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떠날 때가 된 것 같네요

자막제작자포럼

드디어!!! 떠날 때가 된 것 같네요

1 잔인한시 8 3153 3
리오 섭 자막을 보면서 한참 웃었습니다..

어떻게 저렇게 번역을 했을까? 라구요...
보다보다 못해 
제가 고민했던 부분조차 못 봤답니다..

제대로된 영어자막이 이미 나와있는데두...
어떻게 저렇게 번역했을까라구요..

더 웃긴 것은.. 아래와 같은 반응였습니다..

Enter님
 드디어 섭자막으로 감상하겠군요^^
 iratemoter님 감사합니다.....

CINWEST님
와우! 역시! 섭자막계의 다크호스시네요^^
조카들 때문에 기다렸는데 정말 고맙습니다^^

만리향님
 오.... 드디어 섭자막이 나왔군요
 감사합니다

brendan30님
 감사합니다. sub자막 나올 때까지 안 보고 기다렸습니다. 번역에 역자 주를 달아 놓게 자꾸 눈에 거슬려서..

햇빛바다님

 와~~섭이다...... ㅎㅎ

 고생많으셨습니다

 잘볼게여...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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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솔직히 위와 같은 사고를 하는 분들을 이해를 할 수가 없습니다.

아마두 죽을 때까지 그럴 것 같구요..

이 시각부로 씨네스트를 떠날까 합니다..

돈 한 푼 못받고 하는 작업하는 사람들에 대한 예우가 과연 이 정도 밖에 안 될까?

라는 회의감 때문입니다..

계몽하고 싶지도
가르치고 싶지도 
않답니다..

근데.. 문득 웃기게도..
오래전 부터 생각한 것이지만...
독해님과 같은 분들이..
같은 자막제작자들을 짓밟는게 아니라
오히려..
그 정의감?으로 제대로된 목표물을 정했으면 얼마나..
더 좋았을까 생각합니다...

재회님께 전 적어도..
약속은 지켰어요 ㅠㅠ
떠난다구.. 이렇게 어떤 사이트든 카페든 말씀드리고 한 적은 없었는데..
떠나렵니다..

너무나 한심하여...

제가 잘나서가 아닙니다...

못났어도 
존대하는 사회를 꿈꾸는 저였기에..
이렇게 떠날 수 밖에 없음을 감히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유언과 같이 마지막 말씀을 남기고자 합니다..
부디...
자막을 제작하시고..
아니지요..
정확히는 자막을 제작하는 것은 기술적인 부분이고..
번역을 하시는 분들...
남들보다 내가 못하다는 생각은 버리시구...
자신의 가치를 자존심이 자존감으로 늘 가져주셨으면 합니다..

저는 비겁하게도..
환멸을 느껴서 더이상은 못 하겠어요 ㅠㅠ
용서해주세요..
죄송합니다..

물론 번역을 할 수도 있겠지만...
이전 방식으론 안 할 듯하구요...
궤도 안에서가 아닌
궤도 밖에서 하겠습니다...

죄송해요.. 그동안 나댄 모든 언행을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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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Comments
3 굉장한주  
죄송한 건 아시나 보네요. 이번엔 도가 지나치셨습니다.
섭자막 수준까지야 어찌 욕할 수 있다고 보십니다만,

'섭자막의 수준이 이정도였군요^^;;

그리고 관객의 수준도..
하하핳하하'

이따위로 회원분들 수준까지 비하하면서 대체 무슨 위로를 얻고자 하신겁니까?
섭자막을 선호하는 게 왜 비아냥거릴 거리가 되지요?
우리나라에선 남녀노소를 막론하고 대부분의 사람들이 삼성,LG 선호하시는 건 알고계시죠?
브랜드 인지도 때문이지요. 중소기업을 포함한 다른 기업들에 비해서 좋은 품질의 제품을 '꾸준히' 생산해주었기 때문에 쌓인 인지도 때문이라구요. 중소기업에서 어쩌다가 맘먹고 엄청난 제품을 출시했다고 해도, 수년~수십년간 쌓여온 대기업에 대한 신뢰도는 단박에 무너지지 못한다는 겁니다. 당연한 거 아닌가요? 그만한 이유가 있잖습니까.

