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막을 만들었는데, 곧 있으면 개봉을 한다고?
존 카펜터의 '괴물(The Thing)'의 프리퀄인 "더 씽(The Thing)"에 극장에서 개봉된다죠?
남극의 서늘한 모습과 괴물의 끔찍한 모습을 통해 납량특집 비스므리한 효과를 내려는 걸까요?
하지만 전편에 비하면 완성도가 떨어진다는 평가가 지배적인데다가,
이미 볼 사람은 다 본 상황인지라 흥행 성적이 그리 좋게 나오진 않을 것 같네요.
자막 파일을 만든 저로서도 그 점이 무척 아쉽습니다.
그러다가 갑자기 떠오른 생각…….
더 씽의 한글 자막 파일을 제 블로그에 올려놓으면서, 간단한 영화평과 번역 후기를 써놓았거든요.
자막을 블로그에 올려 놓으면 뭔가 문제가 되지는 않을까요?
저는 이제까지 제가 작업한 영화들의 한글 자막들을 여기와 블로그에 올려왔고,
블로그에는 영화가 국내 상영을 마친 지 한참이 지나서야 올렸습니다.
그런데 더 씽은 국내 개봉을 하기 전에 블로그에 자막을 올리는 형국이 되고 말았습니다.
국내 수입이 결정되었다는 말은 들었지만,
개봉일자에 대해 아무 소식도 들려오지 않아서 DVD로 직행하나 했죠.
그랬는데 6월에 개봉을 한다니, 약간 멍해지는 느낌입니다.
저작권과 관련해서 뭔가 문제가 생기는 건 아닐까요?
블로그에 올린 글을 비공개로 바꿔놓아야 하는 것일까요?
P.S.) '크로니클(Chronicle)'의 자막 작업 진도가 영 안 나가네요. ;;;
'프로메테우스(Prometheus)'가 개봉되기 전에 끝낼 수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건투를 빌어 주시어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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