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입장을 표명해야 하겠군요
사실 레닌그라드 자막을 김태상님이 먼저 올렸을때부터
이미 만들던 자막을 포기해야 하나 하고 망설였습니다.
결과적으로 나중에 나오는 자막인 만큼 이런저런 말들이 많을거라고 어느정도 예상은 했었죠.
하지만 이미 반 이상 작업을 해논 자막을 그냥 버리기에는 좀 아쉽더군요
많진 않지만 지금껏 제가 직접 번역제작한 자막은 이차대전물들입니다.
그만큼 이차대전물들에 대한 관심과 애착이 크죠
그래서 김태상님의 자막을 한번 홅어 보았고 다행(?)히도 인명이나 지명 등에서
제 자막이 지닌 장점도 있겠구나 하는 판단을 해서 업로드를 감행했습니다
시일이 늦어지면 늦어질수록 표절 의혹도 커질것 같아 부리나케 밤샘 작업을 했고
업로드 시간이 그래서 새벽 5시경일겁니다.
그 다음날 회사에서 졸려서 무지 애먹었습니다^^
한번 생각을 해보시죠.
다른곳도 아닌 이곳 씨네스트에 이미 올라온 자막을 제가 표절해서 다시 여기에 올린다.....
짱구가 아닌 다음에야 그럴 수 있을까요?
유사한 표현이 많다고 하셨지만 제기하신 유사한 단어라는건
구글 번역기상으로 단어 검색해서 찾아낸 결과값이 대부분이군요
안 믿기시면 한번 구글 번역기에 그 단어를 입력해 보시죠
제가 김태상님이 먼저 올리신 자막을 존중하지 않았다면 제 게시물에 언급도 하지 않았을테죠
물론 제가 완성하기전에 김태상님의 자막을 일단 먼저 확인했었으니
어쩌면 영향을 받은 부분이 있을지도 모른다는 점 부인하진 않겠습니다.
그러나 마치 제가 표절이라도 한것 처럼 말씀하시는건 솔직히 좀 억울한 맘이네요.
언급하신 유사한 문장들....
이미 제가 작업을 끝낸 2/3부분 안에 있는 부분도 많이 포함시키셨던데....
트로피 같은 경우에 구글 번역기상으로도 그렇고 그 상황에 적합한 표현은 "전리품"입니다
그리고.....원문에 없다고 하셨던 "대기순서" 부분 말인데.....
김태상님은 그부분을 원문에도 없는데 어떻게 번역하셨나요?
영어자막에는 분명 없던 문장이죠
그러나 영상속의 니나는 영어로 그 부분을 말합니다.
영어자막을 그대로 번역만 한게 아니라 대사를 듣고 그 부분을 번역한거죠
그리고 자막안에 등장하는 수많은 문장중에
의심가는 문장이 몇 %나 되는지
한번 되묻고 싶기도 하구요
이미 김태상님께서 내놓은 자막을 제가 올리면서 제가 얻을 이득이 무엇인가요?
이미 주요 토렌트 사이트를 비롯해 대부분의 곳에는
김태상님의 자막을 첨부한 토렌트 화일이 돌아다니고 있습니다
제 자막은 이틀 늦게 나온 탓에 묻혀버렸구요
그렇게 될걸 이미 알고도 어쩌면 자기만족을 위해 완성을 감행한건지도 모르겠습니다.
김태상님께서도 저한테 쪽지라도 한통 주셔서 해결 할수도 있는 문제인데 그부분은 참 서운합니다.
일단, 제가 올린 자막은 삭제하도록 하죠.
저역시 표절 의심까지 받아가며 굳이 저 자막을 고집해야할 필요는 없으니까요
잔인한 시님은 이토에서도 같이 활동하시는 분이라 개인적으로 참 친근감이 드는 분입니다.
그런데, 이런 일로 글을 주고 받게 될줄은 정말 생각도 못했네요.
졸지에 저를 양심을 팔아먹는 나쁜놈으로 만드셨네요....>.<
저 역시 자막을 제작하는 입장에서 다른 사람이 내놓은 자막이
내 표현과 비슷한 부분이 많다면 기분이 나쁠 수 있다는 점을 잘 압니다.