당연한 걸 거부하면 낙오될 수 밖에 없습니다. 그리고, 스스로 낙오되는 길을 택하셨네요.
자막제작은 자발적인 일입니다. 누가 제작하라고 등떠민 적도 없는데 스스로 시작하시고선 혼자 맘상해서 다른 사람들 마음대로 비난하는 꼴이라니.... 웃기네요. 대체 무슨 말을 듣고 싶으셔서 이따위 글을 쓰신건지.
3 굉장한주  
요약하면 이거 아닙니까.

난 잘났어. 프로보다 더 잘난 아마인데 관객들이 못 알아주네?
섭자막보고 한참웃었네 하하핳하하
관객들 수준이 이정도였네ㅋㅋㅋㅋㅋㅋ

저희는 못나서 댁 잘나신거 잘 모르겠으니 절이 싫으면 짐싸들고 어서 떠나시죠. 안말릴테니.
박수받으며 떠날 수도 있으셨을텐데 스스로 찌꺼기를 남기며 떠나시는 길을 택하셨으니 애석할 따름이네요.
10 빔나이트  
 LG와 삼성 같은 대기업들이 고객들의 신뢰를 쌓을 수 있었던 게 더 좋은 제품을 개발하기 위해 노력해온 결과라는 건 맞습니다. 그들은 제품을 개선하고 더 나은 제품을 개발하려는 노력을 게을리 하지 않죠.
 하지만 극장 자막과 SUB 자막을 만드는 사람들은 그렇게 하지 않는 듯합니다. '트랜스포머: 패자의 역습'의 '강철 미사일'이나 '엑스맨: 최후의 전쟁'의 '맨 얼굴을 보니 비호감이군' 등등의 번역이 계속 나오는 것을 보면, 번역을 개선하려는 노력이 잘 보이지 않는 건 물론이고, 번역에 대한 따끔한 지적을 받아들이려는 의지도 거의 보이지 않는 것 같습니다. 소위 전문 번역가들이 만들었다는 자막에 이 같은 오역들이 넘쳐나는 걸 보면, 더 나은 번역을 내놓기 위해 노력을 하긴 하는 건지 의문이 생기기만 합니다. 그나마 Sub 자막에서는 정말 말이 많았던 번역들이 고쳐지는 편이지만, 그래도 오역이나 불필요한 의역이 많이 눈에 띕니다. 자막파일 제작자들은 물론이고 일반 관객들까지 혀를 차는 수준의 저급한 번역에 대해 숱한 지적이 있어 왔지만, 외화 수입사들이나 번역가들에게는 그러한 지적들이 이상할 정도로 반영이 안 되는 게 현실입니다.
 물론 극장 관람 환경상 극장 자막에 적지 않은 제약이 따른다는 건 압니다. 관객들이 영화 감상에 방해를 받지 않으면서도 내용을 금방 이해들일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 자막을 가능한 한 간결하게 하면서도 핵심적인 내용은 담아내어야 하는 어려움이 있습니다. 시간이 충분하면 모르지만, 전 세계 동시 개봉작이라든지 세계 최초 개봉작의 경우에는 번역에 필요한 시간이 충분하지 않을 때도 있습니다.
 하지만 그런 어려움을 감안한다 해도, 대사의 내용을 송두리째 바꿔 버리는 오역이나 진지한 영화의 분위기를 코미디로 뒤집어 버리는 의역을 보고 있노라면 관객들을 무시하는 것 같아서 화가 나기도 합니다. 그리고 그런 오역을 줄이려는 노력조차 보이지 않고 있으니, 우리 같은 아마추어 자막 제작자들이 보면 답답할 노릇이죠. 무엇보다도 그런 오역이 넘쳐나는 자막에 오랫동안 익숙해져 있어서 영화의 내용이 잘못 전달되어도 아무 반응 없이 받아들이는 사람들을 보고 있으면 더욱 답답해집니다.
 그 답답한 심정 때문에 우리가 자막 파일 제작에 뛰어들기도 합니다. '내가 해도 저것보다는 낫겠다. 차라리 내가 번역을 하고 말지.' 하고 말이죠. 그렇게 해서 나온 자막 파일 중에서는 어디에 내놔도 손색이 없을 정도로 충실한 번역으로 중무장되어 있는 것이 적지 않습니다. 거기에 비하면 Sub 자막은 한참 뒤쳐집니다.
