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니와 알렉산더, 제 1부(감독판 또는 TV 판, 1982, 잉마르 베리만)

자막제작자포럼

화니와 알렉산더, 제 1부(감독판 또는 TV 판, 1982, 잉마르 베리만)

베르히만 감독 스스로 마지막이 될 것이라고 선언했던 작품으로, 이제까지의 그의 작품에서 볼 수 있었던 형이상학적인 주제들과 난해한 수사적 표현들 대신 활기에 찬 인물들과 인물들과 흥미진진한 스토리로 구성된 색다른 작품이다. 영화예술사에 있어서 걸작으로 꼽히는 그의 다른 작품들이 지식들의 지적 호기심과 허영심을 만족시켜 주고, 페미니스트 비평가들에게는 열띤 토론의 장을 마련해 주었으며, 영화를 공부하는 이들에게는 훌륭한 텍스트로 이용된 반면 이 영화는 감독 스스로 말했듯이 관객들에게 즐거움을 제공해 주고 카타르시스를 경험하게끔 해주는, 정말로 영화를 좋아하는 관객들을 위한 작품이다. 312분짜리 디렉터스 컷 버전이 따로 있다.


화려한 크리스마스 파티가 벌어지고 있는 대저택. 이곳은 극장을 운영하고 있는 에카달 가족의 보금자리이다. 화니와 알렉산더는 이 집의 첫째 아들인 오스카 에카달의 자녀들로 할머니인 헬레나의 사랑을 독차지하고 있다. 성대한 파티가 끝난 후 둘째 아들인 구스타프는 아이들을 돌봐주는 하녀 마이와 침대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헬레나는 오랜 친구인 랍비 상인과 함께 젊은 시절을 추억하며 감성에 빠진다. 어느날, 가족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연극 무대에서 연습중이던 오스카가 갑자기 쓰러진다. 화니와 알렉산더, 그리고 아내 에밀리에게 '언제나 함께 할 것'이라는 말을 남기고 그는 숨을 거둔다. 장례식이 끝나고 계절이 바뀐 어느날, 수업을 마치고 집에 돌아온 화니와 알렉산더에게 에밀리가 놀라운 사실을 발표한다. 비탄에 빠져있던 그녀를 위로해주던 목사와 결혼을 한다는 것. 화니와 알렉산더는 엄마를 따라 차갑고 어두운 목사의 집으로 들어간다. 목사의 가족들과 목사는 자유롭게 살아오던 화니와 알렉산더의 생활을 일일이 억압하며 간섭하고 심지어는 아이들을 다락에 가두기도 한다. 목사의 횡포에 질린 에밀리는 그에게 이혼을 요구하나 아이들을 빼앗겠다는 협박을 받고 괴로와 한다. 이 사실을 알게된 헬레나는 친구인 랍비 상인에게 도움을 요청하고, 그는 극적으로 목사의 손에서 아이들을 구출해낸다. 다시 헬레나의 저택에 모인 가족들은 목사의 집이 불에 타 목사가 죽었다는 소식을 전해듣고, 에밀리의 아기와 스타프와 마이의 사이에서 태어난 아기의 탄생을 축하하는 파티를 벌이며 다시 찾아온 평화를 만끽한다.

극장판은 '클래식 무비 호림아' 님 번역 자막이 있더군요
이번 자막은 감독판 혹은 TV판으로 알려진 312분, 4부로 나뉘어져있는 영화중 제 1 부 입니다
나머지는 차근 차근 올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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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Comments
S macine  
  수고 많으셨습니다...
1 달별  
  수고하셨습니다.
1 께봉이삼촌  
  극장판 CD 4 장 짜리를 본 적이 있는데 그닥 별 느낌은 없었습니다. ('제 7의 봉인'은 상당히 강한 인상을 받았었는데...) , TV판은 또 어떤지...