그래서 가급적 그런 문제가 생기지 않았으면 했는데....
어쨌거나 다른 오해가 더 없었으면 하는 바램이네요
4 Comments
슐츠님과 김태상님의 자막을 유사점을 떠나서
문체로 보자면...
김태상님께선 인물간의 말 트는 시점이 아주 빠릅니다.
반면 슐츠님의 자막의 인물들 간은 말을 트는 아주 느리거나..
지속적으로 존대하는 경우였겠고...
김태상님의 자막은 자막길이를 줄이기 위해서 였다고 생각이 들며
좀더 우리말 답게 하시기 위한 노력이셨던 것 같은...
문장을 최소 간략화 하셨던 반면...
슐츠님 자막은 직역에 가까운 부분이 많았던 것으로 사료됩니다.
이토렌트에서 제 역할은 전 누가 알아주길 바랬던 것이 아니었고...
지금 씨네스트에서도 마찬가지고...
제가 성심성의 껏 제 진심을 전달하는 감사하는 것이었고...
전 가만히 있는데
많은 분들이 세상이 각박해서인지
전 그 분들이 제 얘기를 하는 줄도 몰랐는데
오히려 제가 그 분들이 제게 하는 얘기...
네..슐츠님께서 좋게 보셨단 그런 부분요..
그 게시글을 왜 안 보냐고 쪽지를 보내주신 경우가
여러번이었습니다.
전 그저...영화나 받아가고 그 분들께 제 진심어린 감사의 표시를 전하고 싶었던 것인데
결국 최근엔 운영자님으로부터 포인트를 선물받아 장교가 됐죠.
가져가시라고 해도 안 가져가시겠다고 했고...
최근 저에 대한 게시글이 장교방이었기에...
운영자님께서 저더러 장교방을 찾아보라고 배려해주신 것이었죠.
전 그 게시글로 찾아들어가 말씀드렸습니다.
여러분들이 보시기에 듣기 좋은 말만 하는 제가 아니라고 말씀드리면서
근간 <도약선생>에 올린 제 댓글을 링크해드렸죠.
제가 그 영화를 신랄하게 비판하였고
그 비판의 댓글 밑에 절 욕하는 사람의 댓글이 달린...
제가 칭찬만 좋은 인상만 받기를 원하는 사람이었다면
제가 제 무덤을 파듯이...그 제게 칭찬하는 글에다가
제 욕을 하는 분들의 댓글을 링크할 리는 만무하겠죠.
저는 제 자신을 객관적으로 보길 원하고
다른 분들도 그러시길 원할 뿐이랍니다.
좋은 인상
나쁜 인상을 떠나...
전 아닌 것은 아니라고 말하는 사람일 뿐이구요...
누가 뭐라든...
전 자존심을 위해서
제 자신을 숨기고
인기를 위해서
제 자신을 과장하고 위선하고
다툼을 피하기 위해서
문제를 덮어두는 사람은 아니랍니다.
사설이 너무 길었구요...
롤두님 말씀 맞다나...
아니 더 정확히 슐츠님의 자막과 김태상님의 자막은
초반 부분은 똑같은 문장을 놓고 번역들을 하셨을 텐데...
너무 달랐습니다.
헌데 중후반으로 넘어가면서
높임말, 낮춤말
그 이외에 붙는 부사, 조사 등만 약간 틀려지고
아예 같거나...
약간 다르거나 하는 경우는...
도대체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까요?
그 영화 거의 2시간 짜리에서
초반은 그토록 다른 문체이다가
어떻게 뒤로 갈수록
점점 같아질 수 있을까요?
거진 5시간에 걸쳐서 두 분의 자막을 제가 대조했고
재회님 올리신 글에 그걸 비교하시라고 붙여놨습니다.
처음부터 끝까지 대조하면서
문장문장을...
그 지루한 대조작업을 하면서
눈 아픈 작업을 하면서
최종 문장까지 이르기까지도
슐츠님에 대한 오해이겠거니 라고
전 믿고 싶었고...
제 자신이 실수하고 있겠거니 라고
믿고 싶었습니다.
