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워 듸즤긋네염..
헉헉..
헉헉..
헉헉..
그냥 더워서 헉헉 거리는 거에요..
헉헉..
우리 냥이들도 축 처져있네요 ㅜㅜ
헉헉..
이 모진 여름을 어떻게 나고 계십니까 여러분..
헉헉..
헉헉..
그냥 더워서 헉헉 거리는 거에요..
헉헉..
우리 냥이들도 축 처져있네요 ㅜㅜ
헉헉..
이 모진 여름을 어떻게 나고 계십니까 여러분..
5 Comments
중학교 다닐 때 여름에 수업 끝나고 와 보니,
우리집 미니핀 개 세 마리가 거실 가운데 놓인 밥상 위아래로 누워서 헐떡거리고 있더구먼요.
다리가 긴 막내는 밥상 위에 올라가서 자고 있고,
두 마리는 다리가 짧아서 밥상 밑에 들어가서 자더라고요. ;;;
멀리서 보니 풋 웃음이 터지더라는…….;;;
방에 들어가서 선풍기 바람을 쐬며 누워 있다가 문득 잠이 들었습니다.
얼마나 잤는지는 모르겠지만 이상하게 덥다 싶어서 눈을 떠 보니,
개들이 들어와서는 내 양 옆구리와 가랑이 사이를 떡 차지하고 자고 있더라고요. ;;
"덥다, 이것들아!"
그렇게 소리를 쳐도 요 녀석들이 더위에 지쳤는지 슬쩍 쳐다보더니만 그냥 무시해 버리는 거 있죠. ;;;
저도 꽤 지쳐 있었던지라 선풍기 풍속을 한 단계 더 높이고는 그냥 잠들어 버렸습니다. ;;;
남의 집에 주고, 나이 들어서 죽고 해서 지금은 한 마리도 남아 있지 않지만요.
그나저나, 올해 여름도 힘겹겠네요. 매년 여름 때 마다 방 온도가 32도까지 올라가니 미치겄습니다.
여름에 개봉하는 영화들의 자막을 만들 때 정말 많이 지치더라고요.
선풍기 틀어놓고 세수 대야에 찬물 담아서 발 담그는 게 고작입니다. ;;;
그러고 보니, 귀를 다 덮지 않는 걸로 헤드셋을 바꿔야겠네요.
귀에서 땀이 줄줄 흘러내리니 이거야 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