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들의 이야기를 듣고싶습니다

자막제작자포럼

여러분들의 이야기를 듣고싶습니다

1 firenow(지환) 3 3485 0
영어자막을 처음으로 제작했던때의 이야기를 듣고싶습니다.

정말 듣고싶어요

단지 이거 질문하러 왓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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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Comments
4 Power  
영어자막이라면 들리는 데로 받아적는 걸 말씀하시는 건가요
아님 한글자막을 영문으로 옮기는 작업을 말씀하시는 건가요?
1 고운모래  
제가 오래 전에, 엉터리 영어자막이 하도 판치길래 울화통이 터져서리, Cam 영상을 보면서 영어자막을 한번 만들어 본 적이 있습니다. 아마, 해리포터였던가 아니면 나니아 연대기였던가... 그래요. 근데 아무도 반기어하거나 좋아하던 사람이 없더군요. 그도 그럴 것이 제가 한글 자막을 먼저 만들어 배포한 후에 따로 또 영어 자막을 만들었거든요. 그랬더니 아무도 관심이 없더라고요. ㅋㅋ 아마도 한글로 이미 번역이 다 된 후의 영어자막은 한국에서는 별 대접을 못받는 것 같습니다. ㅎㅎㅎ 더구나 조금 있다가 외국정발 DVD가 나오자 영섭자막이 떡하니 뜨는 겁니다. 완전 김새는 거죠. 한글자막도 어렵긴 마찬가지이긴 합니다만, 영문자막 제작도 제가 한번 경험해본 바로는 이거 정말 장난이 아닙니다. 배우들이 말하는 속도만큼 타자를 칠 수 있는 속타가 아닌 다음에야 Play & Pause를 계속해야 하며 그 노가다와 중노동은 이루 말할 길이 없습니다. 게다가 캠판이라 음질이 개판일 때는 몇번이고 다시 재생해서 들어야 할 때도 있습니다. ㅠ.ㅠ
 
그래서 그 다음부터는 저는 그냥 곧장 번역 한글자막만을 만들면 만들었지, 영자막은 반응도 시원치가 않고 재미가 없어서 따로 안만들었어요. 

그래도 그 당시 소수의 영어권 청각장애자들에게는 도움이 되었을거야... 이렇게 스스로 위안을 삼으면서 말이죠...
1 고운모래  
오... 찾아보니 아직도 남아있네요.

http://www.cineaste.co.kr/bbs/board.php?bo_table=psd_caption&wr_id=618389&sca=&sfl=wr_subject%7C%7Cwr_subject&stx=%EB%82%98%EB%8B%88%EC%95%84&sop=and&mv_no=&page=3

이게 제 처음이자 마지막 영문자막이었습니다. ㅎㅎ


그리고, 한국 영화의 영문자막을 만드는 경우가 있는데 이건 영역자막이 되겠죠. 노래 가사를 몇번 해본 적은 있어도, 영화 전체를 해본 적은 없습니다.

영역자막 제작 경험은 다른 분이 또 말씀해주시겠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