헌데 전체 비교대조 문장들을 보니...
도무지 우연치고는 이상하다는 것이었고
위에도 말씀드렸다시피
초반은 두 분의 문체가 확연히 달랐는데...
어떻게 뒤로 갈수록 같아질 수 있을까..
한 영화의 한 분, 곧 슐츠님께서 번역하셨는데도..
말씀이죠...의심을 아니할 수가 없었답니다.
그런 부분이 다 우연이라고 말씀하신다면...
저는 더이상 드릴 말씀이 없답니다.
애써 번역하신 흔적은 분명히 문장문장 본 저로선
인정할 수 밖에 없는 부분이며
슐츠님 자막제작 과정을 제가 보지 못했기에...
전 슐츠님을 믿을 수 밖에 없는 부분이겠죠.
압니다...슐츠님께서 하시는 말씀을 뵈어서도
상대방을 배려하시는 분이란 것을...
무튼 오해였다면...
용서가 안 되시겠지만...
그래도 용서를 바래봅니다.
문체로 보자면...
김태상님께선 인물간의 말 트는 시점이 아주 빠릅니다.
반면 슐츠님의 자막의 인물들 간은 말을 트는 아주 느리거나..
지속적으로 존대하는 경우였겠고...
김태상님의 자막은 자막길이를 줄이기 위해서 였다고 생각이 들며
좀더 우리말 답게 하시기 위한 노력이셨던 것 같은...
문장을 최소 간략화 하셨던 반면...
슐츠님 자막은 직역에 가까운 부분이 많았던 것으로 사료됩니다.
이토렌트에서 제 역할은 전 누가 알아주길 바랬던 것이 아니었고...
지금 씨네스트에서도 마찬가지고...
제가 성심성의 껏 제 진심을 전달하는 감사하는 것이었고...
전 가만히 있는데
많은 분들이 세상이 각박해서인지
전 그 분들이 제 얘기를 하는 줄도 몰랐는데
오히려 제가 그 분들이 제게 하는 얘기...
네..슐츠님께서 좋게 보셨단 그런 부분요..
그 게시글을 왜 안 보냐고 쪽지를 보내주신 경우가
여러번이었습니다.
전 그저...영화나 받아가고 그 분들께 제 진심어린 감사의 표시를 전하고 싶었던 것인데
결국 최근엔 운영자님으로부터 포인트를 선물받아 장교가 됐죠.
가져가시라고 해도 안 가져가시겠다고 했고...
최근 저에 대한 게시글이 장교방이었기에...
운영자님께서 저더러 장교방을 찾아보라고 배려해주신 것이었죠.
전 그 게시글로 찾아들어가 말씀드렸습니다.
여러분들이 보시기에 듣기 좋은 말만 하는 제가 아니라고 말씀드리면서
근간 <도약선생>에 올린 제 댓글을 링크해드렸죠.
제가 그 영화를 신랄하게 비판하였고
그 비판의 댓글 밑에 절 욕하는 사람의 댓글이 달린...
제가 칭찬만 좋은 인상만 받기를 원하는 사람이었다면
제가 제 무덤을 파듯이...그 제게 칭찬하는 글에다가
제 욕을 하는 분들의 댓글을 링크할 리는 만무하겠죠.
저는 제 자신을 객관적으로 보길 원하고
다른 분들도 그러시길 원할 뿐이랍니다.
좋은 인상
나쁜 인상을 떠나...
전 아닌 것은 아니라고 말하는 사람일 뿐이구요...
누가 뭐라든...
전 자존심을 위해서
제 자신을 숨기고
인기를 위해서
제 자신을 과장하고 위선하고
다툼을 피하기 위해서
문제를 덮어두는 사람은 아니랍니다.
사설이 너무 길었구요...
롤두님 말씀 맞다나...
아니 더 정확히 슐츠님의 자막과 김태상님의 자막은
초반 부분은 똑같은 문장을 놓고 번역들을 하셨을 텐데...
너무 달랐습니다.
헌데 중후반으로 넘어가면서
높임말, 낮춤말
그 이외에 붙는 부사, 조사 등만 약간 틀려지고
아예 같거나...
