레임 변환을 해서 프레임레이트가 다른 영상에 싱크를 맞춰보고나서 얘기했음 싶네요.
제가 알기론 동영상의 인코딩 방식에 따라서 재생시간이 차이가 날 수도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fps가 다른 영상에서 재생시간이 같은 것은
원본소스를 가지고 실시간 재생하여 fps를 서로 다르게 인코딩한거라 보시면 되고
(이 경우는 재생시간에 비례해서 두개의 영상의 총 프레임수가 차이가 나게 됩니다)
팟 인코더가 이 방식을 쓰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fps가 다른 영상에서 재생시간이 다른 것은
원본소스를 를 가지고 fps를 다르게 재생하여 그대로 인코딩한거라고 보시면 될 듯합니다.
(이 경우는 두개의 영상의 총 프레임수가 동일하게 됩니다)
쉽게 말하면 극장에서 쓰는 영화필름이 23.976fps인데 이걸 25fps로 상영하게 된다면
상영시간이 줄어들게 될겁니다. 이와 같은 이치라 생각하시면 될 듯 합니다.
24fps에서 25fps로 프레임레이트 변환 시 인코딩 방법이 두 가지 있습니다. 하나는 같은 개수의 이미지를 일 초에 24장 쏘는 대신 25장 쏘는 거고 다른 하나는 초마다 중복 프레임을 하나 더 만들어 끼우는 겁니다. 첫번째의 경우 25fps는 초당 보이는 이미지 수가 한 장 더 많기 때문에 전체적으로 봤을 때 24fps보다 더 빨리 끝나겠죠. 그치만 웬만해선 눈치채기 힘듭니다. 두번째 경우는 같은 이미지가 하나 더 들어갔기 때문에 빠른 액션씬에서 버벅거리는 현상이 보입니다. 한 가지 장점이라면 24fps와 같은 오디오를 쓸 수 있다는 점이겠죠. 하지만 영상의 뒤틀림이 현저히 보이므로 대부분 첫번째 방법을 사용합니다.
보통 세계적으로 영화는 23.976fps를 사용하기 때문에
상영시간은 여기에 맞춰진다고 생각하시면 될 듯합니다.
이유는 영화 필름의 총프레임수가 한정적이기 때문에
서로 다른 fps를 쓴다면 상영시간이 제각각이 되게되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DVD나 BluRay의 원본 소스를 보면 대부분 23.976fps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예를들어 25fps의 영상이 상영시간보다 짧다면
이 영상을 제가 올린스샷처럼 23.976fps로 재생을 하게해서 인코딩을 하게되면
실제 상영시간에 맞는 영상이 될겁니다.
물론 이렇게 변환을 하게되면 음성싱크도 영상에 맞춰서 옵션조절이 필요합니다.
원본소스영상의 fps를 다르게 해서 인코딩한 경우 재생시간이 달라지는 영상은
원본의 프레임을 그대로 쓰기때문에 재생시 뒤틀림 같은 것이 없고
원본소스영상을 실시간 재생하여 fps가 다르게 인코딩(=이 경우는 녹화가 맞는듯) 재생길이가 같은 영상은
약간의 뒤틀림이 발생하게 됩니다.
이 경우는 실시간 tv를 fps가 서로 다르게 녹화하는 거랑 같다고 보시면 될 듯 합니다.
(TV릴을 보다보면 영상이 매끄럽지 못한 파일들을 보셨을겁니다)
끝으로 tv릴은 중간에 나오는 광고부분을 커팅하고 이어붙이기를 하고 방송시 삭제된 장면 등이 있어서
DVDrip과는 틀리고 fps도 릴팀에 따라서 틀리게 되는 것입니다^^;
댓글들이 많이 달렸었네요..^^
의견 주신분들 감사합니다 - 그런데 재생시간과 관계없다고 하신분들도 계셔서 한말씀 드리자면,
25프레임레이트 버젼이 23.97프레임보다 재생시간이 짧아지는거는 분명하고요.. 제가 직접 확인해봤으니까요.. ㅎㅎ
25프레임 영화: 장면의 움직임이 아~~~주 약간 빨리 움직이거든요.. 그래서 재생시간이 줄어든거죠
인간의 눈으로는 그 속도의 차이를 식별을 못할정도로... 그러나 90분동안 계속 빠르니까 3~4분 정도가 줄어들죠^^
같은 영화의 24프레임과 25프레임 두버젼을 동시에 재생시켜 놓으면 알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