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막 만들기 정말 힘든 작업이네요...

자막제작자포럼

자막 만들기 정말 힘든 작업이네요...

5 선우도우 6 2780 1

얼마전 Meet the spartans 자막을 만들어 올렸습니다.


2주정도 걸렸는데 워낙 올려달라는 재촉이 심해 완성한 날 저녁에 그냥 올렸지요..


그런데...글쎄...


 


토요일(4/5)에 집에서 영화를 보다보니 앞부분 10분동안 4군데나 수정했습니다.


그것도 내용 상 어려운 부분이 아닌 좀 쉬운 부분중에서 실수를 해서리...


뒷부분은 크게 문제가 되지는 않을 듯 하지만...혹여 또 뭐가 실수일지 모르겠습니다.


음...무진장 신경쓰입니다. 미리 전체를 다시 확인하지 않은게 후회됩니다.


에휴...


 


to 고운모래 님


자막게시판에 meet the spartans 자막 수정한 것을 다시 올렸으니 배포하신 수정자막들


다시 작업 해 주실 수 있을지...


에휴휴..게으른게 죄입니다.


 


P.S. 게시명을 선우선홍 에서 선우도우 로 바꾸었습니다. 둘째아이 이름을


       도우로 개명신청 중입니다. 개명허가가 나기를 기원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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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Comments
1 고운모래  
허걱, 누구신가 했습니다. 갑자기 개명을...

(교체하였습니다.^^)
S MacCyber  
모든 일이 그렇지만 완벽을 추구하자면 끝도 없습니다. 자막의 경우에는 영화의 이해에
영향을 주는 정도의 오역이 아니라면 너무 후회/고민 안 하시는 게 편하실 겁니다. ^^;
감수를 하면 할수록 이상한 부분도 보이고 다른 표현도 생각이 나지만 (전에도 비슷한
글과 댓글이 있었는데) 자막은 올리는 순간 '쏘아버린 화살'이 되어 버립니다.

빠르게는 5분 ~ 24시간 정도면 모든 인터넷 관련 사이트에 퍼져버리게 되고 그 이후에는
수정해서 다시 올려봐야 몇몇 관심있는 분들 외에는 전혀 영향을 못 미칩니다. 그러기 때문에
올리기 전에 가능한 완성도에 신경을 쓰고, 이미 나가버렸다면 (수정과는 별개로) 혼자서
애태우는 일은 정신 건강에 안 좋습니다. ㅎ

'숏버스'가 나간 지 몇 달이 지났을 때 한분이 시네스트까지 어떻게 찾아찾아 오셔서 쪽지를
주셨더군요. 영화 중에서 '동성애자'의 반대말을 이해하기 쉽도록 '일반인'이라고 했는데
그건 틀린 표현이니 '이성애자'로 바꿔달라고 요청하시더군요. (일상에서 우리가 '이성애자'라는
말을 사실 안 쓰니까 쉽게 간 거죠.) 그래서 수정은 해서 올리면서 지금 수정은 하지만
실제로 영화 자막들이 바뀌는 건 아니라는 설명을 해드린 적도 있었죠.
1 고운모래  
흠... 어렵네요.

일반인 (틀린 표현)
이성애자 (옳은 표현)

하긴 동성애자가 보기에는 자기들 외에는 전부 "일반인"이라고 지칭하는 것에 대한 거부감을 느낄 수도 있겠군요. 예를 들어, "양성애자나 성추행자나 변태들이나 성도착자들도 동성애자만 아니면 일반인이고 동성애자는 특수인 취급이냐?" 이럴 수도 있겠네요.
16 푸른글귀  
그래도 잘못된 번역이 나중에 발견되면 꼭 자료실 자막파일에 업데이트하는 문화가 필요합니다. 당장 최신영화 공유에 반영되기 힘들다는건 알지만, 나중에 오랜 시간이 흐른 후에 다른 영상파일에 맞게 싱크 조절하거나 나누거나 합쳐서 자막을 만들 때에 도움을 줄수 있기 때문이죠.
그리고 완벽한 번역을 위해 노력하는건 중요하지만, 완벽하지 않다고 자책할것도 없습니다. 영화관에 나오는 자막이나 DVD에 들어간 자막들도 완벽하지 않은 경우가 많으니까요. 우리는 나중에라도 오류를 수정할수 있으니 그나마 다행 아닐까요.
2 니모꼬  
댓글만봐도 힘드네요..이렇게 세심한부분까지.. 자막제작자분들 참 끈기있고 대단하십니다..^^
1 흐흐  
진짜 자막 만드는시는 분들 좀 짱인듯..이득도없는데 ㅠ 감사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