 그런데도 Sub 자막이 최고라든지 Sub 자막만 기다렸다든지 하는 반응을 보면 우리 같은 자막 파일 제작자들의 입장에서는 기분이 안 좋을 수밖에 없죠. 자신이 자막을 만든 영화에 대해 그런 반응들이 나온다면 말할 것도 없고요. 잔인한 시 님이 자폭(…)을 하신 건 아마도 그런 이유에서일 것입니다. 물론 잔인한 시 님이 사람들의 심기를 건드리는 발언을 한 것은 확실히 경솔했습니다. 보는 사람이 아마추어 자막 제작자들의 자막으로 영화를 보건 Sub 자막으로 영화를 보건, 그건 뭐라 왈가왈부할 수 있는 게 아니죠. 우린 그저 선택을 받는 입장이니까요.
 하지만, 우리 자막 파일 제작자들이 만든 자막에는 영화의 내용을 조금이라도 더 정확하게 전달하고자 하는 노력이 담겨 있다는 것을 알아 주시기 바랍니다. Sub 자막보다 성의 있는 자막이 많습니다.
4 Power  
자막마다 장점과 단점이 있기 마련인데 몇몇분은 섭자막이 당연히 최고인 줄 알죠..  이분들은 아마 섭자막 말고 다른 자막은 거들떠도 안 보는 분들입니다.  인기있는 영화는 당연히 한국 DVD가 나올 거라는 걸 예상하고 있기에 처음부터 섭자막을 기다리죠.  잔인한시님의 자막이 더 입에 맞고 도움을 받은 분들이 분명히 많이 있을 거예요.  다만 표현을 안 해서 그렇죠.  실은 잔인한시님께서 자막에 너무 많은 사랑을 쏟아부으셔서 좀 느슨하게 하셨으면 좋겠다 라는 생각을 많이 했거든요.  자막을 만들어 본 경험이 없다면 얼마나 고된 작업인지 모를 겁니다.  때문에 말도 무심코 하게 되는 거구요.  너무 심각하게 받아들이지 말고 푹 쉬셨으면 좋겠어요.  나중에 어느 곳에서라도 잔인한시님을 다시 뵐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17 Enter  
잔인한시님 글 공감은 가는데요...
위에 캡쳐까지 해서 닉네임 나오게 해서 윗분들 사고방식이 이해안간다는 말씀은 좀 그러네요...
여기는 커뮤니티 공간 아닌가요? 남을 꼭 그렇게 비난해여 하나요?
나이도 있으시고 그래서 제가 채팅방에서 형님이라고 불러 드렸지만....
이글보고 좀 실망이네요....
M pluto  
잔시님의 말씀이 조금 지나치신 면이 있습니다만
그 심정을 이해하지 못하는 것도 아니기 때문에
여러모로 슬프네요.
굉장한주님 말씀처럼 누가 자막 만들라고 등 떠민 것도 아닌데,
그 말씀이 맞는데,
그 말씀에 왜 이렇게 서글퍼질까요.
25 simonlee  
안녕히 가세요!
7 외자막만  
휴일에 여유나서 들어왔더니, 분위기가...;
자막제작자들의 심정을 빔나이트 님께서 말씀을 잘 해두셔서 할 말이 별로 없군요.
잔인한 시님 글에서 좋지 않은 기분으로 글을 남기신 듯 느껴지는군요.
안좋은 일이 있으셨는지...
아무튼 잔인한 시 님, 너무 자책하거나 우울해하지 마시고 마음 편히 가지셔요.
자막이란 것이 정성이 들어가다보면 애착이 많아져서 그만큼 집착도 강해지기 마련입니다.
글이 직설적이긴 해도, 자막을 1번이라도 정성들여 만들어 보신 분들이라면
글이 전달하고자 하는 뜻과 심정 충분히 공감할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