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는 오래 된 영화지만, 주연이 쟁쟁합니다. 브루스 윌리스에 모니카 벨루치니까요.

미 해군 씰 팀의 모습을 충실히 재현하려고 노력한 것 같습니다 - 얼마나 정확히 재현했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다만 초반 몇 장면에서 브루스 윌리스의 소총에 달려 있는 조준 장치(에임포인트 도트 사이트)가 앞뒤가 뒤집혀 달려 있는 모습을 보면, 씰 팀의 전술도 적당히 흉내내는 선에서 그치지 않았을까 싶기도 합니다.

오래된 영화인 만큼 다른 자막(DVD판 sub 자막 포함해서)도 물론 많이 올라와 있었습니다만, sub 자막은 글자 수 압축에 너무 치우쳐서 디테일을 많이 희생했다는 느낌인 데다, 큰 맥락만 유지하는 선에서 내용을 아예 개작한 것 같은 곳도 군데군데 눈에 띄었습니다.

그래서 몇 년 전에 제가 만들어 두었던 자막을 이번에 다시 손봐서 올리는 겁니다만, 별로 고칠 거 없지 않겠나 기대했는데 민망하게도 손댈 곳이 꽤 많더군요.

당연한 얘기지만, 세월이 흐르는 만큼 사람도 역시 변하게 마련인가 봅니다.

다시 보실 분들, 혹은 아직 보지 않으셨던 전쟁 액션물 팬들이 계시다면 즐겁게 보시기 바랍니다.

europaa (europaa@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