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에서 파시즘으로 (America Freedom To Facism 2006)

자막제작자포럼

자유에서 파시즘으로 (America Freedom To Facism 2006)

1 무조히 2 3300 1
제작공지라니 좀 안 맞는 듯...
거의 끝나갑니다.

근 2주일을 매달리면서 모든 여가를 포기하고 작업 중이죠.
지금 싱크 끊는 작업하다가 기분전환 겸 공지합니다.

취미삼아 만드는 자막이지만 감상하시는 분들 감정이입에
방해만은 안 드려야겠다는 생각에 나름대로 노력은 하는데요...
이번 만큼은 쉽지가 않았네요.
자막 작업 많이 해본 건 아니지만 대사가 지문까지 포함,
일반 극영화의 5~6배 분량입니다

문제는 영문자막이 1/3정도는 빠져있어요
영문자막 제작자가 아마 동구권(or 폴투갈??) 같은데 1/3도 고맙기만 한 거죠.
그게 유일한 영문자막이고 그래도 골격을 제공해줬으니까요.
한데 그게 기가막히게 정확한 부분이 있는가 하면
잘 나가다가 뜬금없이 문장 중에 빼먹는 부분이 있어서
그거 믿고 작업하다가 나중에 돌려보면 기가 찹니다.

히어링이 딸리니 더 힘들어요.
원래 제 히어링이 포기 수준보다도 한참 아래다보니 아들네미 도움도 받고(*게임으로 히어링 체득),
학원강사 원어민 똘마니도 동원해 봤는데 역불가더라고요.

일반인 인터뷰 위주로 편집된 다큐라서 극영화처럼 발음에 배려(?)가 없고
핸드카메라의 음향도 안 좋은데다 주둥이에 모러를 달아서 내뱉으니 쉽지 않겠죠.
우리가 한국 영화 볼 때 뜻은 알아도 대사 정확히 받아 적는 거 쉽지 않잖아요.
그리고 국회의원 급의 인간이 시사용어를 같은 식으로 내뱉으면 더 힘들겠죠...

여하튼 불어자막 도움 받아서 어느정도 해결 봤고요.
제 생각에 흐름과 무관한 대사 두어 개 정도 빼고...
중간에 관용어 서너 단어 정도 빼고 완결 돼서 싱크로 들어갔습니다.
물론 완결이란 건 제 생각일 뿐이고요...

웹사이트에서 배포하는 기본 버전은 별일 없으면 약 사나흘 상관에 올릴 예정입니다.
편집기 상으로 봤을 때 싱크 끊어 매칭하는 데만 여가 시간 모두 투자해도 이틀은 족히 걸리겠네요...
영상에 포함된 자막이 상당 분량인데 나레이션과 겹치는 부분도 있고 해서 까다롭군요.
이왕 시작한거 가능하면 완벽하게 할 작정입니다.

스크리너 자막도 같이 올리려 했는데 당장은 힘들겠어요.
그건 편집이 완전히 달라서 fps 변환 문제가 아니라...
따로 땜빵을 해야하니 좀 그렇네요.

작업 중에 힘이 좀 부치길래 정신 나자고 넋두리 좀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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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Comments
1 김지웅  
6월9일 요청게시판에 올려놓고, 혹 도움주시는 분이 계실까했는데,,,정말 감사합니다.
화폐전쟁1 책을보고 다큐를 꼭 보고 싶었거든요. 다행스럽게도 다큐영화는
쉽게 구했는데(http://www.archive.org/details/freedom_to_fascism) 영어가 부족하다보니
^^;; 다시 한번 감사의 말씀 드립니다.
1 무조히  
아, 지웅님 요청글 보고 시작한 거였네요.
작업하면서 거기 댓글로 답변 드리려고 하다가 혹 중간에 포기하게 될지도 몰라서 그냥 있었어요...
다행히 요즘 시간이 좀 나서 가능할 거 같네요. 싱크작업만 완료되면 올릴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