약간 다르거나 하는 경우는...
도대체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까요?
그 영화 거의 2시간 짜리에서
초반은 그토록 다른 문체이다가
어떻게 뒤로 갈수록
점점 같아질 수 있을까요?
거진 5시간에 걸쳐서 두 분의 자막을 제가 대조했고
재회님 올리신 글에 그걸 비교하시라고 붙여놨습니다.
처음부터 끝까지 대조하면서
문장문장을...
그 지루한 대조작업을 하면서
눈 아픈 작업을 하면서
최종 문장까지 이르기까지도
슐츠님에 대한 오해이겠거니 라고
전 믿고 싶었고...
제 자신이 실수하고 있겠거니 라고
믿고 싶었습니다.
헌데 전체 비교대조 문장들을 보니...
도무지 우연치고는 이상하다는 것이었고
위에도 말씀드렸다시피
초반은 두 분의 문체가 확연히 달랐는데...
어떻게 뒤로 갈수록 같아질 수 있을까..
한 영화의 한 분, 곧 슐츠님께서 번역하셨는데도..
말씀이죠...의심을 아니할 수가 없었답니다.
그런 부분이 다 우연이라고 말씀하신다면...
저는 더이상 드릴 말씀이 없답니다.
애써 번역하신 흔적은 분명히 문장문장 본 저로선
인정할 수 밖에 없는 부분이며
슐츠님 자막제작 과정을 제가 보지 못했기에...
전 슐츠님을 믿을 수 밖에 없는 부분이겠죠.
압니다...슐츠님께서 하시는 말씀을 뵈어서도
상대방을 배려하시는 분이란 것을...
무튼 오해였다면...
용서가 안 되시겠지만...
그래도 용서를 바래봅니다.
케이트와 니나는 이 영화를 이끌어가는 히로인에 해당합니다.
케이트와 니나는 나이도 같고 죽은 연도도 같죠?
처음 니나가 케이트를 비행장으로 데려갈때 분명 니나는 "Lady, please, Wake up"라는 표현을 합니다
아가씨, 제발 정신 차려요 로 해석되겠죠?
이때는 분명 존칭을 사용하고 있다고 봐야 할겁니다.
그러다가 둘이 말을 트는 계기를 저는 "가짜 생일" 사건으로 본겁니다.
선물을 주고 받고 나서 둘은 음악에 맞춰 춤을 추고 술도 마셨습니다
또래의 두 아가씨가 친해지는 계기로써 이 만큼 적절한 타이밍이 없겠죠.
그래서 음악이 흐르고 춤을 추는 장면이 나온 후부터 둘이 말을 트는걸로 저는 표현하고 있습니다.
마침 그 대목에서 남자 이야기가 나오기도 하구요.
\서로 친해야 남자에 대해서 속마음을 털어놓을 수 있겠죠?
그 부분을 님과 김태상님은 베꼈기 때문에 갑자기 반말로 바뀐거라 오해 하시는거구요
케이트와 니나는 나이도 같고 죽은 연도도 같죠?
처음 니나가 케이트를 비행장으로 데려갈때 분명 니나는 "Lady, please, Wake up"라는 표현을 합니다
아가씨, 제발 정신 차려요 로 해석되겠죠?
이때는 분명 존칭을 사용하고 있다고 봐야 할겁니다.
그러다가 둘이 말을 트는 계기를 저는 "가짜 생일" 사건으로 본겁니다.
선물을 주고 받고 나서 둘은 음악에 맞춰 춤을 추고 술도 마셨습니다
또래의 두 아가씨가 친해지는 계기로써 이 만큼 적절한 타이밍이 없겠죠.
그래서 음악이 흐르고 춤을 추는 장면이 나온 후부터 둘이 말을 트는걸로 저는 표현하고 있습니다.
마침 그 대목에서 남자 이야기가 나오기도 하구요.
\서로 친해야 남자에 대해서 속마음을 털어놓을 수 있겠죠?
그 부분을 님과 김태상님은 베꼈기 때문에 갑자기 반말로 바뀐거라 오해 하시는거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